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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함에서 환대로, 제네시스의 프리미엄을 완성한 시트 기술
자동차에서 사용자와 가장 넓은 면적을, 가장 오랜 시간 맞대는 부품은 무엇일까요? 스티어링휠, 서스펜션도 중요하지만 탑승자의 오감을 최종적으로 완성하는 것은 '시트'입니다. 그래서 시트는 단순한 의자를 넘어, 승차감, 정숙성, 피로도, 안전까지 묶어내는 ‘모빌리티 기술의 집약체’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제네시스가 브랜드로 공식 출범한 이후 10년, 럭셔리의 기준은 디스플레이 크기나 소재의 화려함만으로 설명되기 어려워졌습니다. 오히려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가장 먼저, 가장 오래 체감되는 건 시트가 만들어내는 ‘앉는 경험’이기 때문입니다. 브랜드의 시작을 알린 G90(국내명 EQ900)부터 제네시스 10년을 관통한 현대트랜시스 시트 기술의 흐름을 살펴봅니다. 2015년, 브랜드 출범과 함께 시작된 프리미엄..
202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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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UX, ‘버튼’과 ‘촉감’이 다시 중요해지는 이유
운전은 생각보다 아주 짧은 순간들의 연속입니다. 시동을 걸고, 기어를 넣고, 속도를 올리고, 음악을 틀고, 내비게이션을 확인하고, 잠깐 자세를 고쳐 앉는 일까지. 이 모든 동작이 끊김 없이 이어질 때 우리는 그 차를 ‘편하다’고 느낍니다. 바로 이 행동 하나하나가 자동차에서의 UX(User Experience)입니다. UX라고 하면 흔히 커다란 디스플레이나 화려한 UI(User Interface)를 떠올립니다. 하지만 실제 자동차에서 UX의 범위는 훨씬 넓습니다. 입력 조작(버튼, 노브, 터치, 음성), 정보 표시(계기반, HUD), 몸으로 느끼는 주행반응( 가감속, 변속), 그리고 신체적 경험(시트, 자세, 피로 관리)까지 모두 포함하죠. 자동차가 공간으로 진화해온 만큼, 자동차에서 사람이 경험하는 모..
2025.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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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음의 철학: 의자에서 자동차 시트까지
의자 없는 생활을 상상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현대인은 수면 시간과 운동, 몸 전체를 사용하는 작업을 할 때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 ‘앉아 있다’. 등교 시간이 다가옴에도 기척 없는 아이에게 엄마는 ‘OO아, 일어나’라며 소리를 치다가, 잠시 후 ‘일어났니?’라고 물으며 방문을 연다. 일어난 아이는 침대에 ‘앉아서’ 정신을 차리려 애쓴다. 그리고 책상 앞에 ‘앉았다가’ 다시 변기 위에 ‘앉으려’ 화장실로 들어간다. 엄마의 재촉에 못 이겨 식탁에 ‘앉아’ 밥을 먹고, 달려가 탄 등교 버스 안에서는 정말 운이 좋으면 ‘앉게’ 된다. 그렇게 교실에 도착하면 그때부터 하루 종일, 야간 자율학습이 끝나는 늦은 밤까지 ‘앉아 있을’ 학교 의자가 아이를 기다리고 있다. 이 장면을 학교 대신 직장으로 바꾸더라도 앉는 ..
2025.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