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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트랜시스, '친환경 멀티 디자인 연속 타공 시스템'으로 장영실상 수상

왼쪽부터 무진 손영주 팀장, 우승건 연구소장, 현대트랜시스 시트재료연구팀 고재용 팀장, 이재광 책임연구원

 

미래 모빌리티 시스템 현대트랜시스는 롤 형태로 연속 자동화 생산이 가능한 '친환경 멀티 디자인 연속 타공 시스템'으로 올해 제10주 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습니다.

 

현대트랜시스가 무진과 협력해 개발한 '친환경 멀티 디자인 연속 타공 시스템'은 여러 소재를 정밀하고 다양한 디자인으로 타공할 수 있는 제품으로, 타공이 필요한 모든 분야에 적용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다양한 소재에 구멍을 뚫는 타공 기술은 의류와 가죽 제품부터 자동차 시트, 건축 내장재 등 활용 범위가 다양한데요. 기존 타공 시스템은 비연속 공정으로 생산성이 저하돼 비용이 높아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부분 타공 시스템은 바늘이 소재 상부에 위치해 상부에서 하부로 타공한 뒤 상부로 복귀하는 시스템이었는데요. 그렇게 때문에 하부 쪽으로 소재가 늘어나고, 타공 후 바늘이 복귀하면서 구멍 형태가 뭉개지는 현상이 발생하곤 했습니다.

 

현대트랜시스와 무진은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자동화 연속 공정이 가능한 방법을 연구했습니다. 먼저 많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롤 연속 공정을 적용했습니다. 또한 그동안 많은 문제점을 발생시킨 바늘 사용 대신 다른 형태의 타공 방식을 구상하던 중 자동차 분야에서 사용되는 초정밀 프레스 가공 방식을 접목시켰습니다.

 

친환경 멀티 디자인 연속 타공 시스템은 롤 원단 투입이 가능한 롤 피드백 제어 기술을 적용하고, 원단 장착을 위한 물리적 지그를 레이저 지그로 개발 대체하면서 공정 개선과 연속 자동화 생산을 구현했습니다.

 

특히 초정밀 프레스 가공 방식을 채택했기 때문에 기존 제품에서는 구현하기 어려웠던 다이아몬드나 세모와 같은 다양한 디자인 홀 형상도 가능합니다.

 

한편, IR52 장영실상은 우수한 신기술을 개발한 기업과 이에 앞장선 연구원에게 수여하는 상인데요. 현대트랜시스는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에 도움을 주는 ‘AWD 디스커넥터 시스템’, 최적의 착좌감을 제공하는 ‘시트 에르고 모션 시스템’ 등으로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