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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와 안전한 여름철 드라이빙 방법은?

‘펫펨족’이라는 신조어를 아시나요? Pet+Family의 합성어로 강아지를 가족과 같이 귀중한 존재로 여기는 사람들을 뜻합니다. 이런 신조어가 나올 만큼 강아지는 한 가족 구성원으로 자리 잡았죠. 본격적인 여름 시작에 앞서 강아지와 함께 여행 계획을 세우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여름철, 강아지와 자동차 탑승 시 놓쳐서는 안 될 주의사항을 살펴보겠습니다.

 

잠깐! 탑승 전에는? 

더운 여름철 강아지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물을 많이 섭취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자동차에 탑승하는 것이 아직 익숙하지 않은 강아지의 경우 긴장을 하면 배변이 급해질 수 있죠. 따라서 자동차에 탑승하기 전에 배변 활동을 미리 할 수 있도록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드라이브 중에 강아지가 물을 먹고 싶어 한다면 물을 한꺼번에 많이 주기보다는 자주 조금씩 물을 보충해 주세요. 


차를 타면 울렁울렁, 강아지 멀미 

여름을 맞이하여 강아지와 함께 여행을 가고 싶은데 멀미로 고생하는 강아지가 걱정돼서 선뜻 여행 계획을 세우지 못하는 분들이 계실 텐데요. 후각이 예민한 강아지들에게는 자동차의 기름, 배기가스 냄새, 방향제 냄새 등 자동차에서 나는 많은 냄새들이 어지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탑승 전에 미리 환기를 시켜야 합니다.  


강아지에게 자동차는 낯선 환경일 수 있으므로 익숙하고 편안한 환경으로 만들어 주는 것도 잊지마세요. 강아지가 평소 갖고 놀던 장난감 혹은 담요를 깔아서 안정적인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도 멀미 예방 중 하나입니다. '쉬어가기'도 중요합니다. 자동차 안에서 강아지의 상태를 중간중간 체크해서 컨디션을 살펴봐주세요. 만약 강아지가 멀미로 힘들어한다면 휴게소에 들려서 쉬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덕평자연 휴게소 내 '달려라 코코'


강아지 동반 가능 휴게소 
영동 고속도로 덕평자연 휴게소 내 ‘달려라 코코’ / 경기 이천시 마장면 덕이로154번길 287-76
: 강아지 카페, 강아지 호텔 등 강아지 관련 편의 시설이 모두 갖춰져 있는 휴게소


화성 휴게소 (목포 방향)/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서해안고속도로 301 
: 강아지가 산책할 수 있는 ‘해넘이 공원’이 있는 휴게소


행담도 휴게소 (서울.목포 양방향)/ 충청남도 당진시 신평면 서해안고속도로 265
: 강아지 놀이터가 마련되어 있는 휴게소


가평휴게소 (춘천 방향) 애견파크/ 경기 가평군 설악면 미사리로540번길 51
: 가평휴게소 내 반려견 놀이터로 강아지들의 놀이시설이 있는 휴게소


앞자리보다는 뒷자리로 

안전한 이동을 위해서는 강아지를 앞자리보다는 뒷자리에 앉혀주세요. 앞자리에 앉힐 경우 돌발 상황 시 시야를 가릴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합니다. 간혹 뒷자리에 앉은 강아지가 드라이브를 즐기기 위해 창문으로 머리를 내미는 경우가 있죠. 외부로부터 돌이나 기타 이물질이 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갑자기 강아지가 창문 밖으로 뛰쳐나갈 수 있으므로 창문은 조금만 열어두고 창문 문은 반드시 잠그고 출발하세요.

 

 

현대자동차의 튜익스 펫 베뉴(QX) 차량용 강아지 카시트 

강아지 전용 안전벨트, 케이지, 카시트 등 안전장치를 사용하는 것도 돌발 상황을 예방하기에 좋은 방법이죠. 강아지 카시트는 바구니형과 커버형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소형견과 중형견의 경우에는 바구니형 카시트를, 대형견이나 바구니형 카시트를 불편해하는 강아지의 경우 커버형을 사용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현대자동차의 튜익스 펫 베뉴(QX) 차량용 강아지 카시트는 카시트 바닥 수평 유지를 위해 익스텐더를 적용하여 강아지가 안정감을 느끼도록 도와줍니다. 이처럼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강아지가 느끼는 안정감입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서 현대트랜시스는 안전장치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체크하는데 도움을 주는 ‘동승석 시트 원격제어 워크인 시스템’을 개발중입니다.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동승석 시트의 위치를 조정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후석 강아지를 돌봐야 하는 경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에 힘쓰고 있죠. 


무더운 여름,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 

‘잠깐이니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강아지를 차 안에 혼자 두는 경우, 잠깐의 순간으로 큰 사고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여름철 밀폐된 차 안의 온도는 몇 분 만에 빠르게 상승합니다. 사람보다 체온이 높은 강아지는 밀폐된 차에 있을 경우 숨 가쁨, 빠른 맥박, 구토 등 열사병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강아지를 혼자 차 안에 두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에어컨을 켤 때 필요한 세심한 배려

사람이 느끼는 온도와 강아지가 느끼는 온도는 다를 수 있으니 자동차 에어컨을 틀 때도 강아지를 위한 섬세한 배려가 필요하죠. 에어컨 바람이 사람에게는 시원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강아지에게는 다소 춥게 느껴질 수 있죠. 강아지가 에어컨 바람에 감기 걸리지 않도록 탑승 전 얇은 옷을 준비해주세요. 반대로 사람은 별로 덥지 않은데 강아지는 덥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를 대비해서 강아지 배나 발바닥 쪽에 시원한 액체가 담긴 병을 넣어주면 호기심 자극과 동시에 더위도 해소할 수 있습니다.

 

한편 현대트랜시스는 자동차 내부를 쾌적하게 만드는 '능동형 온도 제어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이 시스템은 탑승자가 열선이나 통풍 기능을 조절하지 않아도 시트에 장착된 센서가 접촉면의 온도와 습도를 측정하여 최적의 상태로 시트 공조를 제어해 주죠. 사람과 강아지 모두 쾌적한 드라이빙을 할 수 있는 멀지 않은 그날을 기대해봅니다. 

 

강아지는 이제 더 이상 ‘애완동물’이 아닌 ‘반려’의 의미, 즉 함께 하는 동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동물의 개념이 아닌 가족 구성원의 한 형태로 인식되고 있죠. 또 하나의 소중한 가족인 만큼 올여름 강아지와 여행을 떠나기 전에 주의할 점들을 꼼꼼하게 체크해둔다면 모두가 함께 행복한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이은지 사진 셔터스톡, hgenuinemall 홈페이지, 달려라koko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