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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트랜시스의 ‘슬기로운 언-택트 소통법’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가 일상화되고 있는 요즘입니다. 현대트랜시스는 사회적 거리는 멀어졌지만 마음의 손을 잡는 것이 더욱 소중해진 시대에 따라 새로운 소통 방식으로 대표이사인 여수동 사장님과 직원들의 유튜브 생중계 소통을 진행했습니다. ‘CHAIN-G live with CEO’라는 이름으로 실시간 채팅방을 통해 현대트랜시스 직원들과 대표이사가 직접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된 온라인 미팅이었죠.

 

현대트랜시스 임직원들은 코로나19 위기극복, 전동화와 자율주행, 조직문화 등 평소 궁금했던 것들을 자유롭게 질문했습니다. 명쾌한 답변과 진솔한 토크로 열기가 뜨거웠던 온라인 미팅 현장! 그 생생했던 현장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실까요?

 

코로나19 위기 상황, 우리의 생각과 일하는 방식  

Q. 코로나19 이후 어떻게 지내고 계시나요?
A. 약속이 많이 줄어들다 보니 집에서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났습니다.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운동을 좀 더 하게 돼서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로 체중이 2kg 정도 줄었죠. 개인적으로는 제약이 있지만 잘 견뎌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이런 시기일수록 제가 제일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직원과의 소통입니다. 직접적으로 대면을 못하다 보니까 직원들에게 많이 미안한 부분이 있죠. 특히 해외에 계시는 직원 그리고 고객분들과 직접 소통을 못하다 보니 유선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많은 제약이 있지만 극복해 나가야 될 위기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Q.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 일하는 방식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까요? 
A. 이런 위기 상황은 또다시 얼마든지 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우리가 처한 산업환경을 보면 언제든지 변화하는 산업환경 속에서 우리가 선제적으로 기민하게 대응하는 것, 그런 사고와 대응 방식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Q. 재택근무 확대 시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재택근무를 하면서 얼마나 효과적이었는지에 대한 판단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회사가 추구하는 결과물을 재택근무를 통해서 충분히 소화해낼 수 있다면 당연히 우리가 일하는 방식도 환경 변화에 따라서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하죠. 재택근무 환경을 좀 더 원활하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재택근무가 필요하다면 확대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소통 그리고 워크 스마트 

Q.틀에 박힌 보고서를 지양하고 상위 결재권자와 메일을 통해 보고할 수 있는 문화를 계속 강조하시는데 한 순간에 바뀌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워크스마트를 할 수 있을까요? (ID: 이유있는반항)
A. 제가 처음 현대트랜시스 오면서 말씀을 드렸던 부분인데요. 결재판부터 없앤 것이 첫 시작이었습니다. 여러 번 말씀을 드렸지만 보고 체계를 거칠 때 모든 것을 만들어서 가는 게 아니라 사전에 서로 상의를 하며 종이 한 장을 가지고도 서로 이야기할 수 있는 문화가 중요합니다. 다 만들어지고 난 다음에 위에 올라가서 고쳐지고, 또 고쳐지고..1~2주 걸리는 보고 양태는 사라져야 합니다.  리더 분들은 실무자들이 조금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에 포커스를 맞춰야합니다. 


Q. 애사심을 충전할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ID: 아이즈원)
A. 회사가 결국은 미래를 어떻게 준비하느냐, 미래에 대한 확실한 비전을 보여줘야 직원들에게 애사심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의 발전이 있어야 회사를 위해 좀 더 노력할 것이고, 우리가 원하는 비전과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회사가 어떻게 성장하고 앞으로 어떻게 가야 할지 분명한 로드맵 공유가 필요할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들도 함께 고민해서 필요한 것들이 있으면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회사의 미래와 경쟁력 

