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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의 역사와 미래

전동화 흐름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변화가 되었습니다. 석유로 세계를 움직여온 중동 국가들 마저 전기차 산업에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이 이를 보여주죠. 가장 큰 석유 생산국 중 하나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전기차 개발에 나서는 이유 또한 석유 의존도를 줄이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렇게 전기차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핵심 기술 경쟁 역시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벌써 시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 시작한 전기차 기술, 그 시작은 언제부터였을지 오늘은 전기차의 역사와 미래에 대해 짚어보겠습니다.

 



전기차의 시작

전기차는 최근의 기술처럼 보이지만, 사실 역사는 14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884년 영국의 토머스 파커가 납축전지를 이용한 최초의 실용 전기차를 선보였고, 1890년대에는 미국의 윌리엄 모리슨이 만든 전기차가 뉴욕 전시회에 공개되며 대중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당시 전기차는 조용하고 다루기 쉬운 장점 덕분에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실제로 1900년대 초, 뉴욕의 택시 중 상당수가 전기차였을 정도였습니다.
   

초창기 전기차는 마차에 모터를 장착한 형태를 띄었습니다. 출처: Electric Vehicle News 


하지만 전성기는 길지 않았습니다. 1920년대 값싼 석유가 본격적으로 보급되고, 내연기관차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전기차는 시장에서 설 자리를 잃게되죠. 이후 수십 년 동안 전기차는 존재감이 미미했지만, 1970년대 석유 파동과 1990년대 환경 규제 강화를 계기로 다시 주목 받기 시작했습니다.


하이브리드 기술이 내연기관과 전기를 절충하는 대안으로 등장했다면, 순수 전기차는 꾸준히 ‘완전 전동화’라는 방향성을 지켜왔습니다. 그리고 리튬이온 배터리의 상용화, 충전 인프라 확산, 글로벌 규제 강화에 힘입어 2000년대 이후 본격적인 부흥기를 맞이했습니다.

 

 

국내 전기차의 도전

 

1990년대 초 현대자동차에서 선보인 Y2 쏘나타 전기차 1호 프로토타입



우리나라의 전기차 개발은 1990년대 초 현대자동차의 쏘나타 전기차로 시작됐습니다. 최고 속도 130km, 1회 충전 주행거리 약 120km의 성능을 보여주며 당시에는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한 모델이었습니다. 이후 2000년대 초반 싼타페 EV, 2010년 블루온이 등장하며 꾸준한 연구가 이어졌습니다. 

 

1회 충전으로 국내 최장 거리인 562km를 주행할 수 있는 더 뉴 아이오닉 6



이를 기반으로 현대차는 2016년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선보였고, 최근 출시된 더 뉴 아이오닉 6는 1회 충전으로 최장 562km까지 주행이 가능한 수준까지 발전했습니다. 이처럼 불과 10여 년 만의 비약적 진보는 전기차가 더 이상 실험적 모델이 아니라 일상적인 선택지가 되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완전한 전동화를 향한 전기차의 과제


전기차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내연기관차와 구조적으로 다릅니다. 연료탱크 대신 배터리, 엔진 대신 구동 모터가 장착되며, 기존 변속기 자리에는 감속기가 들어갑니다. 이러한 구조적 차이로 인해 배출가스가 없고 동력 손실도 적으며, 정숙성과 가속 성능에서도 우위를 보일 수 있죠.  


 



하지만 동시에 한계점도 존재합니다. 배터리 제조 비용으로 인해 초기 차량 가격이 내연기관차에 비해 높고, 아직 충전 인프라가 완벽하게 갖춰졌다고 보기 힘든 점, 배터리 성능 저하로 줄어드는 주행거리의 불안 등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들이 존재하죠. 완전한 전기차 시대는 결국 이러한 문제를 얼마나 빠르고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현대트랜시스가 제시하는 해답


한때 시장에서 사라졌던 전기차는 이제 자동차 산업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전기차의 진화를 이끄는 핵심은 구동 시스템입니다. 현대트랜시스는 독자적인 기술로 전기차의 성능과 효율을 높이며 전동화 시대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모터・인버터・감속기를 일체화한 전기차 구동 시스템 현대트랜시스 EDS는 우수한 효율과 성능으로 최상의 전기차 주행경험을 제공합니다



현대트랜시스의 EDS는 동력을 생성하는 모터, 전기 신호를 제어하는 인버터, 속도/토크를 제어하는 감속기를 하나의 통합된 모듈로 구성하였습니다. 현대트랜시스는 2023년 사우디 전기차 제조사 시어(Ceer)와 약 3조원 규모의 EDS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전기차 구동시스템의 우수한 제품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습니다.
  

현대트랜시스의 전기차용 디스커넥터 시스템(DAS)

 


또한, 현대트랜시스는 주행 상황에 따라 모터와 바퀴의 연결을 제어해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줄이는 디스커넥터 시스템(DAS)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아이오닉 5를 시작으로 아이오닉 6, EV9 등 현대차그룹 전기차 플랫폼 E-GMP기반 차량에 적용되었습니다. 사륜구동 전기차에 적용된 디스커넥터 시스템은 주행상황에 따라 전륜 모터와 구동축을 분리 또는 연결하여 전기차의 효율성을 높이는 장치입니다. 전륜 모터의 역할이 필요하지 않을 경우 구동 연결을 해제하고 후륜 모터만 작동하여 불필요한 동력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처럼 현대트랜시스의 전동화 기술은 동력성능과 효율을 동시에 강화하며, 글로벌 전기차 경쟁의 최전선에서 그 역량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이제 일상 속으로 더욱 가까워질 전기차의 진화, 그리고 현대트랜시스가 만들어가는 전동화 기술의 미래를 기대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외에도 모빌리티 기술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지금 현대트랜시스 유튜브 시리즈 <플레이 모빌리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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