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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주목받은 우리나라 자동차 시트는?

 

 

미래 모빌리티 시트를 연구, 개발, 생산하는 현대트랜시스는 지구의 미래를 위해 지속가능한 가죽의 생산 방법과 사용 방향을 고민하며, 미래 시트 기술 방향을 ‘재생 모빌리티’로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현대트랜시스가 2월 22일부터 24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리니아펠레 국제가죽박람회(Lineapelle International Leather Fair)’에서 전세계 최초로 선보인 지속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시트 컨셉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세계 가죽 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리니아펠레

사진출처: 리니아펠레 홈페이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리니아펠레는 세계 최대의 국제가죽박람회로 가죽제품을 비롯해 액세사리, 신발, 의류와 가방 등을 전시하는 행사입니다. 특히 ‘가죽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세계 가죽산업의 혁신을 이끌고 있습니다.

 

가죽은 수세기 동안 인류의 역사와 함께해 온 중요한 소재 중 하나인데요. 패션, 인테리어,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지만 그 중 자동차 산업이 가장 가죽 소비량이 높은 카테고리 중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가죽 특유의 고급스러운 질감과 내구성 때문에 자동차 시트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탈리아 가죽은 99.5% 이상이 육가공 산업의 부산물을 활용해 제작되고, 지속가능한 프로세스를 통해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탈리아 태너리(Tannery, 가죽 공장)들은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중금속을 사용하지 않고, 물과 같이 생산공장에 필수적인 자원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탄소배출을 감축하는 생산공정을 적용하여 생산 프로세스에서의 윤리성과 책임감을 꾸준히 강화해 나가고 있죠.

 

자동차 시트 가죽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방향성 제시

지속가능한 소재를 적용한 미래 모빌리티 시트

 

현대트랜시스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진정한 변화를 이끌기 위해 오는 2월 24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리니아펠레 국제가죽박람회’에서 전세계 최초로 미래 모빌리티 시트 컨셉을 공개했습니다.

 

현대트랜시스와 리니아펠레는 오랜 시간 축적해 온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공간’을 완성하게 된 것인데요.

 

리니아펠레에서 공개된 자율주행차 시트

 

이번에 공개된 자율주행차 시트에는 ‘재생 모빌리티의 전환’이라는 현대트랜시스의 친환경 모빌리티 기술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데요.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등 최신 모빌리티 경향성을 반영하면서도 친환경적 가치를 담은 소재를 적용하는 것에 초점을 두었죠.

 

특히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생산된 친환경 가죽과 폐가죽을 재활용한 재생가죽 등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적용했으며, 혁신적인 가공 기법을 통해 친환경 철학을 담은 현대트랜시스만의 신개념 모빌리티를 새롭게 정의했습니다.

 

이를 위해 환경 오염을 최소화한 친환경 가죽과 가공방법을 적용하고, 남은 가죽은 재활용할 수 있는 최신방법을 개발하는 등 가죽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론을 총동원했습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경계 없는 협업

지속가능한 소재를 적용한 미래 모빌리티 시트

 

이번 프로젝트는 현대트랜시스 자동차 시트 디자이너들과 이탈리아 가죽산업을 대표하는 세계적 페어 리니아펠레를 주축으로 소재 기업인 다니(DANI), 도모도쏠라(Domodossola), 딜론(Dyloan), 한국의 친환경 소재 기업 두올과 아코플래닝이 동참했는데요.

 

먼저 내구성이 요구되는 시트 부분에는 친환경적으로 가공해 만든 다니와 딜론의 천연가죽을 사용했습니다. 시트의 볼스터 부위에는 길게 자른 가죽을 직조한 도모도쏠라의 기술 노하우를 반영해 절단으로 인한 가죽 낭비를 최소화했습니다.

 

또한 버려진 가죽을 파우더 형태로 분쇄한 후 다시 이 실로 재생가죽을 직조하는 최신 신소재를 적용했으며, 재활용 페트병으로 만든 실과 결합한 재생 원단으로 만들어 활용했습니다. 재활용 신소재 개발에는 한국 소재업체인 아코플래닝과 두올이 힘을 합쳤죠.

 

특히 현대트랜시스는 양모 펠트를 적용한 대시보드, 재생 알루미늄 파우더를 3D프린트로 구조화한 헤드레스트 등 컨셉 시트의 전 부문에 걸쳐 다양한 지속 가능 소재를 적용했는데요. 컨셉 시트의 모형도 2018년도에 개발했던 자율주행 모형을 업사이클링하여 산업폐기물을 최소화했습니다.

 

서울과 밀라노, 두 도시의 시간 영속성을 반영

 

서울과 밀라노는 과거와 현재, 미래의 가치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도시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수백 년 동안 그 자리를 지켜온 문화유산들과 세련되고 현대적인 고층빌딩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도시 안에서,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예술과 문화를 즐기며 생기 넘치는 일상을 살아가고 있죠.

 

동시에 혁신적인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미래를 향해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점 또한 두 도시의 공통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컨셉 시트 디자인은 두 도시의 ‘시간의 영속성’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다양한 가치를 존중하고 다채로운 이야기를 품고 있어 더욱 빛나는 두 도시를 미래 자율주행 모빌리티 공간에서 만날 수 있게 된 것인데요. 유니크한 컬러와 아이코닉한 패턴은 두 도시의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과 가치를 상징합니다.

 

 

시트의 주요 색상은 고궁의 돌담길, 한양도성의 성벽 등 서울의 정취를 담은 ‘서울 그레이’와 밀라노의 붉은 건축물과 테너리(가죽가공업체)의 색상을 담은 ‘밀라노 브라운’으로 선택했습니다.

 

 

또한 서울 도심의 조명을 픽셀 그래픽으로, 밀라노 두오모 성당의 첨탑 스카이라인을 스트라이프 그래픽으로 디자인에 반영했습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의미 있는 이정표

다양한 자투리 및 재생가죽 활용법을 연구하고 있는 현대트랜시스 임직원

 

현대트랜시스는 이번 컨셉 시트를 통해 가죽의 생성과 재생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하는 한편, 지속 가능한 소재의 미래 방향에 대한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이번 컨셉 시트는 피에라밀라노 로(FIERAMILANO RHO) 전시장에서 24일까지 만나볼 수 있는데요. 전시 부스 중앙에 컨셉 시트를 배치하고 그 주위에는 지속가능한 비전을 함께 현실로 만들어가는 파트너들과의 노력을 스토리보드에 담아 전시했습니다. 또한 미래 모빌리티 시트 디자인의 다양한 측면을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소재로 제작한 스튤을 휴게 공간에 비치했습니다.

 

코로나19로 전시장을 방문할 수 없는 고객들을 위한 온라인 전시 사이트도 운영 중이니 한번 방문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 온라인 전시 사이트 바로가기: https://www.hyundai-transys.com/ko/lineapelle2022

 

 

현대트랜시스는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리니아펠레 본사인 스파치오 리니아펠레(Spazio Lineapelle)에서 해당 컨셉 시트를 선보일 예정이며, 오는 6월 개최되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도 전시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인류가 더욱 행복하고 가치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그리고 우리가 사는 지구의 건강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연구 개발을 진행 중인 모빌리티 기업 현대트랜시스의 행보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