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트랜시스는 자동차 파워트레인과 시트를 생산하는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선도기업으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변속기 전 라인업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가오는 자율주행 시대에 자동차 실내공간의 활용성을 극대화할 다목적 모빌리티 시트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죠.
하이 트랜시스는 자동차가 이동수단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시대를 맞아 현대트랜시스의 기술력을 엿볼 수 있는 [Zoom in] 코너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트랜시스의 생산 계획을 세우고, 안정적인 제품 출하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지곡공장 생산관리팀 운영4반을 만나보겠습니다.
Q. 생산관리팀은 어떤 일을 하나요? 업무 소개 부탁드립니다.
조경열 반장: 생산관리팀은 완성차의 서열에 맞게 생산 계획을 수립하고 적기에 납품될 수 있도록 재고 관리와 출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일 단위부터 월 단위까지 생산 계획을 세우고, 서열 변동을 모니터링 하며 안정적인 제품 출하를 위해 노력하고 있죠.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한 번의 판단 실수가 자칫하면 라인 중단으로 직결될 수 있는 만큼 항상 긴장상태를 유지하며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Q. 생산관리팀의 대표적인 설비인 자동창고는 어떻게 운영되나요?
김대열 기사: 자동창고에서는 ‘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를 통해 완제품의 입고부터 출하까지 발생하는 모든 물류 흐름을 관리합니다. 컨베이어를 통해 창고로 들어오는 변속기는 바코드 정보로 따라 차종과 사양에 맞게 자동으로 분류되어 보관되는데요.
출하 시에도 필요한 사양과 수량을 입력하면 해당 제품이 바로 적재되어 사람이 하는 실수를 최소화해줍니다. 이러한 입출고 관리를 비롯해 적재 시 발생하는 로봇 오작동과 같은 문제도 직접 조치하며 자동창고의 전반적인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Q. 생산관리팀 업무를 함에 있어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남용현 조장: 문제없이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조립과 가공, 자재 수급 계획이 일치해야 합니다. 그러나 완성차 서열이 바뀌거나 설비 문제로 인해 계획에 차질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로 인해 생산 계획을 변경할 경우 해당 팀의 운영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서로의 이해관계를 고려하여 의견을 조율하는 부분이 가장 난감합니다.
그럴 때에는 유관 팀의 협조를 구하고, 조기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하여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Q. 업무를 해오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요?
조경열 반장: 약 20년 전, 최초 후륜 변속기를 탑재한 차량에 대해 대규모 리콜이 발생한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웃으며 얘기할 수 있지만, 당시에는 전례 없던 큰 이슈였습니다.
전 부문이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그 일을 계기로 회사가 품질 경영을 보다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죠. 이전까지는 생산에만 초점을 뒀지만 이후 전사적으로 품질을 강조하고, 관련 교육도 많아졌습니다. 생산관리 업무를 하면서도 품질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해준 경험이라 기억에 남습니다.
Q. 남은 회사 생활 동안 해보고 싶은 것이 있나요?
남용현 조장: 얼마 전 바이크를 취미로 시작했습니다. 예전부터 꼭 하고 싶었던 취미인데 더 늦으면 하기 힘들 것 같아서 ‘할 수 있을 때 하고 싶은 것을 하자’라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빠른 속도로 달리는 바이크가 아니라 비교적 덜 위험하지만 선뜻 주변에 권유는 못 하겠더라고요(웃음). 어떤 취미 생활을 하든지 현재가 행복해야 미래도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반원들도 평소 하고 싶었던 취미 생활을 즐기며 후회 없이 살았으면 좋겠어요.
Q. 반 동료들과 함께 하는 활동이 있나요? 그때의 분위기도 궁금합니다.
조경열 반장: 코로나 전에는 반원들과 주기적으로 운동하고 모임도 자주 가졌어요. 많은 반원들이 참석하고 하고 분위기도 활발했죠.
그러나 예고 없는 코로나 장기화로 모임을 자제하고, 반원들도 가정에 충실해야 할 시기가 오면서 요즘은 모임이 많이 줄었습니다. 또한 사회적으로도 업무 시간 이후의 개인 생활이 중요해지면서, 반에서도 그런 분위기를 존중해주고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가끔은 가벼운 모임을 갖고 싶기도 해요.
Q. 오랜 기간 회사 생활을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남용현 조장: 우리 회사에 대한 자긍심 덕분에 현재까지 회사 생활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근무하고 있는 서산은 작은 도시였는데요. 현대트랜시스가 들어오고 나서 많은 발전을 이루었고 회사도 함께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제 고향인 서산에서 이런 큰 회사에 근무하는 게 저에게는 큰 영광이고 가족들에게도 자랑입니다. 이런 자부심이 회사 생활을 오래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생각해요.
Q.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단어는 무엇인가요?
김대열 기사: 오늘 나에게 주어진 일을 철저하게 마무리하는 '책임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출하 업무는 제품을 고객에게 전달하는 최종단계인 만큼 중요한 업무 영역인데요.
따라서 주어진 일을 잘 마무리하고, 교대 근무자에게도 업무간 특이사항을 명확하게 전달해야 합니다. 때때로 교대 시간까지 이슈가 해결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때는 시간이 좀 더 투입되더라도 최대한 업무를 마무리 짓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 혹은 좌우명은 무엇인가요?
조경열 반장: 혼자 가면 빠르게 가지만, 같이 가면 멀리 갈 수 있다’라는 말을 들어 보셨을 겁니다.
저는 조직 생활을 하면서 이 말이 가장 와 닿았어요. 등산에 비유해 보면 혼자서는 빨리 올라갈 수 있겠지만, 다 같이 가면 속도는 조금 느릴지라도 서로 이끌어주고 맞춰가면서 주변의 많은 것들을 볼 수 있잖아요. 이처럼 회사 생활에 있어서도 혼자 빨리 가기 보다는 반원들과 함께 나아가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남용현 조장: 인생을 살면서 세 번의 기회가 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그중 첫 번째가 트랜시스에 입사한 거라 생각하는데요. 앞으로도 우리 회사가 더 발전하여 지역과 상생하고, 저를 비롯해 동료들 모두가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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