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트랜시스 X 늘보M,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시승기

 

 

어디든 떠나고 싶은 봄 날씨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봄날 여행을 함께 하고 싶은 자동차 GV70e 모델을 만났습니다. 오늘은 자동차 블로거 늘보M님과 함께한 GV70 시승기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역동적인 외관과 여백의 미를 강조한 여유롭고 균형 잡힌 실내, 운전자를 배려한 신기술, 그리고 뛰어난 동력 성능까지 갖춘 럭셔리 전동화 SUV였는데요. 전기차만의 간결한 디테일 트렁크 내부에 V2L을 적용해 주행 중에도 다양한 전자기기를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어 디지털노마드로 여행이 가능하겠다 싶더라구요.

 

오늘은 자동차 블로거 늘보M님과 함께 또 다른 감동을 충전하는 시간 제네시스 GV70e 시승기를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제네시스의 순수 전기차 모델 GV70

 

GV70 전동화 모델은 G80과 GV60에 이어 제네시스 브랜드에서 세번째로 선보이는 순수 전기차 모델입니다.

 

 

GV70 전동화 모델은 이 모델의 기반이 되는 내연기관 GV70의 체격을 고스란히 이어받았습니다. 실제 4,715mm의 전장과 각각 1,910mm와 1,630mm의 전폭과 전고를 갖췄고. 휠베이스 역시 2,875mm로 동일합니다. 참고로 보닛 아래에는 듀얼 모터, AWD 등이 더해져 2,245kg의 공차중량을 갖추었습니다.

 

실제 GV70 전동화 모델은 GV70가 가진 날렵하면서도 유려한, 그리고 도시적인 감성과 더불어 전동화 모델만의 감성을 강조하는 별도의 디자인 요소들이 추가되어 만족감을 높였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들었던 포인트는 트렁크 내부에 V2L을 적용하여 주행 중에도 부피가 작은 다양한 전자기기를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었던 점입니다. 단 실내외 V2L 기능은 충전 잔량이 20~100%인 상태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사용하는 전자 기기에 따라 최대 제공 소비전력은 다를 수 있습니다.

 

럭셔리 전동화 SUV 모델의 좋은 예시 GV70

 

첫 느낌은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과 여유롭고 균형 잡힌 실내, 운전자를 배려한 신기술, 그리고 뛰어난 동력 성능까지 갖춰 럭셔리 전동화 SUV 모델의 좋은 예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전면부 그릴은 공기역학적 효율을 고려한 전기차 전용 G-Matrix 패턴으로 제네시스 고유의 전기차 이미지를 구현하였습니다.

 

 

그릴 상단에 위치한 충전구는 닫았을 때 충전구의 경계가 드러나지 않아 그릴의 일부처럼 보입니다. 또한 충전구 안쪽에는 ‘두 줄’의 크롬 장식을 적용해 전체적인 디자인 통일성을 부여하였습니다.

 

 

제네시스 GV70는 제네시스 고유의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 중에서도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한 중형 럭셔리 SUV의 매력을 한껏 잘 살려낸 것 같습니다.

 

 

GV70 전동화 모델은 배터리의 이상적인 배치와 서스펜션 튜닝 등을 통해 기존 내연기관 모델의 고급스러운 주행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빠르고 강력한 전기차 특성을 최적화해준 부분이 대표적인 매력 포인트입니다.

 

 

충전도 상당히 편리했는데요. 최대 350kW급 충전기로 18분간 급속 충전 시 10%에서 80%까지 충전되어 300km 이상의 장거리 여행도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10.5kW급 완속 충전기로 7시간 40분 충전 시 10%에서 100%까지 충전되어 400km까지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합니다.

