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졸업하고 어려운 취업문을 통과하여 신입사원이라는 기쁨을 누리기도 전에 ‘사회 초년생’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사회로 나오게 됩니다. 그중에서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일은 바로 ‘집 구하기’입니다. 대부분 회사와 집의 거리로 인해 자연스럽게 독립하게 되죠. 그래서 오늘은 사회초년생을 위한 인생 첫 전세계약 꿀TIP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현대트랜시스 신입사원의 간단한 인터뷰를 통해 전세계약 시 어려웠던 점을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Interviewee 김형식 연구원(시트설계2팀), 윤정수 연구원(시트설계3팀)
Q. 현대트랜시스에 입사하게 된 동기가 무엇인가요?
김형식 연구원: 유튜브에서 우연히 CES 2020에서 참가한 현대모비스의 ‘엠비전 에스(M.Vision S)’를 보았습니다. 완전 자율주행 콘셉트카가 등장한다면 ‘연료’, ‘사람’, ‘공간’이 가장 중요할 것이고 저는 사람에 대해 관련 있는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앞으로 자동차 시트가 가장 중요해지리라 생각했고 지원하게 되었어요.
윤정수 연구원: 대학생 때 자동차 제작 동아리에 가입하여 활동했습니다. 직접 자동차를 만들던 중 시트도 함께 만들어 보았죠. 작업 후 직접 주행까지 해보니 시트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관련 회사를 찾았고 저도 모르게 지원까지 하고 있더라고요.
Q. 전세계약 시 어려웠던 점이 있었나요?
김형식 연구원: 대학생 때부터 독립해서 살다 보니 많이 익숙했습니다. 다만, 회사가 있는 지역인 동탄이 생소하여 어느 위치가 가장 교통편이 좋은지 알기 힘들었고 전세금 마련하는 부분도 까다로웠어요.
윤정수 연구원: 입사하면서 처음으로 전세계약을 하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아무것도 몰라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주변 도움을 통해서 힘겹게 계약을 했습니다. 아무도 없었더라면 정말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Q. 사내 복지 전세자금대출지원에 대해서는 알고 있나요?
김형식 연구원: 네, 인사팀에서 합격 전화를 받았을 때 당시 내용을 설명들었습니다. 그런데 근속년수가 2년 이상 직원부터 적용이 되기 때문에 우선 다른 방법으로 전세금 또는 월세 마련 방법을 추천해주셨어요.
윤정수 연구원: 다행히 같은 학교 선배님께서 현대트랜시스에 재직 중이셨고, 어렵게 연락처를 알아냈어요. 그래서 직접 전화해서 어려운 부분들은 여쭤봤어요. 다만 신입사원들은 해당이 안 되기 때문에 스스로 해결하긴 했습니다. 나중에 연차가 쌓여서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활용해보려고요.
여기서 잠깐!
현대트랜시스 사내 복지 <주택자금대출>이란?
무주택 종업원의 주거 안정을 통한 생활 안정과 복지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의 사내 복지입니다. 2년 이상 근속자, 최근 1년간 주택을 소유한 적이 없는 자, 구입 및 입차는 각 1회에 한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출한도는 인당 주택구입자금 4,000만 원 한도/ 주택임차보증금 3,000만 원이며 대출금 이자는 연 1.5%입니다.
Q. 자신만의 집 고르는 노하우가 있나요?
윤정수 연구원: 처음으로 집을 알아봐서 어려운 점이 많았어요. 저는 차가 없기 때문에 교통편이 편리한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그리고 방음/단열도 확인했습니다. 고향이 부산이라 급하게 거래를 할 수밖에 없어서 조금 아쉬웠어요.
김형식 연구원: 저는 차가 있기 때문에 주차 공간이 매우 중요했어요. 그리고 거주 기간, 주상 복합의 유/무 등 꼼꼼하게 따지는 편입니다. 그리고 가장 ‘합리적인 가격’이 가장 중요했어요. 그래서 부동산에 연락하여 원하는 금액을 제시 후 3~4개월 정도 기다린 후 계약을 했습니다.
