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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의 소프트웨어 총력전
그동안 자동차 소프트웨어는 차량 인포테인먼트를 지원하는 도구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런 상식이 무너지고 있는데요. 목적지만 입력하면 자동차가 스스로 이동하는 자율주행 시대에는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로 자동차 시장의 중심이 이동하기 때문입니다. 자동차에 어떤 소프트웨어가 탑재되는 지에 따라 차량의 성능과 성격이 결정되는 시대가 온 것이죠. 이에 따라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은 차별화된 AI·소프트웨어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가 자동차를 결정한다?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oftware Defined Vehicle, SDV)’이란 소프트웨어가 중심이 되어 하드웨어를 지배하는 차량을 의미합니다. 이를 위해 자동차는 고성능의 컴퓨팅 시스템과 통신 시스템을 갖춰야 하는데요..
2022.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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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음 대신 우주비행선 소리가? 가상 사운드의 세계
전기차 시장 성장과 함께 성숙되고 있는 분야는 바로 ‘가상 사운드 시장’ 입니다. 음향 합성 기술로 만들어진 가상 사운드는 언젠가 내연기관의 배기음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오늘은 조용한 전기차에 소리를 입히는 ‘가상 사운드의 세계’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오너들의 취향을 적극 반영한 자동차 사운드 강렬한 엔진 사운드와 배기음이 자동차의 상징이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팝콘 터지는 듯한 배기 사운드가 스포츠카의 상징처럼 여겨졌고, 우렁차고 낮게 깔리는 8기통 엔진 사운드는 시동만으로도 고성능을 떠올리기에 충분한 시그널과 같았죠. 그러나 이런 사운드가 이제는 추억이 되고 있는데요. 누군가에게는 사운드일 수 있는 자동차의 엔진과 배기음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불편한 소음일 수 있기 때문입..
202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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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쓴 배터리도 다시 보자!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열풍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누적 전기차 등록 대수는 29만8633대로 집계되었습니다. 국내 전기차 시장은 지난해 누적 대수를 올 상반기에 이미 넘어섰는데요. 이처럼 전기차 시장이 급격히 증가하자, 전기차 폐배터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가 2020년 약 4000억 원에서 2025년 3조 원으로 연평균 47% 성장한 뒤 2030년 12조 원, 2040년 87조 원으로 연평균 2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기차 폐배터리, 황금알 낳는 거위 될까? 일반적으로 전기차 배터리는 보통 5~10년 운행 이후 초기 용량의 70~80% 수준으로 감소해 교체나 폐기 대상이 되는데요. 수거한 배터리 중 최상위 품질은 다..
2022.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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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주행거리 500km 시대, 배터리 수명과 안전은?
현대차의 아이오닉6를 시작으로 이번 가을부터 한 번 충전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갈 수 있는 주행거리 500km 이상의 전기차들이 연이어 출격을 앞두고 있습니다. 전기차의 최대 약점이었던 주행거리가 향상되면서, 전기차 배터리의 수명과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전기차 배터리를 더 오래,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셀∙모듈∙팩,전기차 배터리 어떻게 생겼나? 전기차에는 배터리가 하나의 팩 형태로 탑재되어 있습니다. 팩은 모듈 여러 개를 묶은 것이며, 모듈은 여러 개의 배터리 셀을 묶은 것입니다. 수백 개의 배터리 셀이 모여 전기차 배터리를 구성하는 셈입니다. 배터리 셀은 전기에너지를 충전해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의 기본 단위로 양극, 음극, 분리막, 전해액으로 구..
2022.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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뼛속까지 ‘착한 차’가 온다! 친환경 자동차 내장재가 대세
그동안 첨단 소재와 첨단 기술을 내세웠던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경쟁 방향이 변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전기차나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만드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차량 제작 시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고, 자동차 내장재에 천연 소재나 재활용 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데요. 탄소 배출 저감을 넘어 차량의 생산과 사용, 폐차 등 생애 주기 전체에 걸쳐 환경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경영을 이어가겠다는 노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어떤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여 넷제로(탄소제로) 달성을 추진하고 있을까요? 글로벌 완성차 업계는 친환경 소재 전쟁 중 볼보는 2025년까지 신차 내부 소재의 25%를 바이오·재활용 소재로 늘리겠다고 선언했는데요. 올해 생산되는 모든 전..
2022.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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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ity Now] 2022년 9월 주목해야할 이슈는?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이 50억 달러를 돌파하며 월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특히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출량이 처음으로 5만대를 넘어서면서 수출 성장세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되었죠. 이러한 전기차 인기에 힘입어 9월에는 국내에서도 치열한 전기차 대전이 펼쳐질 전망인데요.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6’를 필두로 기아 ‘EV6 GT’, 벤츠 ‘EQE’, BMW ‘i7’, 폭스바겐 ‘ID.4’ 등이 출격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밖에 2022년 9월 모빌리티 이슈는 무엇이 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1. 우리나라가 전기차 테스트 베드로 주목받는 이유는? 전기자동차 시대 전환을 맞아 전세계 자동차 기업들이 한국으로 몰려오고 있습니다. 단순 판매 뿐 아니라, 한국이 전기차 경쟁력을 시험할 수 있는 최..
2022.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