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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환경에도 안전하게, 자동차 시트 테스트
교통사고 통계를 살펴보면 목과 허리 통증이 가장 흔한 후유증으로 나타납니다. 충돌 시 안전벨트를 착용하더라도 목은 고정되지 않고 머리와 함께 흔들리면서 충격에 고스란히 노출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우리 몸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주는 장치가 있습니다. 바로, 자동차 시트입니다. 시트는 충격을 흡수하고 신체를 지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사고의 강한 힘을 분산시켜 탑승자의 신체에 가해지는 충격을 최소화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자동차 부품 중 가장 가까이에서 사람의 몸을 보호하는 자동차 시트의 안전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안전한 탑승 경험을 책임지는 자동차 시트자동차가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시트는 벤치형 구조에 쿠션을 덧댄 형태에 불과했습니다. 자동차의 속도가 느렸던 만큼, 안전..
202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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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현대트랜시스가 전하는 모빌리티 이슈
글로벌 자동차 산업은 지금 기술과 정책, 시장 환경의 교차로 위에 서 있습니다. 복합적인 변화 속에서 새로운 전략과 실용성을 찾아가는 산업 동향을 함께 짚어봅니다. 1. 친환경 전환의 중심에 선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이 국내외 시장에서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기준 국내 친환경차 판매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내연기관차를 넘어섰고, 하이브리드 차량 역시 전년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전기차 판매량도 60% 이상 늘어나 회복세에 들어섰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기아는 첫 전기 PBV(Purpose Built Vehicle) 모델인 ‘PV5’를 출시했습니다. 사용자 목적에 따라 구조를 다르게 설계할 수 있는 PV5는 패신저와 카고 두 모델로 나뉘며, 각각 캠핑, 화물 운..
202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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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글로벌 100대 자동차 부품사 순위 발표
‘2025 오토모티브뉴스 글로벌 100대 자동차 부품사 순위(Automotive News Top Supplier)’가 발표되었습니다.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뉴스가 매년 전 세계 주요 자동차 부품사의 전년도 매출을 기준으로 선정하는 이 순위는 자동차 산업 내 공급망 영향력과 기술 경쟁력, 각 기업의 전략적 전환 성과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로서 업계 전반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기준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올해 순위는 특히 주목할 만합니다. 지난해 자동차 산업이 고금리, 지정학적 긴장, 중국 경기 둔화, 전동화 투자 부담 등 복합적인 위기를 맞이하면서 전체 100대 부품사 중 약 60%가 매출 감소를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보쉬, ZF 등 상위권 기업들까지도 매출 역성장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
202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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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수단을 넘어 움직이는 생활 공간으로
다가올 미래의 일상은 어떻게 달라질까요? 나이, 성별, 직업, 장애와 무관하게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이동, 누구나 원하는 것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일상, 현대트랜시스가 꿈꾸는 미래 모빌리티 세상의 모습입니다. 현대트랜시스가 새롭게 선보인 시트기술영상 'Living Spaces on the Move'에는 현대트랜시스의 혁신적인 시트 기술을 바탕으로 달라진 한 가족의 일상이 담겨 있습니다. 운전이 필요 없는 자율주행차 안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는 할머니와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 아이, 도심을 이동하는 중에도 최적화된 환경에서 업무에 집중하는 엄마, UAM을 타고 출장 다녀오는 아빠, 한 가족이라도 각자의 하루는 이토록 다른 모습입니다. 현대트랜시스는 이처럼 다양한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지원하기 위..
202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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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상반기, 불확실성 경제와 자동차 산업의 단면
자동차 한 대를 생산하려면 약 2~3만 개의 부품이 필요하다. 자동차 산업은 기술, 품질, 물류, 비용 등 다양한 요소를 바탕으로, 전 세계 부품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조달과 생산을 분산해 왔다. 이는 비용 절감과 생산 효율성을 동시에 추구한 전략적 선택의 결과다. 게다가, 자동차 모델을 개발하는 데에도 많은 시간과 자본이 투입되기 때문에, 글로벌화된 시장을 확보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완성차 업체들은 내수에만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해외 시장으로의 판매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왔다. 현재 자동차 산업이 세계 교역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통상 및 교통, 환경 정책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산업으로 자리 잡게 된 이유다. 이러한 자동차 산업의 특성을 ..
2025.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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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와 폭우에도 걱정 없는 전기차 생활
누구나 알다시피 전기와 물은 상극이다. 물은 전기가 잘 통할 뿐 아니라 틈새로 잘 스며드는 만큼 전기를 쓰는 장치가 물을 만나면 합선과 누전 등으로 고장나기 쉽다. 나아가 장치의 고장에 그치지 않고 화재의 원인이나 감전 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그래서 전기를 쓰는 장치는 늘 물과 거리를 두고, 어쩔 수 없이 물이나 습기에 노출되는 장치는 방수 처리를 하는 것이 상식이다. 그런데 전기 에너지의 힘으로 달리는 전기차는 어떨까? 자동차는 변화무쌍한 날씨에 고스란히 노출된 채로 움직이기 마련이어서, 장마철의 잦은 비와 습한 공기를 피하기가 어렵다. 특히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짧은 시간에 엄청난 양의 비가 쏟아지는, 이른바 극한 호우를 경험하는 일이 점점 잦아지고 있다. 평상시에 멀쩡하던 길이 순식간에 흙탕물로 ..
2025.06.25