Q. 입사 후 가장 좋은 점은?
김형식 연구원: 스스로 돈을 벌고 쓸 수 있어 여유로워졌습니다. 학생 때는 늘 아르바이트와 쓰는 것에 대해 스트레스가 많았지만, 지금은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취업 준비를 하면서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과 선후배들을 만나면서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윤정수 연구원: 퇴근 후 게임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프라모델도 만들고 앵무새도 키우고 할 게 너무 많아서 행복해요. 나중에 좀 더 큰 집으로 이사 가서 프라모델 선반을 꼭 세우고 싶습니다.
현대트랜시스 신입사원의 인터뷰를 통해 전세계약 시 이모저모에 대한 내용을 들어봤는데요. 저 또한 전세계약 시 꼼꼼하게 체크해 놓았던 몇 가지 사항들이 있었습니다. 5년 차 연구원의 전세계약 체크리스트를 지금 바로 확인해보세요.
집을 둘러본다면 Check
Check List 하나. 집을 살펴볼 때는 꼼꼼하게
화장실, 샤워기의 수압을 확인하고 빌트인 제품 또는 붙박이장 파손 여부 확인도 함께 해야 합니다. 그리고 환기가 잘 되는지도 확인합니다. 분리수거장 위치 확인, 현관문 상태 등을 파악해야 합니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집주인/세입자에게 양해를 구한 후 사진을 찍어 저장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Check List 둘. 전세/월세금 설정
사회초년생 때는 소비 패턴이 일정하지 않습니다. 취업 기쁨과 함께 펑펑 쓰고 있는 나를 발견하죠. 대략 3~4개월 후 일정 소비 금액을 확인하고, 앞서 알려드린 전세금 대출을 통해서 원하는 금액과 주변 지역 시세를 파악하여 적절한 금액을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Check List 셋. 위치 선정
출퇴근이 용이한 회사 vs 퇴근 후 삶을 위한 공간! 이 둘 중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기준을 세워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출퇴근 시간 1시간이 넘어가면 삶의 질이 떨어지게 됩니다. 반대로 회사와 너무 가까워도 일 걱정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기준을 세우고 지역을 좁힐 필요가 있습니다.
계약서 작성하기에 앞서 Check
Check List 하나. 등기부등본 확인하기
근저당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출금이 많을 경우 계약 시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Check List 둘. 전세 계약서 작성
등기부등본의 소유자와 임대인 동일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 시 특약 삭제 및 추가 요청을 합니다. (하자 보수 등) 전세금 송금 시, 임대인과 소유자가 동일인 계좌인지 확인하세요.
Check List 셋. 전입신고 및 확정일자 받기
대항력(집주인이 변경되어도 임차권이 보호됨) 및 우선변제권(채권자보다 앞서 보증금을 변제 받을 권리)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 입주까지 진행했을 경우 적용이 된다는 점입니다.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완전히 변제받는 경우가 아니라 최소한의 조치 방법이고 경매에 넘어갈 경우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등기부등본을 확인하여 근저당이 낮은 또는 없는 전셋집을 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집 들어갈 때 유용한 콘텐츠 Check
‘오늘의 집’은 원룸, 빌라, 자취방 꾸미기 등 가구/소품 정보는 물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자취방을 꾸미는지 구경해볼 수 있는 어플입니다.
14F 일사에프 채널의 '아이 돈케어'코너
14F 일사에프 채널의 ‘아이 돈 케어’ 콘텐츠는 어렵게만 느껴질 수 있는 전세 대출에 대한 정보를 눈높이에 맞춰 쉽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전세 대출 뿐만 아니라 사회초년생들을 위한 주택청약, 재테크 방법 등의 정보를 받아볼 수 있는 채널입니다.
유튜버 <금융 읽어주는 여자 천덩이>
유튜버 <금융 읽어주는 여자 천덩이>는 전직 은행원입니다. 집을 알아볼 때 어려운 점들을 콕콕 짚어 주제로 삼고 있으며 알기 쉽게 풀어주고 있습니다. 출퇴근길 전철 혹은 버스에서 보면서 참고하기 좋은 유튜브 채널입니다.
사회초년생, 책임을 져야 하고 스스로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아지는 시기죠. 진짜 어른이 되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이번 콘텐츠가 조금이나마 신입사원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글 김수빈 크리에이터 사진 오늘의집, 김수빈,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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