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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T] 몸도 마음도 하나가 된! 전동화설계실 명랑운동회

화성 구동연구센터에서 진행된 전동화설계실 명랑운동회

 

안녕하세요, 현대트랜시스 전력변환시스템개발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4기 T.크리에이터 김연주 연구원(Sam)입니다. 완연해진 날씨에 사무실에만 앉아 있기 답답하던 어느 봄날, 움츠렸던 몸을 펴고 팀원들과 친밀함을 끌어올릴 수 있었던 전동화설계실의 ‘명랑운동회’가 지난 5월 25일 화성 구동연구센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명랑운동회는 전동화 R&D 사업부장 김연호 상무님(Yono)의 개회식으로 시작되었는데요. 풋살, 제기차기, 훌라후프, 줄넘기 등 단체 경기부터 트랜시스에 대해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된 OX 퀴즈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었습니다.

 

특히 다양한 경기들을 함께 하며 팀원들 간 몸도 마음도 하나가 된 즐거운 시간이었는데요. 오늘은 이름처럼 활기차고 즐거웠던 명랑운동회, 그 현장을 생생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개발하는 전동화설계실

현대트랜시스, 3 in 1 EV구동시스템

 

현대트랜시스 전동화설계실은 전기동력시스템설계팀, 전력변환시스템개발팀, 하이브리드구동설계팀, 전기차구동설계1팀, 전기차구동설계2팀, 전장설계팀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차세대 친환경차에 도입되는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개발하여 HKMC 및 타OE 수주 대응 등 다양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가 근무하고 있는 전력변환시스템개발팀은 미래의 트랜시스를 책임질 전동화의 심장, 인버터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시스템사양∙알고리즘 설계, 제어로직∙검증 기능안전, BSW∙프로세스 개발, 파워부∙컨버터설계, 패키지∙기구설계 그룹으로 나뉘어 높은 신뢰성과 최적의 성능을 갖춘 시스템 개발을 위해 서로 협력하여 힘을 쓰고 있습니다. 

 

어차피 풋살 우승은 전장설계팀~!

전기차구동설계2팀과 전장설계팀의 풋살 경기 모습

 

제일 먼저 진행된 풋살 경기에서는 치열한 예선전 끝에 올라온 전장설계팀과 전기차구동설계2팀이 뜨거운 태양 아래서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많은 분들이 예상한대로 예선전 무패 행진을 기록한 전장설계팀이 3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비록 승패는 갈렸지만 경기 내내 서로의 이름을 외치며 응원하고, 골 찬스를 놓칠 때는 함께 아쉬워하고 격려해 주는 모습으로 하나가 된 전동화설계실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전기차구동설계2팀의 최인화 연구원(Ina)은 풋살 결승전을 응원하며 “아쉽게 우승은 놓쳤지만 팀원분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과 열심히 응원하는 모습을 보니 1등을 한 것 같은 기분이 들었고 2등도 만족한다”라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어린시절로 돌아간 우당탕탕 제기차기

책임연구원님들이 활약한 제기차기 경기 모습

 

두 번째 경기는 책임연구원들의 활약이 돋보였던 제기차기 경기였습니다. 팀마다 총 3번의 기회가 주어진 상황에서 가장 오래 제기를 찬 인원이 남아있는 팀이 이기는 방식이었는데요. 금방 제기를 떨어뜨리는 연구원들과는 달리 책임연구원들은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한 모습으로 왕년의 가락을 보여주시며 팀을 위해 ‘캐리’를 해주었습니다.

 

특히 대부분 팀들이 15초~20초 사이의 기록을 보여준 것에 비해 하이브리드구동설계팀은 무려 33.75초를 기록하며 압도적으로 1등을 차지했습니다. 어설프게 제기를 차는 서로의 모습에 웃기도 하고, 경기에 나간 팀원을 응원하며 명랑운동회의 즐거움은 점점 무르익었습니다.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된 훌라후프 및 줄넘기 경기

협동심이 중요한 훌라후프&줄넘기 경기 모습

 

세 번째로는 10명의 팀원이 훌라후프를 통과한 후 단체 줄넘기 5회를 수행하는 타임 어택 경기가 진행되었는데요. 협동심이 중요한 경기인만큼 서로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어 움직이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특히 평소에는 잡을 수 없었던 팀원들의 손도 잡아볼 수 있었어 개인적으로 더 기억에 남았습니다. 덕분에 팀원들과 사이가 돈독해진 것 같아 좋았고, 훌라후프나 줄넘기에 걸려 시간이 지체되어도 서로를 탓하지 않고 오히려 빠르게 미션을 완료할 수 있도록 서로 응원해 주는 모습이 뜻깊었습니다.

 

훌라후프&줄넘기 경기 진행 중인 하이브리드구동설계팀의 모습

 

대부분의 팀은 맨 앞의 선두주자가 통과하면 나머지 팀원들도 빠르게 통과할 수 있도록 함께 훌라후프를 잡아주는 방식을 선택하였는데요.

 

반면, 하이브리드구동설계팀의 경우 선두주자가 먼저 통과한 뒤 그대로 훌라후프를 잡고 있으면 나머지 팀원들이 차례대로 통과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러한 남다른 창의성과 팀워크로 무려 19초의 기록을 세우며 이번 경기에서도 1등을 차지했습니다.

 

트랜시스의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된 OX 퀴즈!

OX 퀴즈 진행 중인 모습

 

마지막 경기는 전동화설계실 임직원 모두가 참여한 OX 퀴즈였습니다. 상식 퀴즈는 물론 화성구동연구소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누르면 좌/우측 중 어떤 것이 먼저 오는지, 연구소 내 TV 스크린 개수 등 신선하고 기발한 문제로 웃음꽃이 사라지지 않았죠.

 

지금까지 당연하게 생각해왔던 출근길이나, 특별해 보이지 않았던 현대트랜시스의 내부 시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OX 퀴즈마저 하이브리드구동설계팀의 압도적인 활약으로 1등을 차지하게 되면서 명랑운동회의 모든 경기가 마무리되었습니다.

 

Hola! 꽃가루를 날리며~ 시상식 진행

명랑운동회 시상식 모습

 

풋살, 제기차기, 훌라후프와 줄넘기 그리고 OX 퀴즈까지 총 4경기가 모두 끝난 후에는 각 팀마다 선정된 MVP와 최종 우승 팀을 축하하는 시상식이 진행되었는데요.

 

전동화설계실 이희라 실장님(Harry)의 폐회식 멘트와 PT연구개발인사팀의 지원으로 MVP 6인에게는 5만 원의 상금과 꽃목걸이가 수여되었습니다. 유은동 인사팀장님(Maggie)이 직접 수상자들의 목에 꽃을 걸어주며 밝은 분위기와 유쾌함을 이끌어 냈습니다.

 

또한 총 4종목 중 3종목에서 1등을 차지한 하이브리드구동설계팀이 최종 우승팀으로 선정되었는데요. 이희라 실장님이 직접 왕관과 망토를 씌워주고 상금 20만원을 시상하며 명랑운동회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처음 개최된 전동화설계실 명랑운동회는 사무실을 벗어나 즐거운 마음으로 뛰어놀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요.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만들기 위해 힘써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상으로 전동화설계실 명랑운동회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다음번에는 트랜시스 임직원 모두 다 같이 참여하여, 운동회를 진행해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