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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시트에 대한 모든 것!

 

사진설명: 아이오닉5 실내 시트 전경

 

약 2만개에 달하는 자동차 부품 가운데 엔진 다음으로 가장 비싼 것은 어디인지 아시나요? 바로 ‘시트’라고 합니다. 탑승자의 신체와 가장 많은 부분이 닿기도 하고, 안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품이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시트는 단순히 운전자나 동승자의 승차감 뿐 아니라 편의와 안전, 건강까지 직결되는 중요한 자동차의 기능 중 하나입니다. 장거리 운전 시 운전자의 피로도 등 컨디션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 중 하나도 바로 시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쿠션을 허리에 놓거나 방석을 깔고 앉기도 했지만, 요즘은 다양한 자동차 시트가 개발되어 운전자의 피로도 및 안정적인 자세 유지까지 도와주고 있답니다.


최근에는 자동차 관련 기술이 점차 발전됨에 따라 자동차 시트의 기능과 재질이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러한 자동차 시트의 종류와 관리법 등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자동차 시트의 기능

 

 

자동차 시트는 그냥 의자가 아닙니다. 사고 시 상해 최소화를 비롯해 쾌적한 드라이빙을 위한 다양한 기능이 있는 과학이 담긴 시트라고 할 수 있죠.

흔히 ‘엉따’라고 불리는 시트의 온열 기능은 이제 겨울철 필수템으로 자리 잡았는데요. 이처럼 늘 사용하고 있지만 시트의 기능 중 하나라는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 많습니다.

 

"열선 / 통풍 시트"

 

 

열선 시트는 시트 커버 속에 열선이 들어가서 보온을 유지하는 형태입니다. 운전자의 몸을 따뜻하게 해줄 뿐 아니라 차량 내 습기 제거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통풍 시트는 시트 내부에 팬이 장착되어서 공기를 순환시켜주는 기능을 갖춘 시트입니다. 차량 내 습기와 운전자의 땀 발생을 방지해 좀 더 쾌적한 드라이빙을 할 수 있게 해주죠.

 

"전동 시트(파워 시트)"
 


예전 차들은 시트 하단에 있는 조절기를 사용해 각도와 위치를 조절했었죠. 그러나 요즘에는 전동시트의 버튼 하나만 누르면 유압 또는 전기 모터를 가동해 자동으로 시트의 각도와 위치가 조절되어 더욱 편리합니다. 


"메모리 시트" 

 

사진설명: 그랜저 운전석 자세 메모리 시스템


대리 운전, 발렛 주차 후 시트의 위치나 각도가 바뀌면 다시 맞추느라고 애 먹을 필요가 없는 것이 바로 메모리 시트죠. 미리 설정해 놓은 위치로 자동으로 조정해주는 기능으로 고급 차량에는 뒷좌석에도 메모리 시트가 탑재되고 있습니다.


"버킷 시트"

 

양동이라는 뜻의 ‘버킷(bucket)’에서 따온 말로 신체를 감싸주는 형태의 시트를 버킷 시트라고 부릅니다. 주로 레이싱카나 스포티한 차량에 적용되었으며 요즘에는 차량의 종류에 따라 순정 시트에 적용되기도 합니다. 양쪽에 돌출된 부분이 있어 급격한 코너링 등 돌발상황에서도 몸을 감싸주고 운전 시 차와 일체감을 느낄 수 있어 스피드를 즐기는 운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죠. 


"하이백 시트(일체형 시트)"

 

머리 받침대가 시트에 고정되어 있는 형태를 하이백 시트라고 합니다. 헤드레스트가 높은 형태라 조절을 할 필요가 없으며, 충돌 사고 시 액티브 헤드레스트 기능이 필요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헤드레스트의 높이 조절이 불가해서 이를 불편해 하는 운전자도 있다고 하네요.


"에르고 모션 시트"

 

사진설명: GV80 에르고모션 시트


3세대 에르고모션 시트의 핵심은 에어 서포트 시스템으로, 총 7개로 구성된 공기주머니를 시트 내부에 적용해 최적의 운전 자세를 잡아주고 편안한 착좌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시트 방석 부위의 상하 조절을 통한 쿠션 서포트 기능이 세계 최초로 구현되었으며, 골반과 허리를 마사지하는 스트레칭 모드와 주행상황에 따라 등받이 볼스터와 쿠션 부위를 조절하는 드라이브 연동 기능까지 갖추는 등 편의성을 더했으며 GV80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자동차 시트별 관리 방법

Q. 직물 시트는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요?

직물 시트는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면서 땀 흡수 능력도 뛰어나지만, 오염에 다소 취약한 편입니다. 또한 먼지 및 진드기로 인해 호흡기 질환이 유발될 수 있어 평상시 관리가 중요하답니다. 오염물이 묻었을 시에는 직물 시트 전용 클리너로 바로 닦아주어야 하며, 평상시 핸디형 청소기 등으로 먼지를 제거해주면 됩니다. 먼지 제거 후에는 곰팡이 제거제나 살균제 등을 사용해 직물의 미세한 털 사이에 숨어있는 세균들을 제거해주면 됩니다. 

 

Q. 차량 실내 가죽 시트 관리법 제대로 알고 계세요?

가죽 시트는 뛰어난 내구성 및 몸에 착 감기는 듯한 편안함, 비교적 오염에 강하다는 점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온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가죽에 주름이나 갈라짐이 생기기도 하고 심할 경우 탈색이 된다는 단점도 있죠. 그러므로 무더운 여름 장시간 햇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관리해주는 것이 좋으며, 가죽 전용 클리너를 이용해 청소를 해주면 장기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죽 클리너를 사용시에는 수건 혹은 왁스용 원형 패드로 닦아주면 됩니다.

 

 

Q. 자동차 시트에 묻은 화장품 자국, 제거 방법은?

선크림이나 비비크림 등의 화장품 잔여물이 손에 남은 상태로 어두운 컬러의 자동차 시트를 만지게 되면 오염이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홈키파 같은 에어졸을 활용하면 쉽게 닦아낼 수 있습니다. 에어졸을 소량 뿌린 후 마른 수건을, 오염이 짙은 경우에는 물티슈로 닦아내면 손쉽게 제거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또한 클렌징 크림이나 클렌징 오일도 활용 가능합니다. 오염 부분에 클렌징 제품을 바르고 5~10분 지난 뒤 물티슈나 마른 수건으로 닦으면 화장품 자국을 지울 수 있다고 하네요.

단, 화이트 컬러의 자동차 시트는 에어졸, 클렌징 제품 등을 잘못 사용하면 변색이 될 수 있으니 밝은 계열 시트 전용의 크리너를 사용하거나 전문 업체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Q. 시트에 커피를 쏟았는데 괜찮을까요?

직물 시트에 커피를 쏟았을 경우에는 마른 수건에 탄산수를 묻혀 두드린 다음 뜨거운 수건을 사용해 적시면서 눌러주면 얼룩을 제거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단 얼룩을 장시간 방치하면 제거하기 힘들겠죠. 

자동차 시트는 단순히 실내 미관을 위해서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운전자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운전자의 건강과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 신차 구입시 옵션을 선택하시고, 알려드린 시트 관리법으로 쾌적한 차량 내부를 유지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