 

 

또한 트렁크 하단에 보관 가능한 실외 V2L 전용 커넥터를 통해 야외나 긴급 상황 시 충전구에 V2L 젠더 커넥터를 연결해 220V 전기 출력으로 다양한 가전제품 및 전자기기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디테일한 부분까지 세심하게 배려한 GV70의 실내

 

실내 공간은 센터 터널을 낮춰 2열 거주성을 개선하는 등 기존 GV70 모델과 동등한 수준의 2열 공간을 확보해 경쟁력 있는 실내 공간을 갖추었습니다. 또한 여백의 미를 강조한 여유롭고 균형 잡힌 실내를 계승하면서 전동화 SUV 모델만의 차별화된 요소를 더하였습니다.

 

 

특히 앞좌석의 심플하면서도 간결하게 마감된 구성들이 매우 만족스러운 디테일과 구성을 갖추었습니다.

 

 

전기차가 가진 친환경 이미지가 느껴질 수 있도록 시트도 차별화되었는데요. 재활용 페트 PET를 활용한 원단을 천장에 적용했으며 울 원단이 함유된 천연가죽 시트를 사용했습니다.

 

 

특히 주목해야 할 E--터레인 모드! 길, 진흙길, 모랫길에서의 구동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함으로써, 도로 상황이나 기후 조건에 상관없이 보다 안정적인 구동력을 발휘하며 주행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입니다. 터레인 모드는 내연 기관 모델에 이미 적용된 바 있었는데, GV70 전동화모델에는 이번 처음 적용되었습니다.

 

 

조작은 이 버튼으로 할 수 있습니다. 내연기관모델의 터레인모드와 전기차의 터레인모드는 디테일이 다른데요. 기존의 터레인모드는 ECU의 엔진 출력 제어, ESC의 브레이크 제동력 제어, AWD의 구동 배분 제어, TCU의 변속제어가 통합적으로 제어되면서 작동하는 구조를 보입니다. 반면 GV70 전기차의 e-터레인 모드에서는 VCU가 앞뒤 모터 출력을 개별 제어하면서 출력과 구동 배분을 동시에 정밀하게 제어하고, ESC가 제동력을 제어하는 단순한 과정으로 이루어져 더 빠르고 정밀한 제어가 가능하게 되는 것 입니다.

 

 

운전을 하며 가장 짜릿했던 기능은 바로 순간적으로 최대 출력을 증대시켜 보다 파워풀한 가속감을 제공하는 부스트 모드였는데요. 부스트모드를 활성화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소요되는 제로백은 단 4.2초만에 도달하는 펀치력 넘치는 가속감을 선보였습니다. GV70의 고성능 버전이라고 봐도 될 정도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모습이 평소엔 멋진 수트의 신사 차림이었다가 달리면 야생마 같은 반전 매력을 선보이는 느낌이었습니다.

 

 

가장 인상적이고 제가 반했던 부분은 바로 트렁크 내부에 V2L을 적용하여 주행 중에도 부피가 작은 다양한 전자기기를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단 실내외 V2L 기능은 충전 잔량이 20~100%인 상태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사용하는 전자 기기에 따라 최대 제공 소비전력은 다를 수 있습니다.

 

 

2열 폴딩은 손쉽게 손가락 하나로 이루어졌으며, 평탄화는 매우 준수한 수준이었습니다.

 

차량 내 설정을 통해 배터리 상태와 주행 가능 거리, 배터리 프리히팅,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 등의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 전기차 전용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데 제네시스 관련 앱으로 충전소 검색부터 충전 크레딧 확인, 충전 서비스 호출, 예약 충전까지 다양한 충전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주행하며 액티브 로드 노이즈 컨트롤기능을 통해 주행 중 발생하는 로드 노이즈가 실내로 전달될 경우 소음과 반대되는 위상의 제어음을 출력해 소음을 저감하고 실내 정숙성을 높인 정숙하면서도 파워넘치는 힘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네시스는 GV70 전동화모델은 77.4kWh 배터리를 탑재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400km이며 판매 가격은 7,332만원 부터 시작입니다. 전기차SUV 고민하는분들에겐 괜찮은 선택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글/사진 자동차블로거 늘보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