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대트랜시스 시트연구기획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수빈 연구원입니다. 다사다난했던 2022년도 어느새 끝자락을 맞이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달력을 바라보며 아쉬워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오히려 겨울 스포츠 시즌의 시작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스키 시즌인 만큼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입니다. 겨울 스포츠 마니아인 저도 발빠르게 강원도 홍천의 비발디파크에 다녀왔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제가 직접 다녀왔거나 주변 지인에게 추천받은 스키장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준비되셨으면, 저와 함께 하얀 눈밭이 펼쳐진 스키장으로 떠나보시죠!
2022/2023 전국 스키장 시즌, 어디로 갈까요?
지역 | 스키장 | 개장일 |
경기도 광주 | 곤지암 스키장 | ’22.12/10 |
강원도 원주 | 오크밸리 스키장 | ’22.12/16 |
강원도 정선 | 하이원 스키장 | ’22.12/10 |
강원도 평창 | 모나파크 용평리조트 | ’22.12/02 |
강원도 평창 | 알펜시아 리조트 스키장 | ’22.12/03 |
강원도 평창 | 휘닉스 평창 | ’22.12/02 |
강원도 홍천 | 비발디파크 | ’22.12/03 |
전북 무주군 | 무주 덕유산 리조트 | ’22.12/03 |
이번 여름이 유난히 더웠던 이유일까요? 당초 스키장들은 11월 말부터 개장할 계획이었지만, 이례적으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는 탓에 한차례 개장을 연기했는데요.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스키장들이 하얀 옷으로 갈아입고, 2022/2023 시즌 막을 올렸습니다.
스키장을 자주 다니는 분들이라면 이미 시즌권을 구매했거나 늘 가는 곳이 있겠지만, 여기저기 스키장은 많은데 어디를 가면 좋을지 고민이신 분들도 계실 텐데요. 이런 분들을 위해 제가 추천드리는 스키장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 포함되어 있고, 제가 직접 방문한 장소 위주로 추렸기 때문에 가볍게 보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하이원 리조트 스키장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하이원리조트 스키장은 국가 대표와 스키∙보드 마니아들이 극찬하는 최고의 슬로프와 설질을 자랑합니다. 고도가 높다 보니 시즌 내내 기온이 최적으로 유지되어 자연 그대로의 파우더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이원리조트 스키장은 초보자부터 중급, 상급자를 위한 다양한 난이도로 구성되어 골라 타는 재미가 있는데요. 특히 국내 최장 초급자 슬로프로 불리는 4.2km의 제우스 슬로프는 폭이 넓고 경사도 완만해 편안한 활강이 가능합니다.
이외에도 일명 ‘겨울천국’으로 불리는 스노우 테마파크인 스노우월드에서는 래프팅 썰매, 아이스링크, 이글루 놀이터, 미로탈출 등 가족 단위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수도권에서 접근성은 다소 아쉽지만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쉽게 숙소를 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 줄 평: 넘어져도 아프지 않은 곳, 편하게 숙소를 구하고 싶다면 여기로 추천!
2. 휘닉스 평창 스키장
강원도 평장에 위치한 휘닉스 평창 스키장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스노우보드 경기가 치러진 곳인데요. 그만큼 최고의 설질과 다이내믹한 슬로프를 자랑해 보더들의 성지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동계올림픽 이후 최다 18개의 슬로프가 개방되었는데요. 특히 스키장 출입과 리프트 탑승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모바일 입장권을 활용한 스마트 게이트가 도입되었다고 하네요.
휘닉스 평창 스키장은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뛰어나지만, 리조트 내 객실이 부족해 갈 때마다 근처 펜션을 잡았습니다.
▶한 줄 평: 육각형 다이아몬드 같은 곳! 위치부터 설질, 슬로프, 시설까지 모든 게 다 만족
3. 비발디 파크 스키장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비발디파크는 수도권 최대 규모로 서울에서 단 1시간 거리입니다. 또한 수도권 유료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어 더욱 편안하게 방문이 가능하죠.
비발디파크는 초심자부터 최상급까지 난이도와 라이딩 스타일에 따른 12면의 슬로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프랜차이즈 매장과 쾌적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가는 스키장으로 추천드립니다.
다만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좋은 만큼 사람이 많아 주말에는 대기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 한 줄 평: 수도권 접근성은 최고, 숙박 보다는 당일치기로 가기에 너무나도 완벽한 곳
설레는 스키장 준비물, 어떤 것부터 준비할까요?
