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트랜시스는 2019년 현대다이모스와 현대파워텍이 합병하여 출범한 현대자동차그룹 핵심 부품 계열사인데요. 통합 출범 이후 급변하는 모빌리티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파워트레인 부문에서는 전기차용 AWD 디스커넥터 기술을, 시트 부문에서는 환경 영향을 최소화한 미래 모빌리티 공간 연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통합 출범 5년 차를 맞아 자동차 부품 제조 기업을 넘어 미래 모빌리티 시스템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현대트랜시스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겠습니다.
미래 모빌리티 혁신의 창조적 리더 현대트랜시스
현대트랜시스 사명은 '변형하다(transform)', '초월하다(transcend)', '구동시스템(motor system)'이 결합된 단어인데요. 자동차 제조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혁신적이고 탁월한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 되고자 하는 지향점을 담았습니다.
현대트랜시스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자동변속기, 수동변속기, 듀얼클러치변속기, 무단변속기, 하이브리드 변속기 등 자동차 변속기 전 라인업 생산이 가능합니다. 또한 시트 부문에서는 소형 세단부터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기차(EV), 목적기반형차(PBV) 등을 아우르는 맞춤형 시트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현대트랜시스는 통합 출범 시 수립한 3대 추진 전략 ▲미래모빌리티 기술력 확보(Creative Technology) ▲경영효율성 제고 및 가치창출(Creative Value) ▲글로벌 판매 확대를 통한 성장(Creative Growth)을 바탕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 6월에는 글로벌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뉴스(Automotive News)가 발표한 ‘100대 부품사 순위(2022 Top Suppliers)’에서 32위(국내 2위)를 기록했습니다.
오토모티스뉴스는 글로벌 부품사들이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거둔 직전 연도 매출을 기준으로 순위를 발표하며, 각 부품사들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모든 이동수단의 심장, 파워트레인 분야 독보적 기술력 확보
현대트랜시스는 친환경 시대에 발맞춰 전기차(EV), 하이브리드차(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 등에 쓰이는 전동화 파워트레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모터, 인버터, 감속기를 통합한 일체형 구조(3-in-1)의 전기차 구동시스템 ‘e-Powertrain’은 현대트랜시스의 전동화 기술 집약체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크기와 무게를 줄여 차체 설계가 용이하며, 원가 경쟁력이 높아 전기차 판매가를 낮출 수 있습니다. 또한 냉각방식을 개선해 구동시스템 효율을 극대화했죠.
또한 현대트랜시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현대차 아이오닉 5에 탑재된 전기차용 ‘디스커넥터 액추에이터 시스템(DAS)’은 주행상황에 따라 모터와 구동축을 분리하거나 연결해 이륜구동(2WD)과 사륜구동(AWD)방식을 자유롭게 전환하는 장치입니다.
이를 통해 전기차의 불필요한 동력 손실을 줄이고 효율을 최대 8% 향상시켜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죠. DAS는 전동화 시대를 선도할 혁신 기술로 평가받으며 지난 2022년 44주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습니다.
이외에도 현대트랜시스가 독자개발한 ‘e²AT(e-square Automatic Transmission)’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구동시스템인데요. 전기모터와 자동변속기가 결합된 시스템으로, 두 개의 모터를 통해 동력성능과 연비 경쟁력을 향상시켰습니다.
세상에 없던 새로운 시트의 등장, 자동차 실내를 생활공간으로 확장
현대트랜시스는 자동차 시트 부문에서도 미래 모빌리티 인테리어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트의 경량화를 통해 주행거리 향상을 꾀하고, 고객이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시트의 움직임부터 기능, 형태까지 토탈 인테리어 관점에서 연구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인체공학적 설계, 다양한 편의기능, 세련된 디자인과 친환경 기술로 글로벌 자동차 시트 시장을 공략해온 결과 미국 전기차 기업 ‘리비안(RIVIAN)’과 2019년 1조원 규모의 전기차용 시트 수주를 이뤄냈습니다.
현대트랜시스는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자율주행차 시트의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시트 에르고 모션 시스템’은 현대트랜시스와 현대자동차, 티에스에이가 공동 개발한 시트 시스템입니다. 시트의 공기압을 조절해 운전자와 승객의 체형과 자세에 맞는 최적의 착좌감을 제공하는데요. 7개의 공기주머니를 시트 내부에 적용해 주행 모드별 최적의 운전자세를 잡아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현대트랜시스는 이 기술로 2022년 36주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대트랜시스는 지속가능한 시트 개발에도 적극적입니다. 지난해 2월에는 리니아펠레 국제가죽박람회에서, 6월에는 밀라노 디자인위크에서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미래 모빌리티 자율주행 콘셉트 시트’를 선보였는데요.
폐가죽을 활용해 만든 재생가죽 원단, 자투리 가죽을 엮어 만든 위빙 기법 등 친환경 소재와 가공기법들로 현대트랜시스의 지속가능한 디자인 철학과 미래 기술 방향성을 전달했습니다.
글로벌 완성차기업 공략을 위한 교두보 마련
파워트레인 사업은 진입장벽이 높지만 완성차 기업과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 시 공고한 파트너십으로 이어지는데요. 내연기관 파워트레인 수주를 통해 하이브리드용 파워트레인, 전기차 구동시스템 등 전동화 제품 공급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대트랜시스는 글로벌 완성차기업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지속적 매출 확대를 위해 11개국 33개의 글로벌 사업장도 운영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미국 조지아, 캘리포니아, 일리노이, 앨라배마 등에서 파워트레인과 시트를 연구·개발·생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기차를 포함해 완성차 기업의 제조 본산인 미국 미시건주에 위치한 현대트랜시스 미시건 지점은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전동화 제품 수주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또한 독일 ‘유럽 테크니컬 센터’를 중심으로 유럽 친환경차 시장도 공략하고 있는데요. 현대트랜시스는 유럽 완성차 기업에 전동화 파워트레인 솔루션을 제공해 유럽시장에서 친환경차 핵심부품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입니다.
협력사 동반성장 활동으로 ESG 경영 선도
현대트랜시스는 협력사 동반성장 프로그램 ‘PARTNer’를 운영하며 ESG 경영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PARTNer는 기업 발전 지원(Progress), 기업 존속 지원(Assistance), 역량 강화 지원(Reinforcement), 기술 지원(Technology), 소통 채널 구축(Network) 등 5대 실행 과제를 바탕으로 한 현대트랜시스의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인데요.
매년 협력사와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지속적으로 개선사항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결과로 코로나19 상황속에서도 협력사들의 매출은 2019년대비 평균 6.3% 증가했습니다.
현대트랜시스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노력을 인정받아 2022년 9월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1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받았습니다. 특히 자동차 부품업계 중 유일하게 8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3년 이상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현대트랜시스 여수동 사장은 2023년 신년사를 통해 “현대트랜시스는 지난 4년간 자동차 부품기업에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며 “2023년을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도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 내실경영 강화와 UAM·PBV·로보틱스 등 신사업 역량 확대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오늘은 2023년 통합 출범 5년차를 맞은 현대트랜시스의 발차취를 들여다봤는데요. ‘핵심 기술 강화’, ‘미래지향적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앞으로의 행보에도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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