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트랜시스는 파워트레인과 시트 등 자동차 핵심부품을 만드는 미래 모빌리티 시스템 솔루션 기업인데요. 파워트레인 부문에서는 전기차용 AWD 디스커텍터 기술을 통해 전동화 시대를 이끌고, 시트 부문에서는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공간 연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현대트랜시스의 AWD 디스커넥터와 시트 에르고 모션 시스템이 각각 2022년 44주차, 36주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렇다면 IR52 장영실상은 무엇이고, 현대트랜시스는 어떤 혁신적인 기술로 이 상을 수상했을까요?
조선시대 최고의 과학자 장영실의 정신을 기리는 IR52 장영실상
IR52 장영실상의 ‘IR’은 산업 연구(Industrial Research)의 약자로 기업의 우수한 신기술 및 기술혁신 연구성과를 발굴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52’는 1년에 52주동안 매주 시상하는 뜻입니다.
‘장영실상’이라는 명칭은 조선 세종대왕 시대의 대표 과학자 장영실의 과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91년 제정되었는데요. 뛰어난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한 신기술 제품, 기술혁신 성과가 우수한 조직을 선정 후 포상해 기술 개발자의 사기를 높이고 있습니다.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에 도움을 주는 AWD 디스커넥터 시스템
현대트랜시스가 개발한 전기차 AWD용 디스커넥터는 2022년 44주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습니다. AWD용 디스커넥터는 전기차의 모터와 구동축을 주행 상황에 따라 분리하거나 연결해 전비 효율을 높이는 장치인데요.
흔히 사륜구동으로 불리는 AWD 차량은 눈길이나 험로, 급가속 상황에서 이륜구동(2WD) 차량보다 탁월한 주행성능을 발휘합니다. 그러나 AWD 주행이 불필요한 상황에서 보조구동륜에 연결된 장치들이 함께 회전하면 차량 저항이 발생해 오히려 동력 손실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디스커넥터 시스템은 이때 모터와 보조구동륜 간의 연결을 끊어 전력 소모율을 줄여줍니다.
현대트랜시스가 개발한 디스커넥터 시스템은 불필요한 동력 손실을 줄여서 약 6~8%의 동력 효율을 향상시켜 주는 것이 특징인데요. 한 번 충전으로 400km를 갈 수 있는 AWD 차량에 이 기술을 탑재하면 같은 배터리로 430km를 갈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또한 이런 장점을 살려 배터리 용량을 줄이면 그만큼 배터리 공간에 여유가 생겨 차량 내부 공간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AWD 디스커넥터 기술은 순수 전기차에 적용된 세계 최초의 기술로 현대트랜시스는 이를 위해 특허 12종을 취득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현대차그룹의 첫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적용되었으며, 아이오닉5 등에 탑재되었습니다.
최적의 착좌감을 제공하는 시트 에르고 모션 시스템
36주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한 ‘시트 에르고 모션 시스템’은 현대트랜시스와 현대자동차, 티에스에이가 협력해 이룬 쾌거입니다.
시트 에르고 모션 시스템은 현대차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에 적용된 시트 시스템으로 시트의 공기압을 조절해 운전자와 승객의 체형과 자세에 맞는 최적의 착좌감을 제공하는데요. 시트 등받이에만 적용되어 온 기존의 시트 공기압 시스템과 달리 총 7개의 공기주머니를 시트 내부에 적용해 주행 모드별 최적의 운전자세를 잡아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례로 운전자가 주행모드를 스포츠 모드로 변경하면 주행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시트 등받이 쪽에 위치한 공기주머니에는 자동으로 공기가 주입되어 상반신을 받쳐 주고, 엉덩이 부위의 쿠션에는 공기를 빼 안정감을 느끼게 합니다.
시트 에르고 모션 시스템은 2020년 제네시스 GV80과 G80에 적용된 후 현대차 팰리세이드, 기아 K9, K8까지 적용 차량을 확대했습니다. 또한 올해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현대차 그랜저와 내년 출시될 현대, 기아의 중형 세단과 전기차 라인까지 확대 적용될 예정입니다.
현대트랜시스의 역대 IR52 장영실상 수상작들
현대트랜시스는 미래를 바꿀 차세대 혁신 기술을 선보이며 IR52 장영실상을 여러 차례 수상해 왔습니다.
지난 2010년에는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중형 상용차용 후륜6속 수동 변속기’로, 2013년에는 현대자동차, 롯데케미칼과 공동으로 개발한 유리섬유강화 폴리프로필렌을 이용한 '리어시트 쿠션 프레임 어셈블러'로 상을 받았습니다.
또한 2014년에는 '전자식 액티브 헤드레스트 시스템'을 개발해 고객의 안전을 생각하는 기술을 상용화하며 상을 받았는데요. 이 기술은 자동차 추돌 시 헤드레스트를 전방으로 신속히 움직여 목이 과도하게 젖혀지는 목상해를 예방하는 기술입니다.
2015년에는 파워트레인 부문에서는 2륜으로 달리는 차량을 버튼 하나로 4륜으로 전환하는 ‘후륜 4WD 차량용 전자식 반자동 트랜스퍼케이스’로, 시트 부문에서는 다양한 공압 조절 장치로 승객의 체형과 운전 자세에 맞는 시트 형상을 구현해 장시간 운행 시에도 승객이 피로감을 덜 느끼게 해주는 기술인 ‘시트 컴포트 조절 장치’를 개발해 많은 관심을 받았죠.
2018년에는 친환경 기술로도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는데요. 무진과 함께 개발한 '친환경 무용제형 폴리우레탄 박막을 이용한 상온 부착 기술'입니다. 이 기술은 상온에서 접착제를 이용해 패딩 소재와 가죽을 부착하는 기술로, 기존의 열을 이용한 공법보다 냄새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적게 나오는 장점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운전자와 동승자의 안전은 물론 편의를 향상시키는 다양한 기술과 지속가능한 소재를 반영한 신개념 모빌리티 컨셉 시트까지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해 나가고 있는 현대트랜시스의 역대 IR52 장영실상 수장작들을 살펴보았는데요.
조선시대 측우기와 해시계 등을 발명하여 과학기술로 백성들의 삶을 더 낫게 만들고자 했던 과학자 장영실처럼, 현대트랜시스도 인류의 삶의 질을 높이는 혁신기술 연구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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