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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시네마 – Back to the Future

 

영화 백 투 더 퓨처 (출처: Dan Jamieson, Shutterstock.com)

 

여러분은 타임머신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세요? 
영화 <백 투 더 퓨처(Back to the Future)>를 보신 분이라면 시간여행 자동차 ‘드로이안’이 떠오르지 않을까 싶은데요. 1985년 개봉한 ‘백 투 더 퓨처’는 타임머신을 통해 과거로 돌아간 고등학생 마티와 괴짜 발명가 브라운 박사의 모험담을 그린 스토리로 시대를 앞서는 상상력과 스릴만점 전개로 SF 코미디 명작으로 현재까지 손꼽히고 있죠.

오늘은 현대트랜시스 T.크리에이터 중 세 명이 같은 영화를 각자 관람한 뒤, 화상 대화를 통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방구석 시네마’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영화 감상평부터 나를 설레게 했던 순간을 각자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부터 미래까지 넘나들며 이야기를 했다고 하는데요. 

저희도 함께 ‘백 투 더 퓨처’ 속으로 가볼까요?

 

영화 백 투 더 퓨처 포스터, 1985년


Q. 안녕하세요, 36년 전 개봉한 영화 <백 투 더 퓨처>를 관람했는데, 재밌게 보셨나요?


전준영 매니저: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우리 일상에도 많이 변화들이 있는데요. 우리 삶에서 가장 설레 였던 순간을 이야기기하고자 영화 ‘백 투 더 퓨처’를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미국은 1985년에도 영화를 잘 만들었구나’ 였습니다.(웃음)


김관수 연구원: 과거와 미래를 어색하지 않게 시각적으로 잘 녹여낸 것 같아요. 마치 먹을 게 많은 뷔페 같았습니다.

김수빈 연구원: 요즘 영화보다 CG는 다소 미흡하지만 탄탄한 구성과 주인공이 미래와 과거를 체험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연출해서 흥미진진했어요.

 

Q. 기억에 남는 영화의 한 장면 소개 부탁 드립니다

영화 백 투 더 퓨처 (출처: Usa-Pyon, Shutterstock.com)


전준영 매니저: 최근 사회적으로 친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음식물 쓰레기로 연료를 만드는 드로이안이 인상 깊었어요. 먼 미래에는 석유, 전기, 수요에 구애 받지 않는 자동차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관수 연구원: 저는 2편에서 등장한 ‘호버보드’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바퀴 없이 공중에 떠 있는 스케이트보드를 보면서 대학생 때 캠퍼스에서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다니던 시절이 생각났어요.

김수빈 연구원: 1편의 마지막 장면이요. 드로이안이 하늘로 떠올랐다가 스크린을 향해 날아가는 장면을 통해 ‘미래에는 자동차가 날아다니는 새로운 세상이 올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던지는 것 같았어요. 내가 체험할 미래의 모습을 상상하게 되는 설레는 장면이었습니다.

 

Q. 주인공처럼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언제로 가보고 싶으신가요?


전준영 매니저: 애플의 창업 시점이요. 스티브 잡스의 비전도 궁금하지만 실제로 제품을 만들었던 엔지니어들이 어떤 목표와 로드맵을 가지고 일을 시작했는지 궁금합니다.

김관수 연구원: 현대 기술로 못 만든다는 물시계를 제작한 장영실을 만나보고 싶어요. 피라미드를 어떻게 쌓았는지도 보고 싶고, ‘올 타임 레전드’ 마이클 잭슨 내한 공연에도 가고 싶습니다.  

김수빈 연구원: 제가 처음 걸었던 순간으로 가서 부모님의 젊은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쥐라기 시대로 가서 제가 좋은 하는 공룡, 그 중에서도 스테고사우루스와 아파토사우루스는 꼭 보고 오고 싶네요.

 

Q. 과거나 미래에서 가져오고 싶은 물건이 있다면?


전준영 매니저: 20년 뒤 현대트랜시스가 만들고 있는 자동차 부품이나 시트를 가져오고 싶어요. 회사 로비에 전시해두고 이렇게 말하는 거죠. “우리는 미래에도 잘살고 있습니다. 두려워 말고 지금처럼 나가가면 됩니다.”
 
김관수 연구원: 전 과거로 돌아가서 첫 오토바이를 가져오고 싶습니다. 워킹홀리데이를 떠나며 판매했는데 지금까지도 애착이 가는 물건 중 하나예요. 당시의 설레는 감정을 다시 느껴보고 싶습니다.

김수빈 연구원: 반대로 저는 미래의 내가 나를 찾아온다면 미래에도 지금처럼 여전히 행복한지 묻고 싶어요.

 

 

Q. 현재와 미래 어떤 순간이 나를 가장 설레게 하나요?
전준영 매니저: 최근 주식을 시작하며 설레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단순히 매수한 주식의 가치가 아닌, 관심 있는 회사의 정보를 알기 위해 공부하며 자연스럽게 지식이 늘어나서 좋아요.

김관수 연구원: 최근 VR 기계를 구매했는데, 신세계를 경험하고 있어요. 내 눈앞에서 무한대로 펼쳐지는 세상을 경험해보니 앞으로 더욱 발전될 VR이 어떤 미래를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김수빈 연구원: 가끔 회사에서 은퇴하는 순간을 꿈꾸곤 합니다. 제가 하고 싶은 것을 순수하게 찾아서 할 수만 있을 것 같아 벌써 설레고 기대가 됩니다.


Q. 그렇다면 과거, 현재, 미래 중 가장 소중한 순간은 언제일까요?


전준영 매니저: 매번 성장하고 있음을 느끼고 있는 현재가 가장 좋아요. 이미 아는 과거는 지루하고, 결과가 정해진 미래는 재미없으니까요.

김관수 연구원: 비슷한 생각입니다. 

시트해석 업무를 할 때 문제가 생길 것 같은 부분을 찾아내 보완할 때가 있어요. 시트시험 과정에서 그 부분을 보완했기 때문에 제품이 합격했다는 말을 들으면 정말 설렘과 쾌감을 동시에 느끼죠. 그 순간순간들이 너무 좋아요.

김수빈 연구원: 기대되는 미래나 추억이 있는 과거도 좋지만, 결국 가장 설레는 순간은 현재라고 답하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직접 설계한 제품이 양산되어 도로에 나왔을 때, 지금만 느낄 수 있는 성취감과 설렘이 있어요. 과거가 차곡차곡 쌓여 만들어준 오늘의 선물이죠.

 

Q. 마지막으로 현대트랜시스는 미래에 어떤 영향을 주는 브랜드가 되어 있을까요?

 

전준영 매니저: 색다른 신사업을 주도하는 미래는 어떨까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필요한 제조업 회사에 컨설팅해주는 것이죠.

김관수 연구원: 시트 디자인에 혁신을 주도하는 회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회사의 제품이 다른 회사에 영감을 주는 것이죠.

김수빈 연구원: 시트의 대명사 격인 회사가 되지 않을까 상상해봤습니다. 완전 자율주행 전기차 시대에는 시트의 역할이 중요해질 텐데, 저희가 시장을 선점하여 ‘시트=현대트랜시스’의 공식을 완성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현대트랜시스 T.크리에이터 3명이 시간여행을 주제로 한 영화 ‘백 투 더 퓨처’ 관람 후 화상대화를 통해 나눈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설레는 순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영화 속 또 다른 주인공이었던 드로이안의 자율주행 기술이 점점 현실화되고 있는데요. 자동차 시트의 현재와 미래를 이끌고 있는 현대트랜시스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립니다.


김학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