Q. 우리 회사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중요한 키워드가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A. 키워드는 ‘경쟁력’입니다. 경쟁력에서는 2가지가 있는데요. 하나는 내부 경쟁력, 또 하나는 외부 경쟁력입니다. 내부 경쟁력을 위해서는 소통과 협력이 제일 중요합니다. 대기업이 가장 큰 장점이 시스템적으로 여러 사람이 모여서 제대로 한마음을 목표로 정하고 노력하면 어느 누구도 만들 수 없는 큰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죠. 팀과 팀, 개인과 개인이 원활하게 얼마만큼 소통이 잘 되느냐에 따라서 이 회사가 제대로 결속력을 가지고 있느냐 없느냐를 볼 수 있죠. 외부에 나가서도 이것이 성공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직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A. 짧은 시간이지만 이런 소통의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대표이사로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우리회사는 미래를 탄탄하게 준비해 가고 있다’입니다. 변속기 같은 경우 실제 전동화라는 세상의 큰 흐름에 맞춰 차근차근 준비를 하고 있죠 자동 변속기에 이어서 우리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전동화’라는 부분도 같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시트 연구소도 미래를 위해서 상당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래의 자율주행차에 대한 준비는 아주 심도있게 하고 있죠. 실제적으로 북미 시장에서 내년부터 자율주행차용 시트가 양산에 들어간다는 것은 임직원 여러분이 자부심을 가져도 될 것 같아요. 모든 임직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때 우리의 미래는 확실하게 보장된다고 믿습니다. 

 

대표이사에 대한 개인적인 궁금증 이모저모 

Q. 사장님은 어떤 차를 애용하시나요? (ID: 여수밤바다)
A. 저는 직장 생활을 계속해서 현대에서 해왔기 때문에 현대차 말고는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향후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웃음) 평소에는 회사에서 제공하는 차를 타고, 주말에는 집 사람이 가지고 있는 그랜저를 타고 있죠. 

Q. 사장님이 사장이라는 직급까지 올라 올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원동력은 무엇이었나요? (ID: 여MT사랑해요)
A. 자기 자리에서 가장 최선을 다한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목표가 정해지면 지치지 않고 물고 늘어졌고 건강관리를 위해서 자기 관리를 중요시했죠. 조직 생활을 지금까지 해오면서 가장 중요했던 것은 주변에 계신 분들의 도움 없이는 오늘 이 자리까지 올 수 없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항상 상대방을 배려하고 상대방을 배려한 만큼 나를 도와주고 서로 소통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Q. 대표이사님의 평일과 주말 취미 생활이 무엇인가요? (ID: 평수님) 
A. 저녁을 먹고 바깥에 나가서 40분 정도 걷고 뜁니다. 그리고 집에 들어와서 집사람과 함께 30분 정도는 명상 음악을 틀어 놓고 스트레칭하는 것이 평일의 취미입니다. 주말은 경조사를 가고 고객사와 운동을 하며 취미 활동을 하죠.

Q.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가치는 무엇인가요? (ID: 잘하자)
A. ‘역지사지’입니다. 항상 상대방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적어도 나 혼자만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라는 것을 염두에 둡니다. 사람 간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들 둘이 있는데 아들에게 그렇게 많은 말을 하지 않습니다. 결국 부모가 하는 행동에 따라서 자식들은 행동을 통해 본다고 생각하죠. “최선을 다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해라”라고 아들에게 이야기하고 있어요. 살면서 나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닌 주변의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게 인생에 살면서 가장 값진 일이라는 것을 이야기해주죠.

 

 

대표이사인 여수동 사장님은 진솔한 이야기를 마치며 도서 2권을 추천했습니다. 직원 간의 소통과 협력, 미래에 대한 도전을 생각하며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위대한 모험, 대항해 시대의 탄생>을 추천했습니다. 또 한 권은 "서로를 이해하는 기업 문화가 돼야 건강한 회사로 거듭날 것입니다"라는 점을 강조하며 <90년생이 온다>를 추천했고, 각 팀별 1권씩 선물하는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CHAIN-G live with CEO’를 마치고 현대트랜시스 시트생산기술1팀 윤영태 매니저는 이와 같은 후기를 남겨주셨습니다.  

“오늘 사장님이 직원들의 가감 없는 질문에도 솔직하게 답변해 주신 것 같아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오늘 정말 진솔한 토크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 시도한 온라인 미팅이라 처음에는 모두 조금 긴장을 한 듯했으나 직원들의 관심과 열기 속에서 진솔한 토크가 오갔던  ‘CHAIN-G live with CEO’였습니다. 현대트랜시스는 앞으로도 자유롭고 솔직한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서로를 더 이해하고 배려하는 기업문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현대트랜시스의 기업문화, 앞으로도 지켜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