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이슈로 인해 혼자 즐길 수 있는 취미생활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많은 분이 혼밥(혼자 밥 먹기), 혼영(혼자 영화 보기), 혼술(혼자 술 마시기)을 통해 시간을 보내고 계실 텐데요. 여러분들은 혼자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주로 무엇을 하시나요? 저는 보통 혼술을 하고는 합니다. 현대트랜시스에서 일을 마치고 집에서 시원한 맥주를 한 모금을 마실 때면 하루 묵은 피로가 싹 내려가는 느낌이죠. 술은 기쁜 일과 함께, 슬픈 일과 함께, 이제는 현대인들의 동반자입니다. 다양한 술 종류 중 오늘은 퇴근 후 가볍게 마시기 좋은 맥주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그럼 프로 혼술러가 추천하는 ‘술’기로운 직장생활! 함께 확인해보세요.
알쓸신술! 알면 더 맛있는 맥주
맥주는 라거(Larger), 에일(Ale) 등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발효 방식에 따라서 여러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는 맥주, 대표적으로 ‘상면발효’ 맥주와 ‘하면발효’ 맥주로 나누어집니다. '상면발효' 맥주는 맥아농도가 높고 상온에서 발효하기 때문에 색이 짙고 알코올 도수가 높은 편입니다. 이는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라거맥주’라고 불립니다.
반면 '하면발효'맥주는 저온에서 발효하기 때문에 깨끗하고 부드러운 맛이 있고 특히 향이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에일맥주’가 대표적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라거맥주’와 ‘에일맥주’의 몇 가지 종류를 공개하겠습니다.
① 국산 라거, 테라
나만의 평점: ★★★★☆ 어울리는 안주: 양파 튀김
가장 먼저 추천하는 첫 번째 라거맥주는 바로 국산맥주 ‘테라(TERRA)’입니다. 하이트진로에서 작년에 출시한 제품으로 ‘청정라거’라는 애칭이 있는 맥주죠. 이는 청정하기로 유명한 호주 골든 트라이앵글(Golden Triangle) 청정맥아를 사용해 만들어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청량감을 확실하게 느끼고 싶다면 강력히 추천하는 맥주입니다.
② 독일산 라거, 윌터스 필스너
나만의 평점: ★★★☆☆ 어울리는 안주: 아몬드
두 번째 라거맥주는 바로 독일산 맥주 ‘윌터스 필스너(Wolters Pilsener)’입니다. 이 맥주는 무려 400년가량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독일 남부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맥주 회사라고 합니다. 유럽 스타일의 웅장한 홉 향기와 구운 곡물 향이 매력 포인트입니다. 약간은 쓰다고 느낄 수 있지만 그만큼 깊은 맛을 자랑하는 맥주라고 생각합니다.
③ 독일산 라거, 튀링어 프리미엄
나만의 평점: ★★★☆☆ 어울리는 안주: 오일 파스타
세 번째 라거맥주는 바로 ‘튀링어 프리미엄(Thuringer premium bier)’입니다. 이 맥주 역시 독일산 맥주인데요. 튀링어 맥주의 특징인 부드러움이 일품인 맥주입니다. 알코올 도수가 4.3%로 낮고 쓰지 않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맥주입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탄산 함량이 적어 맥주의 톡 쏘는 맛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선호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④ 국산 에일맥주, 제주 위트 에일
나만의 평점: ★★★★☆ 어울리는 안주: 에그인헬
이번에는 하면발효 맥주의 대표적인 에일맥주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로 국산 에일맥주의 자랑 ‘제주 위트 에일’입니다. 청정재료인 유기농 제주 감귤껍질을 사용해 은은한 감귤 향의 산뜻한 끝 맛이 매력적인 맥주입니다. 탄산이 적어 부드러운 목 넘김을 자랑하지만 5.3%라는 다소 높은 알코올 함량으로 과일 향의 산뜻함에 빠져 과음을 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⑤ 독일산 에일맥주,윌터스 바이젠
나만의 평점: ★★★☆☆ 어울리는 안주: 감자튀김
두 번째 소개해드릴 에일맥주는 바로 독일 윌터스사의 ‘윌터스 바이젠(Wolters Weizen)’입니다. 라거에는 ‘윌터스 필스너(Wolters Pilsener)’가 있다면 에일 맥주에는 ‘윌터스 바이젠’이 있죠. 특유의 진한 꽃 향이 풍기며 탄산이 다소 강해 맥주 특유의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맥주입니다. 평소에는 잘 먹어보지 않았던 독특한 맥주를 선택하고 싶다면 ‘윌터스 바이젠’을 추천해드립니다.
⑥ 독일산 에일맥주, 에딩거 바이스비어
나만의 평점: ★★★★☆ 어울리는 안주: 오징어 구이
세 번째 맥주는 ‘에딩거 바이스비어(Erdinger Weissbier)’입니다. 은은한 밀 맥아의 풍미와 쌉쌀한 홉 향이 조화를 느낄 수 있는 맥주입니다. “밸런스가 좋다”라는 평을 가진 맥주이고 부드러운 목 넘김이 포인트입니다. 약간의 바나나 향이 나기도 하죠. 여기서 잠깐 추가 정보! 밀 맥주는 특유의 가라앉는 특성으로 소주와+맥주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⑦ 프랑스 에일맥주, 블랑
나만의 평점: ★★★★☆ 어울리는 안주: 팝콘
마지막으로 추천해드릴 에일 맥주는 바로 프랑스산 ‘블랑(BLANC)’입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생각하는 에일 맥주의 대장이기도 하죠. 상큼한 과일 향이 매력 포인트입니다. 맥주 상단에는 1664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이는 크로넨버그사(Crinenberg)의 창립년도를 뜻한다고 합니다. 탄산이 강해 청량감 또한 일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블랑 캔 맥주보다는 생맥주를 더욱 선호하는 편입니다.
지금까지 혼술하기 좋은 라거맥주와 에일맥주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오늘 저녁 퇴근길, 나는 지금 혼술을 하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가까운 편의점에서 맥주 한 캔 어떠세요? 여기에 어울리는 안주까지 챙기기! 잊지 마세요.
글 박상운 크리에이터
사진 박상운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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