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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ulture

함께 떠나요~ 제주도 랜선 여행 (with. 아이오닉5)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국내외 여행에 제한이 큰 가운데 최근 SNS를 통해 여행 기분을 느끼는 ‘랜선 여행’이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전 세계를 맘 놓고 돌아다닐 날이 언제쯤 다시 올지, 애타는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고자 제주도 랜선 여행기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특히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힐링 명소와 함께 저에게 새로운 전기차 시대를 경험하게 해준 아이오닉5의 시승 후기를 공유 드리겠습니다.

 

찬란한 햇빛과 푸르른 바다, 힐링 가득한 제주도

사진설명: 중문색달해수욕장

 

올여름에는 작년과 달리 유난히 비가 많이 왔는데요. 일주일 내내 비 소식이 있을 것이라는 일기예보 어플과 다르게 막상 제주도에 도착하니 점점 날씨가 개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그동안 지쳐 있던 몸과 마음을 맘껏 치유하고 가라는 듯이 말이죠. 

 

아이오닉5와 함께 제주도 여행 시작!

사진설명: 아이오닉5 실내외 모습

 

멋진 바다 경치와 시원한 바람을 곁들인 제주도에서는 해안도로를 달리며 드라이브를 즐기는 것 만으로도 힐링 그 자체입니다. 그러다보니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새로운 경험을 즐기고자 아이오닉5를 렌트했는데요. 큰 차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아이오닉5는 제가 운전하기에 부담스러운 크기는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넉넉한 수납공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큰 캐리어를 트렁크에 넣어도 공간이 넉넉하게 남았고, 운전석이랑 보조석에도 공간이 넉넉해서 보조가방, 카메라 삼각대 등 짐을 두어도 전혀 불편하지가 않았습니다.

 

자 그럼, 이제 아이오닉5를 타고, 제주도를 달려볼까요? 아이오닉5의 넓은 디스플레이 덕분에 처음 가는 길로 내비게이션을 보면서 편하게 운전할 수 있었습니다. 여행 기간 동안 아이오닉5의 넓은 디스플레이에 적응이 되었던 모양인지, 여행을 끝내고 제 차를 타보니 갑자기 디스플레이가 답답하게 느껴졌었답니다.

 

사진설명: 아이오닉5 주행길

 

주변에서 전기차는 일반 내연기관차와 비교해 가속도가 빠르다는 말을 자주 들어서 어느 정도일지 궁금했는데요. 엑셀을 밟자마자 차가 시원하게 앞으로 나갔습니다. 제주도에 속도제한이 많아 신나게 달리지 못한 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특히 달리고 멈출 때, 속도를 바꿀 때 차의 움직임이 부드럽게 이어지는 게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바다를 끼고 돌아보는 송악산 둘레길

사진설명: 송악산 둘레길

 

아이오닉5를 타고 신나게 달려서, 송악산 둘레길에 도착했는데요.

 

송악산 둘레길은 바다를 보며 걸을 수 있는 곳이라 꼭 한 번 방문하고 싶었습니다. 송악산 둘레길을 걸으면서 산방산, 형제섬, 마라도를 내려다볼 수도 있죠. 걷는 길에 그늘이 많이 없어서 한 여름의 햇살과 동행을 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저녁에 벌겋게 달아오른 피부를 추억과 함께 얻고 싶으신 게 아니라면 양산을 챙겨 가시길 권해드립니다.

 

 

송악산 둘레길 · 대한민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177-2

★★★★★ · 관광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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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그랜드 캐니언, 용머리해안

사진설명: 용머리해안

 

송악산에서 차를 타고 10분 정도 가면 용머리해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용머리해안은 산방산 해안에 있으며,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용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붙은 이름입니다. 좁은 통로를 따라 바닷가로 내려가면 오랫동안 층층이 쌓인 사암층 암벽을 볼 수 있는데요.

 

웅장한 자연의 힘이 느껴지는 용머리해안은 한국의 그랜드 캐니언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예요. 실제로 가서 보니 정말 한국이 맞나 싶었답니다! 용머리해안은 날씨와 간조 시간에 따라서 매일 개장하는 시간이 달라요. 때문에 방문 전에 개장 여부와 개장시간을 확인하고 방문하길 추천드립니다.

 

 

용머리해안 · 대한민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 · 관광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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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적 느낌의 사찰, 약천사

사진설명: 약천사

 

다음으로 소개할 곳은 이색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사찰, 약천사입니다. 약천사는 불교 신도뿐 아니라 제주도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성지순례 코스로 한 번씩 다녀가는 곳이기도 한데요.

 

특히 동양 최대 규모의 법당인 ‘대적광전’에서 바라본 풍경은 정말 이국적이었습니다. 마치 동남아시아 국가에 와있는 기분은 느낄 수 있답니다. 또한 제주도라서 그런지 사철 여기저기에서 돌하르방을 만날 수 있는 게 재밌기도 했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약천사 · 대한민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포동 이어도로 293-28

★★★★☆ · 불교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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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이 내리는 1100고지

사진설명: 1100고지

 

평소에 야경 사진 찍는 걸 좋아해서, 여행을 가면 꼭 야경을 보러 가는데요. 이번에는 빛공해가 적은 제주도에 왔으니 별을 보러 가보겠습니다.

 

한라산 중턱에 있는 1100고지 휴게소는 제주와 서귀포를 오가는 자동차로 분주한 낮과 달리, 밤이 되면 한없이 고요한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날씨가 맑은 날에는 하늘에 수놓은 별은 물론 별똥별과 은하수까지 볼 수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달이 보름달에 가까워져 있어 달빛이 너무 밝아 별이 잘 보이지 않았는데요. 구름이 없는 맑은 날씨에, 달빛이 적은 초승달 또는 그믐달이 떴을 때 별을 보러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특히 고도가 높다 보니 기온이 평균 낮아 겉옷도 꼭 챙겨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100고지휴게소 · 대한민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색달동 산1-1

★★★★☆ · 휴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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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곽지해수욕장

 

한여름의 꿈과 같았던 제주도 여행이 마무리되었는데요. 부드러운 주행감과 편안한 승차감을 자랑하는 아이오닉5로 더욱 안전하고 스마트한 주행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주차 중에 충전을 해 둘 수 있다는 거였습니다. 가솔린 차를 몰면서는 주행 중에 기름을 넣으러 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전기차는 주차 중에 충전이 가능하니까 주행하면서 전기를 신경 쓰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야 하겠죠?

 

여러분들도 제주도를 가시게 된다면, 제가 추천해드린 장소에서 저와는 다른 멋진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