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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음의 철학: 의자에서 자동차 시트까지
의자 없는 생활을 상상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현대인은 수면 시간과 운동, 몸 전체를 사용하는 작업을 할 때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 ‘앉아 있다’. 등교 시간이 다가옴에도 기척 없는 아이에게 엄마는 ‘OO아, 일어나’라며 소리를 치다가, 잠시 후 ‘일어났니?’라고 물으며 방문을 연다. 일어난 아이는 침대에 ‘앉아서’ 정신을 차리려 애쓴다. 그리고 책상 앞에 ‘앉았다가’ 다시 변기 위에 ‘앉으려’ 화장실로 들어간다. 엄마의 재촉에 못 이겨 식탁에 ‘앉아’ 밥을 먹고, 달려가 탄 등교 버스 안에서는 정말 운이 좋으면 ‘앉게’ 된다. 그렇게 교실에 도착하면 그때부터 하루 종일, 야간 자율학습이 끝나는 늦은 밤까지 ‘앉아 있을’ 학교 의자가 아이를 기다리고 있다. 이 장면을 학교 대신 직장으로 바꾸더라도 앉는 ..
2025.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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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자동차, 어디까지 왔을까?
고속도로 장거리 운전을 할 때면 도로 곳곳에 ‘졸음운전 금지’라는 표지판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이 표지판이 사라질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아도 스스로 이동하는 자율주행 자동차 덕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 결코 빠질 수 없는 자율주행 자동차. 현재 글로벌 기업들이 자율주행 자동차를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데요, 구글은 이미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 경쟁에서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고, 아마존의 경우 자율주행 기업 Zoox를 인수했으며, 애플은 자율주행 스타트업을 활발하게 인수하며 자율주행 시스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사가 폭스바겐과 협력 체제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내로라하는 거대 글로벌 기업들은 자율..
2021.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