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버 저스트 드라이브(Never just drive)!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이 SUV로 라인업을 넓혔습니다. 지난달 27일 공개된 ‘코나 N’은 ‘i30 N’과 ‘벨로스터 N’에 이어 3년만에 선보이는 N브랜드의 3번째 라인업이죠. 코나 N은 속도와 성능 등 ‘펀드라이빙(Fun Driving)’ 요소를 극대화한 고성능 차량으로 운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오늘은 코나 N의 드라이빙 특징과 이를 테스트할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를 가상으로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코나N ① 제로백 5.5초, 핫해치를 연상시키는 민첩한 움직임
코나 N에는 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되었습니다. 터빈과 실린더 블록 형상 및 재질 개선 등을 통해 성능과 내구성을 동시에 끌어올렸죠. 특히 기존 엔진들은 약 6000rpm에서 최대 출력에 도달했던 것에 비해 코나 N은 약 5500rpm부터 최대 출력을 유지해주는 플랫파워 특성을 현대자동차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변속기는 현대트랜시스가 제작한 8단 습식 DCT(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탑재해 벨로스터 N 대비 출력과 마력이 각각 5마력, 4kg.m 향상되었습다. 때문에 일시적으로 터보 부스트압을 높여 출력을 향상해주는 N 그린 쉬프트(NGS)를 작동하면 최대 290마력까지도 출력을 올릴 수 있죠.
이로써 240km/h의 최고속도와 함께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5.5초 만에 주파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추천 드라이브 코스 - 역동적인 주행 성능 만끽, 함백산 만항재
만항재는 우리나라에서 차를 타고 가장 높이 올라갈 수 있는 도로인데요. 정선과 영월을 지나 태백까지 이어지는 도로로, 1330m 고지대에서는 365일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한밤에는 별을 감상하기 좋고, 이른 새벽 운무가 만드는 수채화 같은 풍경과 함께 아침을 맞이해도 좋습니다. 특히 평균 고도가 높아 일정 지점이 지나면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습니다.
코나N ② N 모델의 특징인 코너링 악동 면모 강조
N 모델의 3대 DNA 중 하나인 ‘코너링 악동’의 면모를 코나 N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전자식 차동제한장치(e-LSD)는 급격한 코너링에서도 구동륜에 최적의 토크를 배분해 언더스티어를 억제하고 예리하게 커브길을 공략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초경량 부품을 사용해 중량 감소에 따른 장점도 누릴 수 있는데요. 19인치 초경량 단조휠을 선택하면 주조휠 대비 대당 12kg의 중량을 추가로 절감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타이어의 노면 접지력을 높이고 보다 안락하면서도 민첩한 운행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고성능 특화 기능인 ▲N 그린 쉬프트(NGS) ▲N 파워 쉬프트(NPS) ▲N 트랙 센스 쉬프트(NTS) ▲능동 가변 배기 시스템 ▲런치 컨트롤 등을 기본 사양으로 적용했습니다.
추천 드라이브 코스 - 짜릿한 코너링, 영광 백수해안도로
백수해안도로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뽑힌 서해 최고의 해안길입니다. 구불구불한 도로, 눈부신 바다, 광활한 갯벌, 기암괴석, 불타는 석양이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특히 굽이 도는 10㎞ 해변길을 달리다 보면 해안 절벽 사이로 멋들어지게 솟아오른 바위들과 여기저기 자리한 암초들이 오묘한 풍광을 연출해냅니다.
코나N ③ 게임을 연상시키는 N전용 그래픽 인터페이스 탑재
코나 N에 적용된 10인치 디스플레이와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에는 N 전용 그래픽 인터페이스가 탑재되어 마치 게임을 하는 듯 운전의 재미를 극대화했습니다.
계기판은 기존 RPM과 속도계 2서클로 이뤄진 통상적인 디자인에서 탈피해 RPM, 속도계, 기어 단수, 변속 표시등을 동시에 표현해줍니다. 계기판의 남은 공간에서는 유온, 냉각수온, 토크, 터보압 등을 표기해 운전자들이 차량의 섬세한 변화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죠.
또한 레이스 트랙을 한 바퀴 주행할 때 걸리는 시간을 기록해주는 '랩 타임 측정장치'와 서킷에서 운전자의 동선을 추적해 기록해주는 'N 트랙 맵' 기능을 탑재해 전문 장비 없이도 운전자가 자신감 있게 레이스 트랙을 공략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추천 드라이브 코스 - 드라이빙의 묘미, 신안의 천사대교
전라남도 신안군은 약 1천여 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이중 천사대교는 압해도와 암태도를 잇는 7.22㎞ 길이의 긴 다리로, 배가 아닌 자동차로 신안의 섬들을 드라이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천사대교 너머의 7개 섬은 드라이브 코스로 완벽한데요. 각 섬의 서쪽 바닷가에서 지켜보는 해넘이는 오래도록 잊히지 않을 황홀경을 연출합니다.
코나N ④ 최적의 승차감과 역동적인 주행 성능의 절묘한 조화
코나 N은 세단과 해치백에 비해 무게중심이 높은 SUV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남양연구소와 독일의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수 많은 테스트를 거쳐 서스펜션 설정을 조율했는데요. 이를 통해 SUV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최적화를 이뤄내 승차감과 역동적인 주행성능간 절묘한 조화를 이뤄냈습니다.
그렇다면 코나N 실내외 디자인은 어떨까요? 전면부에는 N 로고가 부착된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다크 크롬 현대 로고를 적용해 N 모델만의 강렬한 인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실내는 N 전용 디테일 요소들을 반영하여 최적의 운전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N 전용 퍼포먼스 블루 색상의 포인트가 적용된 전용 시트, 스티어링 휠, 기어 노브, 핸드 브레이크 등이 적용돼 N 브랜드의 감성을 살려냈으며, 메탈 페달은 코나 N의 스포티한 감성을 극대화했습니다. 특히 스웨이드 소재와 시트 측면 지지를 위한 사이드 볼스터가 적용된 시트는 역동적인 운전환경에서도 운전자를 안정감 있게 잡아줍니다.
추천 드라이브 코스 - 바다와 모래 사막, 신두리 해안사구
충남 태안군에 위치한 신두리 해안사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사막과 같은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오랜 시간 바다와 바람이 쌓아온 모래언덕이 선사하는 이국적인 정취를 만끽할 수 있죠.
오늘은 현대자동차의 첫 번째 고성능 SUV 모델인 코나 N의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느낄 수 있는 국내 이색 드라이브 코스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펀 드라이빙을 즐기고 싶다면 지금 바로 시동을 걸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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