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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ity Now] 2022년 6월 주목해야할 자동차 업계 이슈는?

 

모빌리티 업계의 변화가 심상치 않습니다. 미래 사회에서만 나올 것 같던 자율 주행,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보틱스 등의 단어가 이제는 낯설지가 않죠. 또한 기후변화, 환경 문제의 대두로 친환경 모빌리티 역시 속도를 내며 완성차 업계뿐 아니라 부품, 디자인, 전자, IT 등 모빌리티의 범위가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현대트랜시스는 이러한 다양한 변화를 읽을 수 있는 ‘Mobility Now’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입니다. 2022년 6월의 모빌리티 이슈를 함께 살펴볼까요?

 

1. SUV 매니아들을 설레게 할 정통 SUV의 부활

토레스 (사진출처: 쌍용자동차)

 

SUV 매니아들의 추억의 중심에 있는 무쏘의 후속인 ‘토레스’의 외관이 13일 공개되었습니다. 진정한 SUV귀환을 바라는 소비자들의 열망을 담아 도심형 SUV가 아닌 정통 SUV 스타일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했다고 하는데요.

 

전면부는 버티컬 타입의 라디에이터그릴을 적용해 강인하고 와일드한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후면부는 스페어 타이어를 형상화한 테일게이트 가니쉬를 적용해 정통 SUV 이미지를 연출했습니다. 이러한 디자인적 특징으로 토레스는 기존 SUV와 차별화된 브랜드 고유의 강인하고 모던한 디자인이 그대로 담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 레벨4 자율주행 시대 시동

레벨4 자율주행 시대가 성큼 다가오며 관련한 시범 사업, 새로운 모델 공개 등의 소식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애플카 예상 렌더링 (출처 : letsgodigital.org)

 

자율주행 레벨 4 수준에 이르면 차량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 요소가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모빌리티 업계에서는 ios 생태계의 연결성이 뛰어난 애플카의 탄생에 늘 시선이 쏠리고 있는데요. 한동안 조용하던 ‘애플카’가 재부상하고 있습니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폭스콘이 위탁생산해 2024년에는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하는데요. 진짜 확정이 된다면 대만이 신흥 모빌리티 강국으로 부상하지 않을까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기아, 로보라이드 (출처 : HMG 저널)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에서 가장 혼잡한 곳 중 하나인 강남에서 자율주행 시범 사업이 시행됩니다.현대자동차·기아는 6월부터 전기차 아이오닉5 기반의 자율주행 차량 ‘로보라이드’로 자율주행차 시범 사업에 나섰는데요. 해당 차량에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되었습니다. 이 로보라이드 시범 서비스는 자율주행 기술 내재화에 있어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죠.

 

3. 배터리 시장, 반도체 시장만큼 성장

모건 스캔리는 반도체가 새로운 석유(new oil)이라며 산업 질서가 새롭게 확립될 것이라고 예견한적 있었죠.

 

지난 5월 25일 에너지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순수 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PHEV)에 사용되는 배터리 팩의 글로벌 시장 규모가 2025년에는 올해 대비 약 2.2배 성장한 1천590억 달러로 전망된다고 합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5월 조 바이든 대통령 방한시 열린 한미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을 통해 한미 기업 간 반도체, 배터리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면서 우리 기업들이 북미시장을 보다 빠르게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4. 모빌리티 업체들이 패션도시 밀라노로… 왜?

글로벌 모빌리티 업계가 패션과 명품의 도시 밀라노에 모였습니다.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밀라노 디자인위크 2022’에 참석하기 위해서죠. 올해는 특히 완성차 및 부품 전문 기업이 다른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선보인 디자인이 많으며, 전 세계적으로 가장 시급한 과제인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을 반영한 소재와 아이디어 등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출처 : Volkswagen Group Korea 홈페이지

 

아우디는 같은 철학을 공유하는 가구 디자인 및 제조업체인 폴리폼과 함께 ‘아우디x폴리폼 – 이동수단에서의 개인 공간에 대한 비전’ 이라는 이름 하에 아우디 어반스피어 콘셉트의 실내 디자인에 대한 가상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였습니다. 현재까지의 아우디 모델 중 가장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하는 이 콘셉트카는 중국 잠재 고객들이 참여해 전세계 주요 도시에서의 주행환경 및 차량 이용과 관련한 요청사항을 반영해 디자인되었다고 하네요.

 

현대트랜시스의 친환경 모빌리티 전시

 

현대트랜시스는 ‘친환경 모빌리티 콘셉트 시트’를 주제로 친환경 모빌리티 공간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이탈리아 파트너사, 한국 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제작한 미래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제품들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시트에 적용하고 남은 소재를 업사이클링해 만든 제품들로 이뤄진 ‘라이프스타일 컬렉션’에서는 다니, 딜론, 도모도쏠라 등 친환경 소재 개발 파트너사와 협업해 제작한 쿠션, 여행용 가방, 슬리퍼 담요 등을 선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