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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액션 영화 속 신 스틸러가 된 K-자동차

 

 

할리우드 영화를 보다 보면 스토리보다 더 눈길이 가는 멋진 자동차들을 본 적이 있으실 텐데요. 스릴 넘치는 자동차 추격전이나, 거침없이 도로 위를 질주하는 액션 장면은 관객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선사합니다.

 

최근 완성차 업계가 영화나 드라마에 자사 차량을 신 스틸러로 등장시키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데요. 역동적인 성능과 감각적인 디자인을 영화의 주요 장면에 노출시켜 막대한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이죠.

 

얼마 전 개봉한 할리우드 액션 영화에 우리나라 자동차가 등장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오늘은 영화 속 주인공만큼이나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전세계 영화 팬들을 사로잡은 명품조연, K-자동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현대차, 소니 픽처스엔터테인먼트와 손잡다!

 

현대차는 지난 2020년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그룹인 소니 픽처스엔터테인먼트(이하, 소니픽처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과 신차, 다양한 기술들을 고객들이 공감하고 직∙간접적으로 경험해볼 수 있도록 영화, 애니메이션, 디지털 콘텐츠 등 소니픽처스의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선보이겠다고 발표했죠.

 

특히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구현하기 위해 고안한 신개념 모빌리티 솔루션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Hub(모빌리티 환승 거점)’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작품 안에 구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스파이더맨’ 명품 조연으로 등장한 아이오닉5와 투싼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2021년 개봉)

 

양사 파트너십의 첫번째 작품은 지난 연말 개봉해 현재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모르고 있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입니다. 전작 대비 더욱 커진 스케일과 한층 업그레이드된 액선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단 기간 400만 관객을 달성하며 연말 화제를 모으고 있죠.

 

영화에서는 현대차의 첫 전용전기차 ‘아이오닉5’와 대표 SUV ‘투싼’이 여러 장면에서 등장하는데요. 아이오닉5는 스파이더맨의 조력자 ‘해피 호건(존 파브로)의 차량으로, 스파이더맨 슈트를 입은 피터 파커가 조수석에 앉아 최첨단 내비게이션을 직접 조종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아이오닉5만의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과 첨단 기술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반면 투싼은 다양한 전투 장면에 등장해 튼튼한 내구도를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빌런 '닥터 옥토퍼스'와 교통체증 속 도로 위 전투를 벌일 때 주변에 있던 차량들이 모두 튕겨 나가거나 파손되지만, 투싼만은 전투에서 끝까지 살아남아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소니픽처스와 손잡고 스파이더맨 영화와 연관된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영화 감독인 존 왓츠, 주연 배우 톰 홀랜드와 협업을 통해 마치 영화의 숨겨진 스토리를 보는 듯한 아이오닉 5 광고를 제작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영화의 여운에서 벗어나지 못한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이 될 것 같습니다.

 

▶ 현대자동차 X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영상

 

 

 

이외에도 소니 픽처스의 개봉작인 ‘언차티드’와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에서도 현대차의 모빌리티 비전과 신차 및 신기술이 등장할 예정입니다.

 

앤트맨, 아이언맨 등 마블 히어로가 선택한 자동차는?

앤트맨과 와스프 (2018년 개봉)

 

마블과 인연이 꽤 깊은 현대차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영화는 ‘앤트맨과 와스프’입니다. 이 영화에는 코나, 싼타페, 벨로스터 등이 등장했는데요.

 

앤트맨이 자신의 딸을 지인에게 맡기는 장면에서 등장한 미래지향적 디자인의 코나는 판타지 영화의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켰습니다. 또한 앤트맨과 와스프가 처음 만나는 장면에서는 싼타페가 등장했습니다.

