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초보낚시

(2)

한국에서 참치가 잡힌다고? 동탄 도시어부 2탄 대방어편 2021년을 마무리하며 1년 간 동고동락한 살과 작별을 고할 겸 헬스장을 찾았습니다. 러닝 머신에 달려 있는 TV를 켜니 인기 예능 프로그램 ‘도시어부’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감질나게도 참치를 잡았다고 놀라는 출연진들의 표정이 클로즈업되며 해당 화가 끝나버렸습니다. 그러다 문득 “참치? 우리나라에서 참치가 잡히나?”라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검색을 해보니 경상도 부근에서는 꽤 잡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다 문득 “나도 대어를 잡아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채웠습니다. 낚시는 인생의 축소판이라고 하죠. 뜻하지 않은 행운이 찾아올 때도 있고, 완벽한 계획이나 준비가 한순간에 무용지물이 되는 것처럼 말이죠. 오늘은 낚시가 취미인 동탄 직장인의 좌충우돌 낚시 여행기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T.Culture
좌충우돌, 낚시 초보의 본격 낚시 도전기! 어느 날 가만히 앉아서 TV를 보는데, 도시어부가 나왔습니다. 이덕화 배우가 월척을 낚아 올리고 이경규 개그맨이 배 아픈 소리로 외치는 장면을 보며 저는 ‘저 고기가 내 고기였어야 해!’라고 생각했죠. 먹방을 보면 그 음식을 먹고 싶듯이 낚시 방송을 보면 ‘나도 잡아보고 싶다.’라는 마음이 듭니다. 사실 어린 시절 아빠 손을 잡고 낚시를 처음 따라간 날, 물고기에게 물리면서 낚시를 싫어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성인이 되고 나서 주변에 낚시를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아 자연산 회 맛도 볼 겸 몇 번 따라가다 보니 손맛을 알게 되었고, 어느새 저는 낚싯배를 타고 있었죠. 낚시는 인내심이 필요하기도 하고, 어떻게 하면 고기가 잘 잡힐까 고민하기도 하고, 고기가 잘 잡히는 날에는 옆의 친구와 기쁨을 나누기도 하죠... T.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