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책상은 하루 일과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치열한 현장입니다. 모빌리티 산업의 일선에서 달리는 현대트랜시스 직원들의 책상은 어떤 모습일까요? 시트 설계, 안전보건 관리 등 다양한 직무를 맡은 현대트랜시스 세 명의 직원이 직접 각자의 스타일과 업무 특성을 담은 책상을 공개했습니다. 현대트랜시스 ‘왓츠 온 마이 데스크’ 지금 시작합니다.
“정리한 듯 안한 듯”
모든 물건이 손만 뻗으면 바로 닿는 최적의 책상
현대트랜시스 시트글로벌설계팀 오지영 연구원입니다. 저희 팀은 리비안, 루시드 등 글로벌 완성차에 공급하는 시트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즉, 개발부터 양산까지 늘 시트와 함께하는 팀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초기 데이터를 활용한 패키지 검토와 더불어, 프로토타입-파일럿-양산 등의 단계를 거쳐 직접 제품의 실물을 보며 문제점을 개선하는 등 다양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 책상에는 항상 많은 부품 샘플과 줄자 등의 측정 도구가 있습니다. 3D 데이터와 함께 실물 부품의 외관이나 치수를 직접 보면서 검증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언뜻 어수선해 보이기도 하지만, 모든 물건은 제가 손만 뻗으면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최적의 위치에 놓여 있는 것이 숨은(?) 특징입니다.
휴식을 돕는 베스트 아이템
동기들과 찍은 인생네컷 & 킨더조이 피규어책상에 포토존을 만들어서 입사 동기들과 찍은 ‘인생네컷’과 ‘개운한 아침 부적’을 붙였어요. 업무하다 가끔 보면 사진 찍던 그때가 떠올라 웃기기도 하고 힘이 납니다. 동기들과는 꼭 오래된 친구처럼 가깝게 지냅니다. 업무는 물론, 사적인 고민도 나누며 서로 돕고 있어요. 이 기회를 빌려 고마운 동기들에게 ’계속 함께 하자!’고 전하고 싶어요!
아, 모니터 아래에 킨더조이 피규어도 있네요. 일하다 머리가 팽팽 돌아갔으면 싶을 때, 팽이를 돌리면서 기분 전환을 하곤 합니다.
업무를 돕는 베스트 아이템
인체공학 마우스 업무 시 3D 설계 프로그램 ‘CATIA’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반 마우스로는 손목에 부담이 가기 쉬워서, 인체공학 마우스를 장만했습니다. 로지텍 사의 MX MASTER 3S라는 제품인데, ‘내돈내산’입니다.
인체공학 마우스는 손목이 몸 바깥쪽으로 기울여지는 편안한 자세로 일할 수 있게 해줍니다. 평소 몸에 힘을 뺐을 때 나오는 자세입니다. 그래서 장시간 사용해도 훨씬 손목에 피로감이 덜한 것을 체감하고 있어요. 버튼 설정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점도 마음에 듭니다. 예를 들어 저는 휠 버튼 대신 옆면 엄지 버튼을 사용해 설계 업무가 훨씬 편해졌습니다. 설계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손목 건강을 위해 인체공학 마우스를 꼭 써보시길 추천합니다.
책상에 추가하고 싶은 아이템
드로잉 패드 & 펜 업무 장비에 더 욕심이 납니다. 설계 데이터 모델링 이전의 검토 단계나, 타 부서와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할 때 화면에 세부적인 그림을 그려 진행합니다. 아무래도 마우스를 사용하면 생각처럼 그리기가 어려워 답답할 때가 많거든요. 마침 얼마 전 팀원 한 분이 드로잉 패드와 펜을 새로 장만하셨는데, 굉장히 편해보여서 저도 한번 사용해 볼까 고민 중입니다.
"관절지켜! 피부지켜! 건강지켜!"
더 건강하게 일하기 위한 건강 지킴이 책상
현대트랜시스 시트설계1팀 송경민입니다. 저희는 차종별 시트 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점을 개선하고, 양산 단계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제네시스 G80, G90 2열 시트를 담당하는 저는 럭셔리 세단에 어울리는 시트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 책상은 건강으로 무장한 공간입니다. 장시간 앉아서 일하다 보니 한 때 손목, 어깨가 아파 병원을 다니기도 했는데요. 더이상 건강을 해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병원비 낼 바에야 업무환경을 바꿔보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하나 둘 인체 공학적인 업무 아이템들을 장만하기 시작했고, 현재는 키보드, 화장품, 영양제로 가득한 책상이 완성되었네요.
휴식을 돕는 베스트 아이템
디지몬 피규어 하루 중 시선이 가장 오래 머무는 곳에 저의 휴식이 있습니다. 바로, 모니터 아래의 귀여운 디지몬 어드벤처 주인공들과 디지바이스인데요. 초등학생 때부터 쭉 디지몬 시리즈 팬인 저에게는 업무 중에도 종종 기분을 리프레시해주는 존재입니다. 원래 집에 전시해두었던 녀석들을 더 자주 보고 싶어서 이렇게 책상 모니터 아래로 데리고 왔습니다.
