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대트랜시스 시트구조설계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T.크리에이터 4기 홍유리 연구원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이 선언되며, ‘엔데믹’이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요즘입니다. 지난 3년 가까이 저를 포함해 많은 직장인들이 해외여행을 가지 못해서 아쉬워하곤 했는데요. 드디어 연차를 사용해 기다리던 해외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했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여행을 준비한 것도 잠시, 이전과 달라진 여행 어플과 예약 방식에 당황스러웠는데요. 오늘은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공부해본 2023년 최신판 해외여행 꿀팁을 나눠보려고 합니다.
여행의 시작, 경로를 짜보자
여행만큼 행복하고 재밌는 순간은 여행을 떠나기 전 설레는 마음으로 계획을 짜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MBTI ‘파워 J’인 저는 엑셀이나 구글 맵을 활용해서 가보고 싶은 곳의 경로를 확인하고 또 확인하는 습관이 있는데요.
전에 쓰던 방법처럼 ‘000 가볼 만한 곳’을 검색해서 구글맵에 잔뜩 별표를 찍어 놓는 방법도 좋지만,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구글맵과 연동도 되고 경로도 짜주는 ‘트리플(TRIPLE)’이라는 어플을 추천합니다.
이전에는 여행 계획이나 경로를 짤 때,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체력을 아끼면서 많은 장소를 다닐 수 있는지 장소를 표시하고 경로를 직접 하나씩 찍어보면서 효율적인 동선을 생각하곤 했는데요.
트리플 어플은 가고 싶은 곳을 찍어 놓으면 장소 간 거리를 보기 쉽게 나열해주어 여행 경로를 짤 때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또한 달력 기능도 있어 세부 일정을 짜거나 체크리스트를 생성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제가 가장 좋아하는 기능은 ‘초대하기’인데요. 함께 여행할 친구에게 초대장을 보내 구글 슬랙(SLACK)이나 팀즈(TEAMS)처럼 실시간으로 여행 계획을 수정하거나, 정보를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주변에 가볼 만한 곳을 추천해주고, 관광객들이 직접 작성한 리뷰도 볼 수 있습니다.
버스 or 기차? 이동수단 선택하는 팁
유럽 여행의 장점은 여러 나라를 기차로 다닐 수 있다는 점인데요. 여러 나라가 아니더라도 한 나라에서 다른 도시로 이동할 때 기차를 타거나 자동차를 렌트를 할 일이 많습니다.
제가 가장 유용하게 잘 쓴 어플은 ‘오미오(OMIO)’라는 기차 어플입니다. 우리나라의 KTX나 SRT와 같이 유럽도 각 나라별로 다양한 기차 회사들이 있는데요. 오미오는 모든 유럽의 기차 스케줄을 확인할 수 있는 어플입니다.
유럽 내 가고 싶은 국가의 기차역을 입력하고 시간대를 입력하면 여러 개의 기차표 옵션과 가격이 손쉽게 검색되는데요. 전에 기차 예약을 할 때는 영어로 쓰거나 번역기를 사용해서 하곤 했는데, 이 어플은 한국어 지원이 된다는 점이 정말 편리했습니다.
다만 오미오의 아쉬운 점은 수수료를 받는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추천인 코드를 입력하거나, 인터넷에서 10달러 할인 쿠폰도 쉽게 구할 수 있으니 잘 확인해서 예약하면 될 것 같습니다.
오미오와 비슷한 어플로는 ‘DB Navigator’로 유럽 내 모든 기차 회사를 통합한 어플입니다. 수수료가 오미오에 비해서 적지만 한국어는 지원하고 있지 않아 유의해야 합니다. 저는 이 두 개의 어플 외에도 각 나라의 철도 회사 어플을 다운 받아서 가격을 비교했는데요. 여러 어플을 활용해서 합리적인 구매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돈 있어도 못 먹는다! 맛집 예약 꿀팁
여행을 먹으러 가는 저로서 여행에서 음식은 굉장히 중요한 요소인데요. 최근 일본과 유럽 여행을 다녀오며 찐 ’맛집’의 웨이팅 경쟁이 더 심해진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사용하면 좋을 꿀팁 공유 드립니다.
