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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 Zoom] 2023년 5월 주목해야 할 이슈는?

 

지난 4월 22일부터 교차로 우회전 일시 정지 단속이 본격 시행되었지만, 아직 규정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서인지 단속 첫 날에 10대 중 9대가 단속되었다고 합니다.

 

개정된 시행 규정에 따르면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되지 않은 곳에서는 직진 차량 신호가 적색일 경우 반드시 ‘일시정지’해 확인 후 우회전을 해야 합니다. 또한 신호에 맞춰 이미 우회전을 하고 있더라도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를 발견하면 반드시 정지해야 합니다.

 

이처럼 운전자들은 매월 새롭게 변경된 모빌리티 내용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데요. 5월에는 어떤 이슈가 있을까요?

 

1. 현대차그룹, '달 탐사 전용 로버' 개발모델 제작 착수

달 탐사 로버 개발모델 콘셉트 이미지 (사진출처: 현대자동차그룹)

 

현자동차그룹이 우주 분야 최고의 역량을 보유한 국내 연구기관들과 함께 ‘달 탐사 전용 로버(Rover)’의 개발 모델 제작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이를 통해 지상, 해상, 항공을 넘어 우주로 모빌리티 영역을 확장해 나갈 방침입니다.

                                                                                                            

이번 개발 모델의 콘셉트는 달 표면 탐사 전용 소형 자율주행 모빌리티로 태양광을 통한 자체 충전 시스템과 현대차그룹의 최첨단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되었는데요. 또한 달 표면의 극한 환경을 견디기 위한 열관리 및 방사능 차폐 장치, 금속 구동 휠과 같은 높은 수준의 기술을 국내 정상급 연구기관들과 공동 개발할 계획입니다.

 

개발모델은 최대 중량 70kg을 상, 하부로 구분됩니다. 상부는 달 표면 탐사 기능을 주로 수행하며, 하부는 구동계로서 현대차그룹의 혁신 기술이 대거 활용될 예정입니다. 특히 하부는 달 표면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플랫폼 형태로 향후 상부 기능이 추가 또는 변경되더라도 동일한 하부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됩니다.

 

현대차그룹은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달 탐사 로버 개발 모델 제작이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이후 실제 달 표면과 유사한 환경에서 주행 및 수행 연구를 계속 추진하며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2027년에는 실제 달표면 탐사가 가능한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습니다.

 

2. BMW가 뒤늦게 수소차 개발에 공들이는 이유는?

BMW iX5 하이드로젠 (사진출처: BMW)

 

BMW그룹이 독자 개발 중인 수소전기차(FCEV)를 국내 시장에 공개하고 친환경차 비전을 공유했습니다. 다른 국가보다 앞선 수소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한국을 테스트베드로 삼아 양산차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을 밝혔는데요.

 

이번에 선보인 ‘iX5 하이드로젠’은 파워트레인 다각화를 위한 BMW그룹의 전략 '파워 오브 초이스'를 반영한 수소연료전지 모델입니다. iX5 하이드로젠의 파워트레인은 후륜에 장착된 드라이브 유닛과 특별 개발된 리튬이온 배터리로 구성되었으며, 연료전지 출력은 125kw(170마력), 총 출력은 295kw(401마력)에 달합니다.

 

사진출처: BMW

 

연료전지에 공급되는 수소는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두 개의 700바(bar)급 탱크에 저장되며 약 6kg의 수소 연료를 저장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탱크를 가득 채우는데 걸리는 시간은 3~4분으로, 한 번 충전으로 약 500km(WLTP 기준)까지 주행이 가능합니다.

 

BMW는 충전 편의성, 충전 인프라 경제성, 재생 에너지 활용, 원자재 가격을 포함해 생산 원가 절감 등 다양한 측면에서 수소 에너지의 활용성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BMW의 첫 수소연료전기차는 2023년 이전 양산될 것으로 예측되는데요. 이번 iX5 하이드로젠을 시작으로 기존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의 출시 로드맵과 비슷한 단계로 개발해 나갈 예정입니다.

 

3. 볼보, EX90에 업계 최초 '썬라이크 LED' 탑재

EX90 인테리어에 썬라이크 LED가 적용된 모습(사진출처: 볼보)

 

볼보자동차가 자동자 업계 최초로 자연광에 가까운 빛을 내는 조명인 ‘썬라이크(SunLike) LED’를 차량에 탑재합니다.

