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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만드는 자투리 가죽, 아이들의 손으로 완성하다

판동초등학교에서 만난 현대트랜시스 X 자원(ZAONE)
‘Drive Your Play’

 

 

 

 

  
현대트랜시스와 사단법인 자원(ZAONE)의 자원순환 놀이교육, ‘Drive Your Play’가 마침내 아이들과 만났습니다. 1편 [버려진 가죽에서 놀이가구로, 현대트랜시스 X 자원(ZAONE) ‘Drive Your Play’]에서 전한 것처럼,  자동차 시트 연구·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투리 가죽을 놀이 환경과 교육 프로그램으로 재탄생시키는 사회공헌 활입니다. 

 

어른들의 생각이 아이들의 손으로 완성되는 현장, 충청북도 보은 판동초등학교에서 전해드립니다.

 


 

 

교실 한가운데 자리 잡은 휴면자원 놀이터

 


    
가을빛이 내려앉은 충북 보은 판동초등학교. 전교생 29명의 작은 농촌 학교입니다. 이곳에서 현대트랜시스와 사단법인 ‘자원(ZAONE)’의 ‘Drive Your Play’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교실 중앙에는 자투리 가죽으로 만든 의자와 테이블, 다양한 휴면자원 소재와 만들기 도구가 놓였습니다.

 

 

  

학교 규모는 작지만, 아이들의 호기심은 그보다 훨씬 컸습니다. 수업 전부터 교실 곳곳을 이리저리 구경하고, 생소한 만들기 재료들을 유심히 살피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Comment. 판동초등학교 신경미 교감

“소규모 학교 아이들에겐 전문 강사님들과 함께할 기회가 흔치 않습니다. 다양한 재료를 직접 자르고 붙이는 활동도 평소 수업에선 많이 하지않기 때문에, 아이들의 기대가 굉장히 컸어요. 현장에서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표정과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학교 차원에서도 이번 활동에 선정된 것이 매우 뜻깊습니다.”

 




재미있게 배우다, ‘찾아가는 창의적 재사용 실험실’



‘Drive Your Play’는 아이들을 위한 교육 환경과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첫째, 자투리 가죽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가구를 제작해 아이들이 지속적으로 누릴 수 있는 놀이 환경을 조성합니다. 둘째는 이 환경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직접 휴면자원을 만지고 만들어보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Step. 1 휴면자원 이해하기

 

수업은 “왜 이런 재료가 남았을까?”를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휴면자원의 개념을 이해하고 자동차 시트가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지, 가죽이 어떤 방식으로 눈 앞의 자투리 가죽이 되었는지 등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알아갑니다. 이후엔 준비된 가죽과 패브릭, 플라스틱 조각 등을 가까이에서 보고 만지며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휴면자원: 기업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 자투리, 재고 등 안전한 폐기물




 

Step. 2 자르고, 붙이고, 자유롭게 만들기 활동

 


이 시간이 가장 집중도가 높았습니다. 정해진 예시 없이 재료만 주어졌는데도, 아이들은 곧바로 손을 움직였습니다. 원하는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고 하니, 더욱 신이난 듯 했습니다. 재잘거리던 소리도 사라지고 분주하게 오가며 손 끝에 집중하는 모습. 골판지나 알루미늄 캔, 자투리 가죽을 자유롭게 자르고 붙이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결과물을 만들어갔습니다. 

 

 



Step. 3 나만의 작품 완성하기 

시간이 흐르자 테이블 위에 다양한 작품이 완성됐습니다. 같은 재료로도 비행기, 자동차, 놀이터 등 서로 다른 결과물이 탄생했는데요. 특히 친구들과 함께 멋지게 작품을 완성한 발달장애 학생의 뿌듯한 표정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버려질 뻔한 휴면자원이 아이들을 만나 새로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습니다.     

 

 

 

Comment. 사단법인 자원 이수영 대표

“아이들의 넘치는 에너지가 기억에 남습니다. 무엇보다 발달장애 학생이 훌륭하게 작품을 완성하는 모습을 보며 더욱 보람을 느꼈어요. 현대트랜시스와 함께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기대했던 장면들이었습니다. 휴면자원이 아이들의 손에서 미래의 꿈으로 이어지는 좋은 사례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Comment. 현대트랜시스 비즈니스지원팀 조현우 매니저 

“이번 활동은 자투리 가죽으로 할 수 있는 일의 범위를 크게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자원과 함께 사회공헌 활동의 방향을 잡고 준비해왔는데, 이렇게 눈 앞에서 아이들이 경험하는 모습을 보니 그 과정이 더 값지게 느껴집니다. 앞으로도 미래 세대를 위해 지속 가능한 자원 활용을 꾸준히 고민해 나가겠습니다.”

 

 

 



 
‘Drive Your Play’ 활동은 연말까지 선정된 교육 기관에서 놀이가구 설치와 교육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현대트랜시스는 더욱 유익한 자원 순환의 흐름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도와 고민을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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