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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 Zoom] 시트 구성만 4가지?! EV9 시트별 특장점

 

EV9의 2열에는 독특한 사양이 탑재됩니다. 바로 시트입니다. 기본 벤치시트, 독립시트 이외에 스위블 시트, 릴렉션 시트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과연 이 시트들의 특징은 무엇이고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네 가지 레이아웃을 갖춘 EV9 2열

 

EV9의 제원은 전장 5,010mm, 전폭 1,980mm, 전고 1,755mm, 휠베이스 3,100mm에 달합니다. 전고를 제외하고는 팰리세이드와 모하비보다 크고 넓은 피지컬이죠.

 

이러한 제원에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하여 여유롭고 다채로운 시트 구성이 가능해졌습니다. 덕분에 EV9의 2열에는 벤치시트, 독립시트, 독립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이하 릴렉션 시트), 독립 스위블 시트(이하 스위블 시트)까지 총 네 가지의 선택권이 제공됩니다.

 

기본적인 시트 구성, 벤치시트와 독립시트

2열 벤치시트

 

EV9은 7인승이 기본입니다. 따라서 모든 트림에 2-3-2 레이아웃과 2열 벤치시트가 기본 적용되는데요. 벤치시트는 2열에 최대 3명이 앉을 수 있고, 2열과 3열을 폴딩했을 때 2열의 중앙부에 빈 공간이 없다는 게 장점입니다. 따라서 어린 자녀가 여럿 있거나 차박을 즐기는 소비자에게 추천합니다.

 

2열 독립시트

 

독립시트는 2열이 별도의 독립된 좌석으로 구성되어 2-2-2 레이아웃을 갖는 구조입니다. 시트에 암레스트가 적용되고, 하나의 좌석을 온전히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죠. 보통 1명의 어린 자녀를 케어 해야 하는 가족, 또는 청소년 이상의 자녀가 2명 이상인 경우 많이 선택합니다. 독립시트는 2WD의 에어, 어스 트림에서 선택 가능합니다.

 

2열 안락함을 극대화한 릴렉션 시트

2열 독립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

 

벤치시트와 독립시트가 일반적인 시트의 구성이었다면, 릴렉션 시트와 스위블 시트는 6인승을 기반으로 하는 고급화된 사양에 가깝습니다.

 

먼저 릴렉션 시트는 프리미엄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편안함이 극대화됩니다. 여기에는 원터치 릴렉션 모드, 파워 시트, 파워 레그서포트, 다이내믹 바디케어, 윙아웃 헤드레스트 등 다양한 기능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특히 이 중에서도 주목할만한 부분은 다이내믹 바디케어입니다. 이는 EV9에 적용된 현대트랜시스의 신기술로, 타격식과 진동식을 결합하여 마사지 효과를 제공하는 시스템입니다. 기존 공압·진동식보다 신체에 직접적인 자극을 주고, 전용 디스플레이에서 두드림 5단계, 진동 3단계의 마사지 방식과 세기를 조절할 수도 있죠.

 

이 외에도 릴렉션 모드는 주정차 혹은 충전 시 편안한 휴식 자세를 제공해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릴렉션 시트는 4WD의 에어 및 어스, GT라인 트림에서 선택 가능합니다.

 

패밀리 대형 SUV를 위한 스위블 시트

2열 독립 스위블 시트

 

스위블 시트는 보다 함께하는 공간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EV9에 스위블 사양을 적용하면 2열 시트가 내측(3열 방향)으로는 최대 180도, 외측(도어 방향)으로는 최대 90도 회전이 가능해지는데요.

 

이를 활용해 외측 회전 기능은 2열에 카시트를 장착할 때, 내측 회전 기능은 자녀와 마주보고 앉을 때 사용하면 패밀리카로서의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캠핑을 갔을 때 빔 프로젝터를 활용해 영화를 보거나, 여유로운 티 타임을 즐기는 등 다양한 공간 연출도 가능한데요. 이는 스위블 시트가 활용하는 방법에 따라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EV9 확장형 센터콘솔

 

여기에 릴렉션 시트와 마찬가지로 서랍형 수납공간인 확장형 센터콘솔과 3열 파워 리클라이닝 시트가 추가돼 차내에서의 공간활용도도 극대화됩니다. 스위블 시트 역시 4WD 에어, 어스, GT라인 트림에서 추가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EV9은 소비자의 성향이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다양한 시트 구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선택권이 많아졌다고 볼 수도 있지만, 어쩌면 이는 전동화와 자율주행이라는 부분에 있어 시트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반증일지도 모릅니다. 미래 자동차의 시트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