코로나19로 마스크는 필수가 되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이 되어버린 요즘, 마음껏 여행 다닐 수 있던 평범한 일상이 그리워집니다. 해외여행은 엄두도 못 내는 현실, 국내에 비교적 가까운 곳에 위치한 한적하고 힐링 할 수 있는 곳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우리는 소풍이나 나들이를 하러 가면 천년의 도시 우리나라 역사의 상징적인 도시 경주를 떠올려 먼 길을 가고는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신라 역사만 가지고 있는 건 아니죠. 일본에 문물을 전파해 줄 정도로 문화적 가치가 높은 백제가 있습니다. 저는 이번 포스팅을 통해 옛 백제 지역의 충청도를 추천해드리겠습니다.
백제 공주의 상징, 공산성
주소: 충청남도 공주시 웅진로 280
첫 번째 장소는 백제의 두 번째 수도인 공주입니다. 잠깐 백제의 수도에 관해 설명하자면 백제의 첫 수도는 위례성(서울한강유역)이었으나 고구려 장수왕의 침입으로 위례성이 함락당하면서 문주왕 때 두 번째 수도를 웅진성(공주, 금강유역)으로 옮겼고, 그 후 성왕 때 세 번쨰 수도인 사비성(부여, 금강유역)으로 옮겼습니다. 저는 공주에 갈 때마다 사람이 별로 없어서 진정한 한적함을 느끼고 올 수 있었습니다. 그중 가장 추천해 드리고 싶은 장소는 백제 공주의 상징, 공산성입니다.
공산성은 금강 아래 넓게 자리 잡고 있어 공산성 전망대에 올라 아래를 내다보면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공산성은 낮에만 경치가 좋은 것이 아니라 밤 조명이 예뻐서 경치가 매우 좋습니다.
1,500년 전 모습 그대로, 무령왕릉
주소: 충청남도 공주시 웅진로 280
공주에서 두 번째로 소개할 곳은 무령왕릉입니다. 경주의 왕릉과 비교해도 빠지지 않을 만큼 큰 규모에 공산성 근처에 자리하고 있어 같이 둘러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산책로도 잘 되어있어 힐링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곳이죠. 주차시설은 무료로 사용 가능하며 문화가 있는 날(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무료입장이니 참고하세요.
하늘을 벗 삼아 거닐다, 백제문화단지
주소: 충남 부여군 규암면 백제문로 455
다음은 부여로 가보겠습니다. 공주는 산성과 왕릉이었다면 부여는 수도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백제문화단지와 왕실별궁 연못 궁남지입니다. 부여의 첫 번째 소개할 백제문화단지를 들어서면 와~ 하고 탄성이 저절로 나오죠.
넓은 면적에 커다란 고건물이 웅장하게 펼쳐져 있는 광경을 보면 가슴이 웅장해집니다. 백제문화단지는 백제역사문화관도 자리하고 있어 백제의 역사에 관해서도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공산성과 마찬가지로 낮에만 경치가 좋은 것이 아니라 밤에도 조명이 비추면 야경 또한 관람 포인트입니다.
그림 같은 연못, 궁남지
주소: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궁남로 52
궁남지는 백제 무왕 35년(634) 궁의 남쪽에 못을 파 20여 리 밖에서 물을 끌어다가 채우고, 주위에 버드나무를 심어 탄생했다고 합니다. 연못 가운데는 섬을 만들었는데 이곳에 궁남지의 상징적인 장소인 포룡정이 있습니다. 만들어져 있는 길을 따라 걸으면 백제의 왕들이 여기서 근심 걱정을 다 놓고 가겠다는 생각이 들죠.
프라이빗한 온천 장소, 충주 수안보온천
주소: 수안보면 물탕2길 17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충주 수안보 온천입니다. 수안보 온천은 대중탕의 온천이 아니라 가족탕 형식으로 운영하는 곳이 많습니다. 개운하게 프라이빗한 온천목욕을 한 다음 수안보 온천 근거리에 있는 성당에 올라가 한눈에 내려다보는 마을을 구경해보세요
지금까지 추천해드린 장소들처럼 찾아보면 사람들이 너무 북적이지 않고 한적한 곳에서 코로나 블루를 날려버릴 수 있는 장소가 국내에도 많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장소에 발도장을 찍어보고 싶나요? 옛 정취가 녹아 있는 곳, 한적하게 자연과 거닐 수 있는 충청도로 떠나보세요.
글 최동욱 크리에이터
사진 부여군 문화관광, 백제 문화단지 홈페이지, 공주 문화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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