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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 Zoom] 2023년 8월 주목해야 할 이슈는?

 

최근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나노 테크데이 2023’에서 손상 부위를 스스로 치유하거나 부품 마모를 줄이는 등 미래 자동차의 근간이 될 나노 신기술을 대거 공개했습니다.

 

나노 등 첨단 소재 기술은 세상 모든 모빌리티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바로 전동화, SDV, 자율주행과 같은 미래 모빌리티 혁신이 소재라는 원천 기술로 뒷받침돼야만 완벽한 구현이 가능해지기 때문이죠.

 

이처럼 첨단 소재 기술이 모빌리티 산업 변화를 선도할 중요한 경쟁력이 되어가는 요즈음, 주목해야 할 모빌리티 이슈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현대자동차, ‘디 올 뉴 싼타페’ 디자인 최초 공개

새롭게 출시한 현대자동차 디 올 뉴 싼타페 (사진출처: 현대자동차)

 

지난 18일 현대자동차가 대표 중형 SUV인 ‘디 올 뉴 싼타페’의 디자인을 최초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공개한 신형 싼타페는 5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5세대 모델인데요. 외관은 1세대 싼타페의 콘셉트를 계승하는 동시에 도심과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디자인으로 완성됐습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디자인은 차량 전면과 후면에 적용된 H 라이트인데요. 먼저 전면에서는 헤드램프 뿐만 아니라 헤드램프 사이를 수평으로 길게 연결하는 부분에도 적용돼 와이드한 스탠스를 구현하였으며, 후면에서는 리어램프에 H 라이트 그래픽을 반영해 전면과 통일감을 줍니다.

 

(사진출처: 현대자동차)

 

실내에는 공간성과 개방감을 외장까지 확장하는 테라스 콘셉트의 대형 테일게이트가 적용되었으며 도어트림 가니쉬 하단, 크래쉬 패드 가니쉬, 커브드 디스플레이 하단 등에 적용된 무드램프가 안락한 실내 공간을 제공해 줍니다.

 

또한 스웨이드 헤드라이너, 바닥 매트, 2열과 3열 시트백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소재를 적용하고 크래시 패드, 도어 트림 커버 등에는 친환경 인조가죽을 사용하는 등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지속가능성을 구현했습니다.

 

2. 테슬라 휴먼 로봇, 테슬라 매장에 전시

옵티머스 로봇이 전시된 중국 테슬라 매장 (사진출처: 일렉트렉)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가 판매촉진 전략의 일환으로 중국 테슬라 매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2년 전부터 시작된 옵티머스 프로젝트는 몇 달 전 프로토타입이 공개됐으며, 영상 속 로봇은 걷거나 작은 물건을 집어 드는 등의 간단한 기능을 수행한 바 있습니다.

 

테슬라는 로봇 개발이 완성되기 전 중국 매장에서 활용하기로 결정하였는데요.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반응이 좋자, 업계에서는 로봇이 오프라인 매장의 고객 유입을 증가시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옵티머스 로봇은 테슬라 자율주행 기술에서 간단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수행하도록 하는 것이 단기적인 목표이며, 이후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 완성도를 올릴 예정입니다.

 

3. 카카오내비, 코엑스 주차장 실내 지도 서비스 시작

카카오내비, 코엑스 주차장 실내 지도 서비스 (사진출처: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가 모바일 내비게이션 앱 최초로 서울 강남구 코엑스 주차장에서 카카오내비를 통한 실내 지도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대부분의 내비게이션은 주차장 입구에서 길안내가 종료되고, 지하주차장에서는 GPS 신호가 닿지 않아 위치 확인이나 길안내가 어려웠는데요.

 

이번 실내 지도 서비스를 통해 지하 주차장에서도 끊김 없이 위치를 확인하고 안내를 받을 수 있고, 최종 목적지와 가까운 게이트로 진출입 하는 것도 가능해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각 층의 만차 현황도 앱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주차 위치가 앱 내에 자동으로 저장돼(카카오내비 앱에 차량번호가 등록되어 있는 사용자 대상) 출차 전, 정확한 주차 위치를 지도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기차 충전소 위치도 표시해주는 등 주차장과 관련한 여러 정보가 제공됩니다.