 

영화의 절정에서 위급한 상황에 처한 루이스가 선택한 차종은 벨로스터입니다. 미니어처를 꺼내자 마자 실물 크기로 커진 벨로스터와 곧바로 이어지는 추격 장면은 짜릿한 핫해치 벨로스터와 어울리는 명장면으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2018년 한정 출시된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

 

2018년에는 마블의 핵심 캐릭터 아이언맨과 소형 SUV 코나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아이언맨1 에디션 버전’이 출시되기도 했습니다. 현대차와 마블이 약 2년에 걸쳐 협업한 세계 최초 마블 캐릭터 전용 양산차라고 할 수 있죠.

 

짙은 무광 그레이의 외장 컬러에 아이언맨을 상징하는 레드와 골드 색상은 현실차라고는 믿기지 않을 디자인입니다. 외장뿐 아니라 내장 곳곳에 깃든 아이언맨 마스크, 스타크 인더스트리 로고 등은 전 세계 7천대 한정으로 판매돼 아이언맨 팬들의 소장욕구를 불태우기도 했습니다.

 

스네이크 아이즈: 지.아이.조’의 액션 담당 쏘나타 N라인

스네이크 아이즈: 지.아이.조 (2021년 개봉)

 

지난해 개봉한 ‘스네이크 아이즈: 지.아이.조’에 등장했던 쏘나타 N 라인을 기억하시나요? 점프는 물론 공중에서의 180도 회전으로 다양한 액션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강력한 눈도장을 찍었죠.

 

스네이크 아이즈는 테러 조직 코브라에 맞서 현란한 자동차 추격신을 공개했는데요. 특히 쏘나타 N라인으로 과감한 질주와 추격으로 역동적인 볼거리를 선보였죠. 전방 라이트의 야성적인 매력이 마치 돌진하는 듯한 맹수의 느낌으로 긴장감을 더했고, 미래적인 이미지의 후방 라이트의 세련된 이미지는 액션신의 수준을 한층 높여 시각적인 쾌감을 높였습니다.

 

사진설명: 소나타 N라인

 

스네이크 아이즈의 극적인 J턴, 역방향 점프 등 쏘나타 N라인의 인상적인 드라이빙 다이내믹스로 오리지널 액션 영화가 더욱 화려해진 것은 말할 필요도 없겠죠? 스포티한 감각을 극대화한 디자인과 강력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쏘나타 N라인의 180도 드리프트는 영화 예고편의 백미를 화려하게 장식하기도 했습니다.

 

소나타 N라인 뿐만 아니라 아반떼와 싼타페도 깜짝 등장했는데요. 영화 속 주요 인물들이 직접 운전하는 차량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과감한 디자인이 영화의 장르와 무척이나 잘 어울렸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사진설명: 쏘나타 N라인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현대차는 주인공 스네이크 아이즈의 캐릭터에서 착안해 검은색 외장에 빨간색 요소를 더한 외장 디자인 특화모델 ‘더 블랙(The Black)’을 한정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할리우드 시장에 노크해 온 다양한 K-자동차들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유력 인사들과 함께 등장한 G90 스페셜 에디션

 

앞서 살펴본 영화들 외에도 K-자동차의 활약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2014년 개봉한 ‘킹스맨’에서는 i40가 경찰차로 등장했으며, 같은 해 개봉한 ‘본 슈프리머시’에서는 EF소나타가 등장해 깊은 인상을 남겼었죠.

 

유독 해외에서 인기있는 현대차를 꼽는다면 ‘제네시스’를 꼽을 수 있는데요. 그 대표적인 영화가 바로 ‘인셉션’입니다. 비가 쏟아지는 꿈 속 도시에서 주인공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함께 등장한 제네시스는 영화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맡았으며, 현대차의 엠블럼이 장시간 노출되기도 했죠.

 

 

지금까지 유명 할리우드 액션 영화에 명품 조연으로 등장한 K-자동차들을 살펴봤는데요. 엔터테인먼트적 재미는 물론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입증할 수 있었던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스크린을 화려하게 장식할 K-자동차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