 

볼보의 차세대 전기 플래그십 SUV ‘EX90’에 탑재될 72개의 썬라이크 LED 신형 조명은 기존 자동차 산업에서 사용되는 LED보다 자연스러운 색상 표현이 가능한데요. 또한 낮은 빛 반사율과 높은 색채 구현을 통해 자연 그대로의 색상을 표현하며, 깜빡이지 않는 빛을 방출하고 블루라이트를 차단해 눈의 피로와 도통을 줄이는데 도움을 줍니다.

 

썬라이크 LED 라이트박스(사진출처: 볼보)

 

이외에도 썬라이크 LED는 자연광을 모방해 재현한 조명으로 인체 호르몬의 24시간 주기 리듬 유지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볼보는 이번 썬라이크 조명을 차량에 적용해 볼보자동차의 탑승자들에게 마치 자연에 있는 듯한 편안함과 안락함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4. CU, 로봇 배송 상용화 테스트 진행

계단을 오르고 있는 CU의 모빈(사진출처: BGF리테일)

 

편의점 CU가 현대자동차 사내 스타트업에서 분사한 ‘모빈(MOBINN)’ 로봇 배송 상용화 테스트를 시작합니다.

 

CU는 지난해 모빈, 나이스정보통신과 친환경 모빌리티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스템 통합과 운행 고도화를 위한 라스트마일 사업 협의체를 구성했는데요. 이번 사업에서 CU는 로봇 배송 상용화 가능성 검증을 위해 실증 점포를 제공하고, 로봇과 배달 시스템간의 연동을 위한 개발 작업에 참여했습니다.

 

로봇 배송은 포켓CU 또는 배달앱을 통해 고객이 주문한 주소로 최적 경로가 설정되며, 근무자가 로봇에 상품을 적재하면 자동으로 출발하게 됩니다. 배송 후에는 출발지에서 돌아오며 눈, 비 등 악천후 조건에도 24시간 운영됩니다.

 

5. 서울시, 전기차 충전소에 사물 주소 도입

전기차 충전기 길도우미앱 적용(티맵-시안) (사진출처: 서울시)

 

서울시가 전기차 이용자가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충전기를 찾을 수 있도록 충전소에 사물주소를 도입하고, 길도우미앱(티맵)과 충전플랫폼(티비유-일렉베리)를 통해 위치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가로등형 및 집중형 충전시설 등 옥외 설치 19기를 포함한 91기의 충전기에 사물주소를 적용했는데요. 길도우미 앱에서 검색되지 않아 전기차 이용자들이 충전소를 찾는데 불편함을 겪곤 했습니다.

 

옥외 전기차 충전소 사물주소(어린이대공원 복합충전소) (사진출처: 서울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는 오는 8월까지 옥외 급속 충전기 200기에 주소를 부여해 길도우미앱, 충전플랫폼에 위치정보를 제공하고 단계적으로 서울의 모든 급속 충전기에 적용할 예정입니다.

 

서울시가 운영 중인 전기차 충전소에는 이동 중에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사물주소판을 설치했습니다. 또한 대로변 등 야간 이용이 많은 곳에는 태양광 LED 사물주소판을 설치했습니다.

 

6. 배기가스 강력 규제에 나선 미국, 전기차 비중 높인다

사진출처: David Buzzard / Shutterstock.com

 

미국 정부가 오는 2032년까지 미국 내 전기차 판매 비중을 전체 승용차의 67%까지 높이기 위해 자동차의 온실가스와 대기 오염물질 배출 기준을 강화하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탄소배출 기준 강화안에 따르면 2027년부터 2032년 모델까지 신차의 배기가스 배출 기준을 대폭 강화하고, 오는 2032년까지 미국에서 판매되는 신형 승용차 67%는 전기차로 대체될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환경보호청은 전기차 배터리 성능의 70% 이상을 차량 운행 9년 뒤에도 유지하도록 하는 배터리 최소 성능 기준도 도입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제조사는 차량에 배터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를 설치해야 하고, 배터리와 관련된 전동장치의 품질을 8년/8만마일 동안 보증하도록 규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