‘더 포크(THE FORK)’는 유럽과 호주에서 주로 사용하는 레스토랑 예약 및 할인 어플입니다. 점점 적용되는 지역이 늘고 있다고 하니 여행을 떠나기 전에 꼭 확인해보고 가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이 어플은 맛집을 간편하게 미리 예약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시간대 별로 최대 50% 할인까지 해 주는 꿀 같은 어플입니다. 해외여행 시 맛집 어플 검색은 주로 트립어드바이저를 사용했는데, 트립어드바이저에서 만든 어플이라 리뷰, 순위도 연동되니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유럽 사람들의 저녁시간은 오후 8시쯤이 피크라고 하니, 오후 6시에 가면 많은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점 기억해주세요.
또한 구글맵은 지도 기능뿐 아니라 맛집 예약까지 가능한데요. 예전에 일본 여행을 갔을 때 맛집에 긴 웨이팅은 물론 예약만 가능한 식당들이 많아서 낭패를 본 적이 많았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일본 맛집은 구글맵에서 예약이 가능하니, 사전 예약으로 시간을 절약해보시길 바랍니다.
이거 없으면 못살아! 필수 준비물
마지막으로 제가 소개드릴 여행 꿀팁은 ‘이거 가져갈 걸’하며 후회하거나, ‘가져가길 잘했다’라고 생각한 유용한 물건들입니다.
먼저 캐리어 위에 얹을 수 있는 접는 보조가방입니다. 여행 갈 때 넉넉한 캐리어를 준비해도 돌아올 때는 지퍼가 터질만큼 뭔가 가득 차 있는 경험 다들 해보셨겠죠? 이런 상황에서 가장 유용한 것이 보조가방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이소나 인터넷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가져갈 땐 지갑 정도의 크기로 접어서 넣어갈 수 있어서 부피를 차지하지 않습니다. 지퍼를 풀고 접은 가방을 오픈한다면 캐리어 위에 꽉 차게 든든한 가방으로 금방 변신합니다.
두 번째는 환전 우대 카드입니다. 항상 해외 여행을 떠나기 전 ‘괜히 잃어버리지는 않을까, 다 쓸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얼마를 환전할 지 고민하는데요. 이런 걱정을 덜어줄 수 있는 유용한 아이템이 바로 환전 우대 카드입니다.
저는 환전 우대카드 전용 카드사에서 하루만에 발급받을 수도 있는 ‘트래블월렛’을 추천합니다.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액수만큼 환전이 가능한데요. 환율을 지켜보다가 원하는 시간에 계좌의 돈을 옮겨서 카드로 환전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옮겨진 외화는 현지 ATM기에서 수수료 없이 출금할 수 있습니다.
큰 현금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과 환전 수수료 및 출금 수수료를 줄일 수 있어서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추천하는 아이템은 목베개입니다. 아무리 짧게 비행기를 타더라도 왠만한 비즈니스 좌석이 아니고선 목이 뻐근했던 경험이 있을텐데요. 그런 상황에서 목베개를 베고 자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편해보이고 부러웠습니다.
여러 종류의 목베개를 사용해 보았는데, 가장 좋았던 것은 바람을 불어서 부피를 줄이고 늘릴 수 있는 형태의 목베개였습니다. 부피를 차지하지도 않고 정리하기도 편해서 유용하게 잘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여행 어플 소개 및 여행 꿀팁 공유가 끝났습니다. 이렇게 글로 적어보니 여행의 반은 예약이 된 시대가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곳을 예약했던 것 같습니다. 괜히 패키지 여행이 인기가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요. 제 글을 보시고 조금 더 쉽고 편한 여행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현대트랜시스 티크리에이터 4기 홍유리였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어플과 준비물의 추천 기준은 제 주관적인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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