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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연구원들이 본 ‘국립부산과학관’, 모빌리티와 과학기술의 조화

현대트랜시스의 자동차 연구원들이 국립부산과학관을 찾았습니다. 평소 파워트레인과 시트 분야에서 모빌리티 산업의 기술 발전에 힘써온 이들, 과연 국립부산과학관에서는 어떤 인사이트를 얻었을까요? 전동화선행시험팀 김한솔 연구원, 시트설계1팀 송경민 연구원과 함께 자동차 기술과 과학이 만난 현장에 동행했습니다.

 


 

 

출처:국립부산과학관


부산 기장에 위치한 국립부산과학관은 자동차와 항공우주, 선박, 에너지 등 우리 실생활 속에 접목된 다양한 첨단 기술을 만나볼 수 있는 곳입니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의 호기심까지 자극하는 기술 전시로 가득한데요. 자율주행, 로봇 공학, 신재생 에너지 등 미래 산업 기술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현대트랜시스 연구원들이 이곳을 찾은 이유 역시 기술 전시를 둘러보고 체험하며 다양한 최신 기술 트렌드 및 성과를 가까이에서 느껴보기 위함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과학기술 원리를 한 자리에서”


전동화선행시험팀 김한솔 연구원은 “우선, 전시관 규모만 봐도 과학 기술이 얼마나 광범위하고 다양한지 알 수 있었다”며, 전시관을 둘러보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들을 전했습니다.

김한솔 연구원 오기 전 예상한 것보다 훨씬 많은 기술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자동차를 비롯해 항공우주, 선박, 에너지 과학 등 여러 분야의 원리와 미래 아이디어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어요. 미래 기술이 우리 생활 속에 가져다 줄 변화와 가능성을 제시해주는 전시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자율주행 시뮬레이터를 체험하면서 차세대 모빌리티 솔루션의 발전 방향성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됐습니다. 또, 현대트랜시스 연구원으로서 우리가 앞으로 이런 기술들을 적용해 나가려면 어떤 점을 중요하게 봐야 할 지 고민해 보려고 합니다.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곳” 

 

시트설계1팀 송경민 연구원은 “자동차 전시관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직무와 연관된 기술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며,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깨닫는 좋은 기회였다고 전했습니다.

송경민 연구원 안전벨트 체험이 특히 기억에 남아요. 직접 시트에 앉아 안전벨트가 몸을 잡아주는 순간을 느껴보는 시나리오였는데요. 재미있던 게 어린이 몸무게에 맞춰진 체험이라 제가 앉으니 시트가 작동하지 않더라고요. 그동안 안전벨트를 단순한 고정 장치로 생각했는데, 내부에 원심력으로 기어를 락킹하는 기술이 적용됐다는 걸 이제야 알게 된 거예요. 관련 설명을 들으면서 우리 일상이 얼마나 다양한 기술에 의지하고 있는지 새삼 느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이어져 온 과학의 꿈


흥미롭게도 두 연구원 모두 국립부산과학관을 둘러보면서 과학을 좋아하던 유년기 시절을 떠올렸습니다.

김한솔 연구원은 레고와 건담, 미니카를 만들며 과학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어릴 때부터 뭐든 만드는 걸 좋아했어요. 특히 로봇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기계에 대한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죠. 대학에서도 기계공학을 전공했고, 자연스럽게 전동화선행시험팀에서 일하게 된 것 같습니다."

송경민 연구원 역시 어린 시절부터 기계공학에 대한 열정을 키워왔습니다. "고등학교 때 오토마타(기구학 장치)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기계공학에 관심이 생겼어요. 대학에선 자동차 동아리에서 설계 활동을 했고, 그 경험이 지금 시트 설계 업무로도 이어졌습니다."



모빌리티 산업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국립부산과학관

 

이번 국립부산과학관에서 현대트랜시스 연구원들은 자동차 산업과 과학기술을 융합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었다고 전했는데요. 자동차 관련 종사자는 물론 자동차에 관심 있는 모두에게 추천할 만한 장소로 꼽았습니다.


송경민 연구원 자동차 관련 연구를 시작한 신입 연구원들이나 취업을 준비하는 이공계 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전공서적으로만 배웠던 이론들이 실제로 어떻게 구현되는지 볼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고, 전공에 대한 흥미를 다시 불러일으키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이론과 실제 기술을 연결해주는 중요한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김한솔 연구원 모빌리티 연구원은 물론, 아이들의 체험 장소로도 좋을 것 같아요. 다양한 전시와 체험을 통해 과학기술이 실제로 어떻게 적용되는지 배울 수 있습니다. 특히 현대트랜시스 임직원이라면 아이들에게 엄마 아빠가 무슨 일을 하는지 더 실감나게 설명해 줄 수 있을 거예요.

 

 

 

이 밖에 두 연구원은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전시 장소도 추천했습니다.

 

송경민 연구원 자동차 제조 공정을 직접 확인하는 것은 물론, 철광석부터 프레스, 용접, 도장, 조립까지의 모든 과정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을 추천해요. 

 

김한솔 연구원 국립중앙과학관의 다양한 과학 체험 프로그램을 추천하고싶어요. 특히 자동차 기술을 중심으로 한 전시들이 있어서, 저희처럼 자동차에 관심 많은 분들이 방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현대트랜시스 연구원들의 꿈과 일, 열정을 떠올리게 했던 국립부산과학관 탐방. 과학기술과 모빌리티의 융합이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크고 작은 배움이 더 나은 내일의 연구와 기술 개발로 이어지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