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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시끄러운 하루, 마음 방역이 필요하다면? 자기돌봄 방법 추천

눈 깜짝할 사이에 2020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정신없이 달려온 1년, 어느새 회사에서는 내년 계획을 수립하는 계절이 돌아왔고 한 해를 마무리하기 위해 바쁘게 달려가고 있죠. 그동안 회사를 위해, 가족을 위해, 반려견을 위해 열심히 달려온 여러분, 여러분은 안녕하신가요?


우리는 간혹 우리 자신을 잊은 채 주변에만 집중하느라 정작 나 자신에게 집중할 때를 놓치곤 합니다.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피곤한 날들의 연속에 무의미하게만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self-care, 자기돌봄으로 나 자신을 돌보는 것은 어떨까요.


나 자신을 돌보는 일이 중요한 이유는 나 자신을 잘 돌볼 줄 알아야 주변 사람들도 잘 돌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돌봄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제가 자기돌봄을 할 때 주로 하는 방법을 본격적으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나만의 루틴 만들기 

일상 속 루틴을 체크할 수 있는 앱 '마이루틴'

운동했을 때와 하지 않았을 때, 확실히 몸 상태가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치열한 일상에 지쳐 이도 저도 하기 싫을 때 눈을 질끈 감고 운동을 해보세요. 뿌옇던 머릿속이 맑아지게 되면서 긍정적인 에너지가 돌게 됩니다.

 

최근에 코로나19로 인해 일상 패턴이 전반적으로 바뀌면서 ‘일상 루틴’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라이프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해 운동, 물 마시기, 독서 등 일상 속 루틴을 만드는 것입니다. 불규칙한 생활을 개선해주는 앱 ‘마이루틴’은 자신의 하루 루틴을 체크해 나갈 수 있습니다. 혼자만의 힘으로는 나만의 루틴 실천하기가 어렵다면 앱의 힘을 빌려 하루하루 의미 있는 일상을 보내 보시기 바랍니다. 

수면 루틴을 만드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잠은 저에게 너무나도 중요하지만 야근하고 들어온 날에는 잠을 자기가 아까웠습니다. 무의미하게 핸드폰 보느라 시간을 보내 놓고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는 건 지옥이었죠. 엉망이 된 수면 습관을 바로잡기 위해 루틴을 만들었습니다. 저녁 9시가 되면 슬슬 하루를 마무리하기 시작합니다. 널브러진 집 안을 정리하고 집 곳곳에 켜져 있는 불을 끄기 시작합니다. 물 한 컵을 뜨고 거실 불을 끄고 방 안으로 들어가 양치를 하고 침대에 10시 전에 눕습니다.

 

확실히 루틴이 있어 하루를 마무리하는 느낌과 갑자기 시간을 보고 잠을 청하는 것은 다릅니다. 흘러간 시간을 보고 깜짝 놀라 부랴부랴 잠을 청하기보다는 몸에도 잠잘 시간이라는 신호를 보내 줄 수 있는 루틴을 추천합니다.

요즘 대세 명상, 나도 한번? 

주로 사용하고 있는 명상 어플(mabo,Calm,Relax Melodies)

저는 개인적으로 머릿속은 복잡한데 몸은 죽어도 움직이기 싫을 때, 밖에 나와 있어 운동할 여건이 안될 때 주로 명상을 합니다. 예를 들면 회사에서 갑자기 업무가 몰리기 시작해서 스트레스 지수가 올라가고 있을 때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명상을 하죠. 명상 앱의 도움을 받아 타이머를 5분으로 맞추고 조용한 자연의 소리가 나오도록 설정한 후 눈을 감고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합니다. 머릿속에 온갖 생각들이 바삐 스쳐 가는데, 그 생각들에 대해 더 생각하는 게 아니라 마치 버스정류장에 앉아 지나가는 차들을 보듯이 스쳐 가는 생각들을 바라봅니다. 내가 어떤 부분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한 발 뒤에서 바라보게 되면서 생각들이 정리됩니다. 받는 스트레스를 명상으로 완화해보세요. 

마음이 정화되는 악기, 칼림바 

잔잔한 음률이 매력적인 악가 '칼림바'

아프리카 민속 악기 ‘칼림바’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장만하는 데 부담이 크지 않는 악기입니다. 그래서 직장인 누구나 쉽게 도전해볼 수 있는 악기 중 하나죠. 부드럽고 은은한 소리를 내기 때문에 소음 걱정 없이 집에서 연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마치 오르골에서 흘러나오는 듯한 아름답고 잔잔한 음률 덕분에 연주를 하고 있으면 마음까지 정화되는 기분입니다. 

 

Selfcare, 자기돌봄은 어려운 게 아닙니다. 내 몸이 어떤 게 필요하지, 무엇을 원하는지 귀를 기울여 주고 채워주는 것입니다. 제가 추천해드린 방법이 꼭 답은 아닙니다. 좋아하는 향초 켜기, 동네 한 바퀴 산책하기, 어린이로 돌아가 어렸을 때 좋아했던 영화 보기 등 정말 다양하게 나 자신을 돌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바쁘다는 이유로 미뤄오기만 했던 ‘자기돌봄’, 이 기회에 더욱더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위해 자기돌봄을 시작해보세요. 

 

심은수 크리에이터

사진 셔터스톡, mabo, calm, Relax melodies, 마이루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