 

4. 현대 아이오닉 6, 美 전문지 ‘2023 올해의 전기차’ 선정

현대 아이오닉 6 전기차 (사진출처: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가 지난해 아이오닉 5에 이어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가 발표한 ‘2023 올해의 전기차’에 선정됐습니다.

 

이번 평가는 카앤드라이버 에디터들이 차량 가치, 주행 테스트, 차량에 적용된 신기술, 주행의 즐거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봤는데요.

 

아이오닉 6는 빠른 충전속도, 뛰어난 주행성 등 우수한 상품성과 기술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에 이은 이번 수상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선두에 있음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아이오닉 6는 지난 4월 ‘2023 월드카 어워즈’에서 ‘2023 세계 올해의 자동차’로 뽑혔으며, ‘2023 세계 올해의 전기차’, ‘2023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에 선정되는 등 3관왕을 달성했는데요. 여기에 지난 1월에는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 ‘대형 패밀리카’ 부문에서 ‘최우수 차량’에 선정되며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습니다.

 

5. 현대차, 벤츠 등 완성차 7개사 전기차 충전 동맹 결성, 테슬라에 맞선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초고속 충전 브랜드 E-pit (사진출처: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와 기아, 벤츠, BMW, GM, 혼다, 스텔란티스 그룹 등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7곳이 전기차 충전 서비스 동맹을 결성했습니다. 북미의 전기차 충전 규격을 두고 테슬라에 대응하기 위함이죠.

 

이를 위해 현대자동차를 포함한 7개 제조사는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북미 전역에 3만 개소 이상의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게다가 합작법인의 충전소 역시 타 브랜드, 특히 테슬라 차량도 충전이 가능해 미 정부의 지원금까지 받을 전망입니다.

 

즉,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시장인 북미를 두고 경쟁이 시작된 셈이죠.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이 채택 중인 DC콤보, 테슬라가 뚝심으로 밀어온 NACS, 과연 어떤 충전 규격이 북미 시장의 기준이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6. 현대캐피탈 앱, 사용자 경험(UX) 전면 개편

새롭게 개편된 현대캐피탈 앱 (사진출처: 현대자동차)

 

현대캐피탈이 더욱 직관적이고 편리한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하기 위해 맞춤형 차량 추천 등 다양한 기능을 담아 현대캐피탈 앱을 전면 개편했습니다.

 

이번 현대캐피탈 앱 개편의 핵심 키워드는 ‘자동차’와 ‘맞춤형’인데요. 고객들이 원하는 자동차부터 선택이 가능하도록 제네시스, 현대자동차, 기아, 전기차 등 총 네 가지 배너 이미지를 메인 화면인 ‘차량 탐색’ 탭 상단에 배치했습니다. 또한 상세 차량의 견적을 확인하면 각 차량별 할부, 리스, 렌트 등 이용 가능한 자동차 금융상품을 추천해 사용 편의성을 한층 높였습니다.

 

앞선 AI 기술력과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맞춤형 추천 서비스 역시 돋보이는데요. 메인화면 최상단에 노출되는 ‘H(Hyundai)배너’를 통해 차량 추천, 자동차 금융 및 대출 상품 안내, 내차관리, 자동차 정보 콘텐츠 등 고객별 관심사나 필요에 따른 추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받을 수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고객이 현재 이용 중인 차량 정보와 앱 사용 데이터를 결합해 어울리는 신차를 제안해 주는 ‘차량 개인화 추천’ 서비스도 선보였는데요. 현대캐피탈은 향후 차량 관리나 중고차 정보 관련 콘텐츠 발굴 등을 통해 사용자 맞춤형 추천 서비스의 실용성과 완성도를 더욱 높여 나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