스키장의 슬로프들은 대부분 산 정상에 위치해 날씨가 춥기도 하고 변덕스러운 부분도 있는데요 몸이 얼어 있으면 부상의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체온 유지가 필수입니다.
이런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장비도 착용해야 합니다. 먼저 머리를 보호해 주는 헬멧은 가장 필수적인 보호 장비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고글을 착용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보호대 착용(엉덩이, 무릎, 팔목)을 통해 넘어지더라도 충격 완화를 시켜 부상 위험을 줄이는 겁니다.
즐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역시나 안전이 제일 최우선입니다.
스노보드, 타기 전에 기초부터!
스노보드나 스키 장비를 대여하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스노보드는 자신의 스탠스에 따라 장비를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탠스란, 슬로프를 타고 내려올 때 자신이 편하게 내려오는 방향을 의미입니다. 스탠스는 오른발이 정면인지, 혹은 왼발이 정면인지에 따라 결정하게 됩니다.
1. 왼쪽 발이 가장 먼저 나와 있고, 오른발이 뒤를 향하고 있는 레귤러 스탠스
2. 오른쪽 발이 가장 먼저 나와 있고, 왼발이 뒤를 향하는 구피 스탠스
자신에게 알맞은 스탠스를 찾기 위해서는 가장 익숙한 발이 진행 방향의 뒤쪽에 위치하게 두면 좋습니다. 뒷발을 사용하여 보드를 미세하게 컨트롤하기 때문이죠. 일반적으로 오른손잡이인 경우 오른발이 주 사용 발이기 때문에 레귤러, 왼손잡이인 경우 왼발이 주 사용 발이기 때문에 구피로 보시면 됩니다.
저는 오른손잡이라 레귤러 스탠스가 익숙합니다. 따라서 왼발을 앞에서 무게를 잡아주고, 오른발을 가지고 컨트롤하는 자세가 레귤러로 보시면 됩니다. 자세히 보시면 오른발을 사용해서 턴을 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스키장에서 내려다보는 풍경
리프트에서 차가운 바람을 맞으면서 정상에 도착한 순간 실로 감탄이 나오지 않을 수 없습니다. 새하얀 눈으로 덮여진 정상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저도 모르게 감동이 벅차오르는데요. 보드를 타고 내려가는 순간 설렘과 긴장감이 공존하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묘미 때문에 추운 겨울마다 스키장에 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스키를 못 타시는 분들도 곤돌라를 이용하시면 정상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하얀 눈으로 덮여 있는 산 정상에서 따뜻한 커피 한잔해보시는 것도 강력히 추천합니다!
현대트랜시스 스키&보드 동호회를 소개합니다
지난 2005년 28명으로 시작된 현대트랜시스 스키&보드 동호회는 현재 140명의 많은 회원을 보유하며 사내 최대 동호회로 자리잡았는데요. 현대트랜시스 임직원뿐만 아니라 가족, 협력사 직원까지 가입 가능하며 활발한 소통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찾아온 코로나19로 방역수칙이 강화되면서 지난 몇 년간은 동호회 활동을 불가피하게 중단할 수밖에 없었죠.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저희 동호회도 다시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지난 12월 18일 하이원 리조트 스키장에서 발대식을 가진 후 정말 오랜만에 회원들간의 친목을 다졌습니다. 많은 운영진들의 노력과 재능기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새로운 시즌이 시작된 만큼 사내 임직원분들께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시즌에는 겨울 스포츠를 즐기지만, 비시즌에는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대트랜시스 스키&보드 동호회는 회원 뿐만 아니라 관련 부서 및 임직원들의 협조 덕분에 18년간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었는데요. 특히 이번 자리를 계기로 오문섭 고문님의 아낌없는 격려와 지원 감사합니다.
※ 회원가입 문의는 회장 원창길 기장과 / 총무 박우수 기사에게 연락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넘어지면서 배우고, 타면서 즐거움을 느끼고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해 계절마다 색다른 스포츠를 즐길 수 있어 정말 행복합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고, 실내 마스크 해제 논의까지 오게 된 지금 기다리던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 안전만큼은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시고 부상 없이 신나는 그리고 즐거운 보딩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저는 이번 2022/2023 시즌을 즐기러 떠나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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