업무를 돕는 베스트 아이템
스페이스 마우스 설계팀은 3D 데이터를 이리저리 돌리고 확대하면서 마우스를 정말 많이 움직여야 합니다. 이 스페이스 마우스는 동종업계 친구에게 추천받은 아이템인데요. 조이스틱을 상하전후좌우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고 3축 회전도 줄 수 있어 매우 유용합니다.
인체공학키보드 세팅 제 책상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손목 건강을 고려한 키보드 세팅입니다. 좌우로 벌어진 키보드와 손목받침대로 손목이 과하게 꺾이는걸 방지하고, 왼쪽 숫자패드로 오른손의 동선을 줄였어요. 팔 받침대는 어깨에 힘이 들어가지 않게 도와줍니다.
책상에 추가하고 싶은 아이템
더 많은 피규어 사실 디지몬 피규어 외에도 자동차 모형, 레고, 디즈니 등 집에 보관 중인 피규어가 많습니다. 평소 많은 시간을 보내는 회사 책상 곳곳에 더 많은 피규어를 두고 자주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하지만, 조만간 자율좌석제를 위해 사업장 리모델링이 예정돼 있으니 우선은 희망사항으로만 남겨두려 합니다.
“또 다른 나를 발견하는 곳”
업무, 가족, 건강.. 나와 주변을 돌아볼 수 있게 해주는 책상
현대트랜시스 안전보건팀 박래성 매니저입니다. 저희 팀은 안전보건 관련 법규 준수와 쾌적한 작업 환경 조성을 통해 임직원들의 건강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보건 관리 분야 업무를 담당하며, 임직원 대상 각종 질환과 정신 건강 관리를 위한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지역 보건소나 소방서와 협력해 심폐소생술, 응급처치 교육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 책상에선 가장 보편적인 직장인이자 가장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통 업무를 하다 보면 회사 일에만 몰두하기 쉽습니다. 업무 중간 정서적으로 힘이 되는 가족사진과 글귀를 보거나, 건강을 위한 영양제를 챙겨 먹으면서 제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곤 합니다.
휴식을 돕는 베스트 아이템
가족사진 & 좋은 글귀 책상 곳곳에 좋은 글귀와 가족사진이 있습니다. 업무에 가장 큰 동기부여가 되기 때문입니다.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잠시 업무 생각을 잊고 가족사진과 글귀를 보며 마음을 다잡고 힘을 냅니다. 가족들의 얼굴과 따뜻한 글귀들이 안정감과 정서적 평안을 가져오면서 제대로 리프레시가 됩니다.
각종 영양제 나이가 들수록 조금씩 건강에 적신호가 느껴져서 각종 영양제를 하나 둘 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한 주먹씩 먹어야 할 만큼 종류가 굉장히 많아졌는데요. 평소 음식도 골고루 잘 먹기 때문에 과다복용이라는 핀잔을 듣기도 합니다. 주변 사람들과 영양제를 나눠 먹고, 규칙적인 운동 습관도 들이면서 꾸준히 관리해 보려고 합니다.
업무를 돕는 베스트 아이템
월간 안전보건 책자 & 법령집 안전보건 업무는 법적으로 챙겨야 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세부 내용을 다 기억하기 어렵기 때문에 책상 한쪽에 항상 법령집을 놓아두고 확인하는 습관이 있어요. 월간 안전보건/산업보건 책자는 매달 다양한 안전보건 관련 정보나, 개정된 법령 등의 현황, 안전수칙에 관한 정보를 담은 책자입니다. 업무 추진에 중요한 지표가 되는 것은 물론, 다양한 현장의 안전보건 관리 사례를 검토해 당사의 실제 업무에도 참조할 수 있어서 유용합니다.
책상에 추가하고 싶은 아이템
마사지기 책상에 오래 앉아있다 보면 몸 곳곳이 자주 뭉치고 뻐근하다고 느낍니다. 특히 어깨, 목 등은 수시로 풀어주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요즘 사무실용 작고 간편한 마사지기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아서, 건강관리의 연장선으로 책상에 마사지기를 추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대트랜시스x돌아온 방구석 1열] 영화 속 슈퍼 드림카 (0) | 2024.06.27 |
---|---|
동료와 함께 비전 포레스트 피크닉 (0) | 2024.06.20 |
우리 엄마 아빠 최고! 현대트랜시스 가족 복지 프로그램 (0) | 2024.05.24 |
현대트랜시스의 숨겨진 매력을 알리는 ‘T.크리에이터’ (3) | 2024.05.21 |
즐거움 두 배! '가족 복지' 든든한 이 회사 (0) | 2024.05.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