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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화 시대, 운전의 즐거움은 사라질까?
기술의 발전은 우리 삶에서 불편과 위험을 걷어냈다. 그리고 인간이 지녔던 재주도 더 이상 쓰이지 않게 됐다. 성냥은 라이터에게 자리를 내줬고, 필름카메라는 스마트폰에 밀렸다. 자동차도 예외가 아니다. 전동화와 자율주행이 일상으로 스며들면서 ‘운전의 즐거움은 사라지는가?’라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대두된다. 엔진의 박동, 기어가 맞물리는 감각, 회전수를 맞추는 발끝의 섬세한 움직임 등 소위 ‘손맛’을 숭배하는 자동차 마니아들에게 전기차의 무음, 무진동, 무변속은 황무지 같을 것이다. 정말 그럴까? 우리는 더 이상 운전의 즐거움을 탐닉할 수 없는 것일까? 손과 발의 공예, 수동변속기의 시대 아주 오래 전, 변속기는 단순한 구동장치가 아니라 운전의 문법이었다. 클러치 페달의 무게, 변속 레버의 스트로크, 동력이..
202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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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이라도 달리고 싶은 세계 역대 도로 6
매일 같은 출퇴근길과 비슷한 풍경에 운전이 즐거움이 아니라 스트레스가 되었다면 주목하세요. 세상의 수많은 도로 중 운전의 즐거움을 다시 느끼게 해줄 도로 여섯 곳을 현대트랜시스 포스팅을 통해 공개하겠습니다. 스릴, 낭만, 재미, 아름다움 등을 간직한 이 도로 중 한 곳쯤 달려보는 것이 어떨까요? Road ① 노르웨이 아우랜즈필렛 노르웨이에는 국가 공인 아름다운 길이 있습니다. NTRN(National Tourist Routes in Norway)을 말하는데, 노르웨이 전역에 짜놓은 투어 코스입니다. 아우랜즈필렛(Aurlandsfjellet)은 일명 ‘스노 로드’로 불리는 코스죠. 1년 내내 눈이 내리는 산지와 노르웨이의 대표 자연인 피오르가 공존하며 독특한 풍광을 조성합니다. 이곳은 아찔한 헤어핀보다 구..
2020.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