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트레인과 시트로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을 이끌어가는 현대트랜시스! 세계 각국을 넘나들며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현대트랜시스 임직원들은 어떤 방식으로 소통하며 협력해 나가고 있을까요? 얼마전 인도 법인에 다녀온 전략지원팀 이정하 매니저가 현지에서 보고 느낀 출장기를 전해왔습니다.
안녕하세요! 현대트랜시스 이정하 매니저입니다. 저는 전략지원팀에서 투자심의 운영 및 투자 검토를 담당하고 있으며, SAP 투자 시스템 고도화와 현대트랜시스 전사 내부 사용자 교육 업무도 함께 맡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총 18박 19일 일정으로 인도 남동부에 위치한 안드라프라데시(AP) 법인과 첸나이 법인에서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이번 출장은 입사 후 첫 해외 출장이라, 철저히 준비해서 업무를 문제없이 수행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또, 해외 사업장의 업무 스타일이 국내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직접 겪어보는 것에 대한 기대도 컸던 것 같습니다. 또, 개인적으로도 인도 방문이 처음이라 틈틈이 현지의 명소나 음식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문화를 경험하려고 했습니다.
인도는 14억 인구를 보유한 신흥 경제 대국이자 연간 500만 대 규모의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입니다. 현대트랜시스 인도 법인들도 현지 요구에 맞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AP 법인은 파워트레인과 시트를 생산하며, 카렌스와 쏘넷 등의 차종에 탑재되는 변속기와 시트를 생산합니다. 또한 첸나이 법인은 크레타, i20, i10 등 인도 전략 차종의 시트를 연간 84만 대 규모로 생산하는 대규모 시트 생산 거점입니다.
두 법인은 모두 넓은 부지를 활용하기 위해 도심에서 다소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었는데요. AP 법인은 기아차 인도 AP 공장(KIN)과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글로비스 등 그룹사가 밀집해있는 곳 인근에, 첸나이 법인도 현대차 첸나이 공장(HMI) 인근에 자리하고 있어 업무적으로 활발한 협업이 이뤄지는 곳입니다.
이번 출장에서 제가 맡은 업무는 인도 현지 법인의 CFO와 소통을 통해 다양한 투자 업무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게 돕는 것이었습니다. 현대트랜시스는 현재 북미, 인도, 유럽 등 11개국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데요. 이미 디지털 인프라를 통해 빠른 소통과 협업이 가능하지만, 이처럼 대면 업무가 필요한 경우에는 직접 해외 법인을 방문하여 업무를 수행하기도 합니다.
저는 약 3주에 이르는 시간동안 본사의 시설 투자 관리 기준 안내와 함께 연간 투자 계획 예산을 이관하는 일과 투자 집행부터 청구, 발주에 이르기까지 전체 프로세스가 매끄럽게 실행되도록 지원하는 일을 수행했고, 이 과정에서 다양한 현채인(현지 채용 인력)들과 만났습니다.
현재 인도 현지에는 AP 법인 약 1,620명, 첸나이 법인 약 330명의 현채인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덕분에 계획했던 업무를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시스템을 적용하는 데 있어서도 현지 인력들이 많은 도움을 주셨어요. 각기 다른 모국어를 사용하지만 서로를 배려하며 최선을 다해 협력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업무 외 인도의 다양한 문화를 직접 체험할 기회도 많았습니다. 인도의 대표적인 힌두 축제인 ‘두세라’에 참여한 것이 특히 인상 깊었는데요. 두세라는 라마 신이 악마 라바나를 물리친 승리를 기념하는 전통 행사로, 인도인들의 삶 속 깊이 자리한 종교적 문화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벵갈루루에 인접한 AP 법인에서는 프로젝트 팀원들과 벵갈루루 궁전을 방문하고, 다양한 현지 음식을 즐겼습니다. 특히 처음 먹어본 망고 커리가 정말 맛있었어요. 또, 현지 분들과 소통하는 중에는 BTS와 블랙핑크 이야기가 자주 언급되어서, K-컬처의 영향력을 새삼 느끼기도 했습니다.
첸나이 법인에서는 회사 동기인 김태우 매니저가 함께해주었습니다. 첸나이 도심을 구경하면서 업무 외적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는데요. 서로 비슷한 관심사를 찾아 더욱 친밀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출국 전 기대와 염려가 교차했던 이번 출장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좋은 동료들을 만나고 해외 법인을 직접 경험하면서 업무적으로 한층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인도 법인의 모든 동료들께 감사드리며, 현대트랜시스의 일원으로서 앞으로도 모두 함께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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