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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ity Now] 2023년 1월 주목해야할 이슈는?

 

 

올해 국내 완성차 업계의 전기차 내수 판매가 처음으로 10만 대를 돌파했습니다. 특히 전기차 구매 시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된 ‘최대 주행거리’와 ‘충전소 인프라’ 등이 해결되면서 전기차를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크게 증가했는데요.

 

그동안 중소형 전기차가 대중화를 이끌었다면, 2023년에는 현대차의 ‘아이오닉7’, 기아의 ‘더 기아 콘셉트 EV9’, 메르세데스-벤츠의 ‘더 뉴 EQS SUV’, 볼보의 ‘EX90’ 등 대형 SUV 전기차가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행보가 이목을 끌고 있는 가운데 2023년의 1월에는 어떤 모빌리티 이슈가 있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현대자동차, 5년 만에 ‘디 올 뉴 코나’ 디자인 공개

 

현대자동차가 대표 SUV 코나의 완전변경 모델 '디 올 뉴 코나' 디자인을 공개했습니다. 디 올 뉴 코나는 2017년 첫 출시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2세대 신형 모델로 전기차, 하이브리드 포함 내연기관, 고성능 N 라인의 3개 모델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디 올 뉴 코나 전면부는 디 올 뉴 그랜저 등에 적용된 '끊김 없이 연결된 수평형 램프(Seamless Horizon Lamp)’가 탑재되어 넓은 이미지를 주며, 측면부는 캐릭터 라인을 날카롭게 새겨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후면부는 수평형 램프를 적용하고 리어 스포일러와 보조 제동등을 일체형으로 디자인했습니다.

 

 

실내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보다 진보한 이동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디자인되었는데요.

 

전기차 모델을 기준으로 실내 1열은 12.3인치 듀얼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함께 운전자 중심으로 조작계가 디자인됐고, 전방 시야 확보와 공간감 극대화에도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2열은 소파 형상의 벤치 시트를 탑재해 안락한 느낌을 주고 실내 사용성을 끌어올린 것이 특징입니다.

 

2. BMW코리아,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차 충전소 개소

사진출처: BMW코리아

 

BMW코리아가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와 파라다이스시티에 전기차 충전 시설인 ‘BMW 차징 스테이션’을 공식 개소했습니다.

 

BMW 드라이빙 센터에 마련된 BMW 차징 스테이션은 동시에 80대의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국내 단일 공간 최대 규모 충전 시설인데요. BMW 드라이빙 센터 고객뿐만 아니라 모든 방문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 개방되었습니다.

 

또한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는 동시에 16대까지 충전이 가능한 총 8기로 구성된 BMW 차징 스테이션이 설치되었습니다.

 

BMW코리아는 오는 2023년 강원, 경기, 경남, 서울, 제주 지역 호텔 및 리조트 등 여가시설에 BMW 차징 스테이션을 선보이고, 대형 쇼핑몰이나 오피스 밀집 지역, 공원 등 운전자 생활 반경을 중심으로 보다 편리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3. 버스가 사무실로? 현대차,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 출시

 

현대자동차가 국내 최초 양산형 이동식 사무공간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를 출시했습니다.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는 프리미엄 고속버스인 유니버스를 사무 공간으로 구현한 차량입니다.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 내부는 곡면과 직선의 조화로 개방감을 극대화하고 줄이 없는 코드리스 블라인드, 밝은 색상의 강화 마루 등 고급스러우면서 실용적인 디자인 요소를 더했습니다. 특히 차량 안에서 개인 업무 및 소그룹 회의를 할 수 있도록 최적의 사양을 구현했는데요.

 

 

먼저 개인 업무 공간에는 프리미엄 리클라이닝 시트, 개별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무선충전패드, 업무용 사이드 테이블, 개인 수납공간 등을 탑재해 이동 중에도 편안하게 업무를 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그룹 협업 공간은 영상회의 시스템, 접이식 회의 테이블, 소파 시트 등을 배치해 협업 효율성을 극대화했습니다. 또한 수납공간은 고객의 니즈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맞춤형으로도 제작 가능합니다.

 

4. '전국 최초 정기운행' 대형 자율주행버스, 청와대 앞 달린다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시내버스 동일한 규격의 대형 전기 자율주행버스를 정기 운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대형 전기 자율주행버스는 일부 지역에서 특정 기간 시범운행을 시행한 사례는 있으나 정기 운행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이 가능한 자율주행버스는 청와대 개방과 함께 미래 교통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자율주행버스는 청와대 주변(경복궁 순환) 약 2.6㎞를 운행하게 되며 경복궁역, 국립고궁박물관, 청와대, 춘추문, 경복궁·국립민속박물관 등 5개의 정류소에서 자유롭게 승하차할 수 있습니다. 운행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점심시간(낮 12시~오후 1시)과 토요일 및 공휴일에는 운행하지 않습니다.

 

5. 전동화 시동 건 아우디, '360팩토리' 생산 계획 발표

아우디 e-트론 GT 생산 과정(사진출처: 아우디)

 

아우디가 ‘360팩토리’ 계획을 발표하고 전기 자동차 생산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아우디는 오는 2033년까지 내연기관차의 생산을 단계적으로 줄이는 한편 2026년부터 모든 신차는 순수 전기차로 선보이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전동화를 위한 새로운 공장을 짓는 대신 기존 공장에 투자해 효율적이고 탄력적인 생산 시설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2029년에는 모든 공장에서 최소 하나 이상의 순수 전기차 모델을 생산할 계획인데요. 현지 상황에 따라 내연기관 모델 생산은 10년 후부터 순차적으로 중단되며 새로운 공장은 필요할 경우에만 건설됩니다.

 

사진출처: 아우디

 

이와 함께 아우디는 자동차 생산 경제성을 위해 2033년까지 연간 생산 비용을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차량의 복잡성을 줄이고, 차량 개발은 간소화된 생산 프로세스를 따르겠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로컬 서버를 사용하는 ‘엣지 클라우드 4 프로덕션’과 같은 솔루션을 통해 생산을 계속 디지털화할 계획입니다.

 

6.  카카오모빌리티, ‘주차장 탐색’ 통합 기능 도입

사진출처: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내비에서 목적지 검색 한 번으로 주차장 탐색부터 추천, 예약,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이용 가능한 ‘주차장 탐색‘ 통합 기능을 도입했습니다.

 

주차장 탐색 통합 기능은 개별 서비스로서 접근 경로가 분리돼 있던 ‘길안내’와 ‘주차’를 하나로 통합한 서비스입니다. 주차앱 없이도 카카오내비에서 목적지 검색만으로 이용 가능한 최적의 주차장을 분류별로 최대 2개씩 자동 추천해줍니다.

 

주차장 탐색 통합 기능의 추천 분류 항목은 ▲주차권 예약 가능한 주차장 ▲저렴한 주차장 ▲공영 주차장 ▲방문 할인이 가능한 주차장이며, 필터 기능을 통해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해당 서비스는 수도권 주요 지하철역 근처를 포함한 150여 개 목적지 지점에 먼저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적용 지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